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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식중독 확산 보건당국 비상...급식 잠정중단

10개 학교서 1027명 식중독 증세 10여명 입원

 

인천지역 학교 10곳의 학생 1000여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이는 등 빠르게 확산되자 보건·교육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7일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초등학교 6곳, 중학교 3곳, 고등학교 1곳 등 시내 학교 10곳에서 학생 1027명이 설사, 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호소했다. 이들 중 10여 명은 입원했다. 당초 인천 집단 식중독의 피해 규모는 인천 7개 학교 519명으로 보고됐으나 하루만에 10개 학교 1027명으로 늘었났다.


보건당국의 1차 조사 결과, 이들 학교는 모두 진미식품에서 김치를 납품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업체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정기 검사에서 '적합'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시교육청은 신고가 접수된 10개 학교에 대해 급식을 잠정 중단했다. 또한 진미푸드에서 김치를 납품받는 51개 학교에도 정확한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거래를 중단하도록 조치했다.


보건당국은 지난 주말부터 식중독 의심 신고가 집중됐고 잠복기 등을 고려 지난 22∼23일께 제공된 음식이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식중독이 발생한 학교는 학익초(학생 158명), 도화초(학생 170명), 인천마이스터고(학생 205명), 동방초(학생 128명), 석정중(학생 113명), 성리중(학생 103명), 상인천여중(학생 84명), 완정초(학생 43명), 강화초(7명), 주원초(1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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