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천일염세계화포럼 주관으로 '천일염 세계 명품화를 위한 국제 세미나'가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천일염세계화포럼은 국내 갯벌에서 생산된 천일염을 세계적 명품 식품으로 만들 전략을 찾기 위해 생산자단체와 식품업계 전문가가 참여해 만든 모임이다. '한국 소금에 미친 남자'의 저자인 우에다 히데요(上田英世)씨가 발제자로 나서 천일염의 당뇨병에 대한 효과 등 기능성 실험을 계속하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또 생산.유통.가공.소비.수출.마케팅 부문 전문가들이 나와 천일염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부전략 등을 토론한다.
8월 주류에 대한 원산지 표시제 시행을 앞두고 막걸리 시장에 '국산 쌀'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24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8월 5일부터 막걸리를 비롯한 주류에 주원료의 산지를 표기하도록 하는 원산지 표시제가 시행된다. 이와 맞물려 막걸리 업계에서는 원료로 써온 수입쌀을 국산 쌀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막걸리업계는 그동안 싼 가격 때문에 국산 쌀보다는 밀가루나 수입쌀을 주로 써왔다. 우선 매출 1위인 서울탁주제조협회가 국산 쌀로 만든 막걸리를 출시할 계획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 협회는 충북 진천에 대규모 막걸리 공장을 짓는 중인데 앞으로 이곳에서 생산된 막걸리는 모두 국산 쌀을 쓸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작년 말까지만 해도 서울탁주 측은 국산 쌀을 이용한 막걸리 생산에 부정적이었는데 원산지 표시제 시행이나 최근 소비자들의 반응을 보면서 생각이 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수입쌀로 만든 생(生)막걸리를 출시 중인 국순당도 당분간은 수입쌀을 그대로 쓰되 국산 쌀로 전환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상면주가의 경우 이미 150원 비싼 값에 국산 쌀을 쓴 막걸리를 출
오는 8월부터 어린이와 학생들이 직접 휴대전화를 통해 고열량.저영양 식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배포된다. 또 막걸리 등 전통주와 식용 소금, 배달용 치킨, 소형 음식점(100㎡ 이하)에서 쌀과 배추김치까지 원산지 표시가 의무화된다. 정부는 24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로 식품안전정책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식품안전관리시행계획 추진실적 및 향후 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우선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의 고열량.저영양 식품판매 금지 조치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이동통신 3사(SKT.KT.LGT)와 연계, 현장에서 고열량.저영양 식품 확인 프로그램을 오는 8월까지 개발.배포키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가공식품에 표시된 영양성분 정보를 휴대전화에 직접 입력하면 자체 분석을 통해 고열량.저영양 식품에 해당되는지 판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정부는 또 건강에 해로운 트랜스지방을 함유하지 않은 가공식품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 오는 2012년까지 모든 가공식품에서 트랜스지방 함유 비율을 0%까지 낮출 예정이다. 아울러 가공식품 구매시 바코드 조회를 통해 위해식
이르면 8월부터 막걸리와 소금, 배달용 치킨도 원산지 표시가 의무화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4일 국무총리 주재 식품안전정책위원회에 이런 내용의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제 확대 방안을 상정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시행령.시행규칙을 개정해 8월 5일부터 막걸리.청주 등 주류, 천일염 같은 식용 소금, 배달용 치킨에도 원산지 표시제를 도입한다. 막걸리도 앞으로는 원재료인 쌀이 국내산인지 수입산인지 알고 마실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을 위해 해당 업계나 관련단체, 전문가 등의 의견을 듣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8월부터는 또 쌀과 배추김치의 원산지를 표시해야하는 음식점이 현재 100㎡ 이상 식당에서 전국의 65만개 음식점 전체로 확대된다. 오리고기와 흑염소고기도 내년부터 음식점에서 원산지를 표시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전국적으로 오리고기 식당은 4천800여곳, 흑염소.양고기 식당은 660여곳으로 정부는 파악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주류와 소금, 배달용 치킨은 많이 소비되는 품목이어서 원산지 표시
대법원 2부(주심 양승태 대법관)는 설탕 반출량과 가격기준을 담합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받은 과징금 납부명령을 취소해달라며 CJ 제일제당이 공정위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재판부는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고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CJ 제일제당은 삼양사, 대한제당과 함께 1991년부터 15년간 설탕 출고물량과 가격기준을 담합한 사실이 적발돼 2007년 공정위로부터 227억여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자 과징금 산정이 잘못됐다는 등의 이유로 소송을 냈다. 공정위는 당시 삼양사와 대한제당에도 180억원과 10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해 총 과징금이 510억원대에 달했다. 이들 3개사는 1990년말 설탕의 원료인 원당 수입자유화를 앞두고 과당경쟁을 막기 위해 내수시장의 설탕 반출량 규모를 정하고 가격기준을 합의하는 등 담합한 사실이 공정위 조사에서 드러났다. 이에 따라 15년간 3개사의 시장점유율이 일정하게 유지되면서 설탕가격은 원가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에 책정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 소속 김문수 지사가 중앙당에 경기지사 선거 후보공천을 신청한 22일 경기지사 야권 예비후보들이 무상급식과 관련, 김 지사를 향해 일제히 포문을 열었다. 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에서 "보편적 무상급식에 대해 무조건 배급하자는 북한식 사회주의 논리에 기초하고 있다며 색깔론을 덧씌웠던 김 지사가 21일 출마 기자회견에서는 '기본적으로 (무상급식에) 찬성한다'고 발언했다"며 "말을 바꾸려면 사과부터 하라"고 요구했다. 같은 당 이종걸 의원도 "김 지사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무상급식 반대입장을 밝혔다"며 "무상급식은 학부모.교사 90% 이상이 찬성하고 있는 정책"이라고 반박했다. 심상정 진보신당 전 대표 역시 "김 지사가 '재정만 된다면 무상급식을 반대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신청사 건립비 6천억원이면 도내 아이들에게 4년간 무상급식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21일 지사직 재선도전 의사를 밝히는 기자간담회에서 "무상급식이 이상적이긴 하나 그런 논리라면 무상교육, 무상주택 등 책임없는 주장도 가능하다"면서 "국민 혈세를 운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다음 달부터 직무에 따라 관리자들의 연봉을 차등 지급하는 직무형 연봉제를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준정부기관 가운데 직무에 따른 차등 연봉제를 적용하는 첫 사례다. 이미 2003년부터 전 직원을 상대로 성과를 따져 성과급을 달리 지급하는 성과형 연봉제를 해오던 데 이어 보직도 연봉 결정의 요소로 삼겠다는 것이다. aT는 업무 난이도, 전문성 등에 따라 전 보직을 5개 등급으로 분류하고 등급별 직무급을 설정해 이에 따라 연봉을 달리 주기로 했다. 1급(처.실장급)의 경우 평균 성과급을 기준으로 할 때 최고등급 직무 수행자와 최하등급의 연봉 차가 35%에 이른다. 직무형 연봉제는 우선 비노조원인 3급 팀장급 이상 간부에게만 적용된다. aT 관계자는 "직무별 보수 차등제도 없이 인사 드래프트제도인 '잡마켓(Job Market)'을 시행하면 고난이도, 고위험 업무를 기피할 수 있고, 보직이 없는 사람에 대한 보수 차등이 없는 점을 고려해 직무형 연봉제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온난화에 대처하는 식품안전 연구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후변화 대응 식품안전관리연구사업단'을 구성하고 5년간 125억원을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연구사업단은 국내외 기후변화가 식품안전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평가하고 식품의 안전관리방안을 연구한다. 또 이산화탄소를 덜 발생시키는 식품제조공정과 식품위기 경보체계에 따른 민관 훈련프로그램도 개발된다. 이번 연구사업단에는 한국보건사업진흥원 정명섭 박사를 단장으로 대학과 연구기관, 산업체 전문가 200여명이 참여한다. 한편 우리나라 6대 도시의 평균기온은 지난 100년간 약 1.5℃ 높아졌으며 해수면은 40년간 약 22㎝상승했는데, 이는 전세계평균을 웃도는 수준이다. 식중독균인 살모넬라와 장염비브리오 및 황색포도상구균은 평균기온이 1℃ 오를 때마다 각각 47.8%, 19.2%, 5.1%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2일 축산물 위생관리 취약 분야를 선제적으로 감시하기 위해 올해부터 '축산물 위생 중앙 감시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내장과 뼈 같은 부산물이 비위생적으로 유통되고 부화가 안 된 계란을 가공용 원료로 쓰거나 비식용 축산물이 식용으로 둔갑하는 등 식품 위해사고가 계속 발생하는 데 따른 조치다. 중앙 감시반은 주로 농협이나 대형마트 등 축산물 대량 판매업소, 학교 급식과 어린이 기호 축산물 제조업소, 액란(계란 껍질을 깨고 흰자위와 노른자만 추출한 액체 상태의 계란) 가공장, 양념갈비 등 양념 육류 제조업소, 뼈.내장 등 부산물을 처리하는 도축장 등을 감시하게 된다. 중앙 감시반은 농식품부와 지방자치단체,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등의 공무원으로 11개 반(총 35명)이 편성돼 분기별로 1번 이상씩 취약 지역.업종에 대해 감시 활동을 벌인다. 첫 활동으로 23∼26일 수도권 지역에서 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 무허가.미신고 제품 판매, 성분 규격 및 표시기준 준수 여부,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중앙 감시반은 적발 업소를 관할 행정기관에 통보해 행정처분을 하도록 하고 고의적.상습적 위반 업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4∼16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국제 수산박람회에서 국내 수산물 수출업체 10곳이 693만달러어치의 수출 계약을 하는 성과를 냈다고 22일 밝혔다. 제주어류양식수협, ㈜오리엔탈퍼시픽, ㈜씨푸드, ㈜알마스캐비아 등은 활넙치, 조미김, 철갑상어 알젓, 마른 멸치, 간고등어 등을 출품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