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육류수출협회는 2일 오후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빌 노티 아이오와 주정부 농무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산 돼지고기 판촉을 위한 세미나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외식업계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 이 행사에서 노티 장관과 현지 업자들은 미국산 돼지고기의 특성과 사육환경, 생산 및 유통 시스템을 홍보할 예정이다. 아이오와주는 미국산 돼지고기의 30%를 생산하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또 브랜드와 원산지를 가리고 한국산과 미국산 돼지고기의 맛을 평가해 보는 블라인드 테스트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위해 방한한 노티 장관은 "세계에서 6번째로 큰 미국산 돼지고기의 수입국인 한국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미국산 제품이 한국 수입 돼지고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은 올해부터 수입 수산물 중 부적합 판정을 자주 받는 품목과 안전한 품목에 대해 차별화된 검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만산 틸라피아, 일본산 먹장어, 중국산 가리비 등 부적합 판정이 자주 내려지는 품목들은 집중적으로 검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에 반해 식품 안전성이 확인된 러시아산 가자미, 중국산 대구, 노르웨이산 고등어 등과 물가 안정과 연관된 명태, 갈치 등은 서류 검사제를 확대하는 등 탄력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한편 검사원은 그간 증가세를 보이던 수산물 수입이 정점을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수산물 수입은 1997년 10억4500만달러에서 2007년 30억5600만달러까지 치솟았으나 2008년 29억5800만달러, 2009년 27억1700만달러로 감소하는 추세다. 검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산물 수입은 약 30억달러 선에서 보합 또는 감소 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며 "체계적인 검사.검역으로 불량품 수입이 줄면서 수산물 수입이 감소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전통음식인 고추장의 역사가 1천년 전까지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주장이 나왔다. 임진왜란 이후 고추가 한국에 전파됐다는 통설(通說)을 뒤엎는 주장이다. 한국식품연구원 권대영 박사팀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정경란 책임연구원은 1일 한국과 중국의 고문헌을 공동 연구해 고추장에 대한 기록을 찾아본 결과 15세기 초의 문헌에서 관련 기록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권 박사는 지난해에도 역시 고문헌 연구를 통해 고추의 전래 시기가 임진왜란을 훨씬 앞선다는 주장을 폈었다. 권 박사에 따르면 조선 세종 15년(1433년) 발간된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과 세조 6년(1460년)의 식료찬요(食療纂要)에 '椒醬'(초장)이라는 표현이 등장한다. 이 초장이 바로 고추장을 일컫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향약집성방은 위장에 탈이 나 설사나 변비를 앓을 때 붕어를 끓이면서 초장을 넣어 먹을 것을 처방으로 제시했다. 어의(御醫.임금의 주치의) 전순의가 쓴 식료찬요에도 초장을 넣은 닭요리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권 박사는 "지금의 닭볶음탕 같은 것을 만들 때 고추장을 넣어 끓여 보양음식으로 먹었던 기록"이라며 "9세기경 중국 당나라 때 식의심감(食醫心鑑)과
축산물HACCP기준원(원장 석희진)은 31일 기준원 회의실에서 축산물운반업 및 축산물보관업 HACCP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농림수산식품부 안전위생과 강대진 사무관,국립수의과학검역원 축산물안전과 황인진 사무관,농협물류 공형식 부장 외 축산물운반업 5개업체와 코리아냉장 김인석팀장 외 축산물보관업 3개 등 총 23명이 참석, HACCP 추진현황과 향후 축산물HACCP기준원을 통한 HACCP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축산물HACCP기준원의 석희진 원장은 ”금번 축산물운반업 및 축산물보관업 간담회를 계기로 축산물HACCP기준원과 유통업체가 앞장서 HACCP 활성화를 통해 소비자 식탁의 위생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생더덕을 발효시켜 사포닌 등 기능성물질 함량을 높인 발효더덕을 만드는 가공기술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발효더덕은 생더덕에 유산균(Leuconostoc mesenteroides, KCCM 35471)을 넣어 온도 30℃, 습도 70% 조건으로 일주일간 발효한 뒤 상온에서 일주일간 건조해 만든다. 발효더덕은 항암과 항산화, 항당뇨에 효과가 높은 사포닌 함량이 60㎎/g으로 생더덕(13㎎/g)에 비해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총페놀은 2.79㎎/100g, 총플라보노이드는 6.19㎎/100g으로 생더덕(총페놀 0.54㎎/100g, 총플라보노이드 2.26㎎/100g)에 비해 2∼5배 함유량이 많았다. 농촌진흥청 기능성식품과 관계자는 "생더덕 중에 상품화하기 어려운 등급외 품목이 40∼50%를 차지했는데, 더덕 가공기술의 개발로 하위 품목의 생더덕을 활용할 수 있게 돼 농가소득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글루텐 첨가 없이 100% 쌀로 빵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밀이나 옥수수에 함유된 글루텐은 점성을 갖게 하는 성분으로 기존의 쌀빵은 쌀 70%, 글루텐 30%를 섞어 만들었다. 농진청이 강동오케이크와 함께 개발한 '100% 쌀빵'은 트렌스글루타미나제 효소와 포도당 등을 혼합해 글루텐을 대신하게 했다. 이들 혼합제는 쌀빵 중량의 0.1%에 불과하다. 쌀이 밀보다 비싸지만, 글루텐은 쌀과 가격이 비슷해 100% 쌀빵의 제조 원가는 기존의 쌀빵과 차이가 없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농진청은 또 쌀빵용 벼 품종인 '보람찬'을 개발해 쌀빵을 만든 결과 반죽이 쉽고 수분보유 능력이 뛰어난 데다 밀가루 빵보다 맛이 뛰어났다고 밝혔다. 보람찬은 10ha당 쌀 수확량이 733㎏으로, 우수 통일계 쌀 품종과 비슷해 원료미의 원가를 낮출 수 있다. 농진청 벼육종재배과 관계자는 "100% 쌀빵과 보람찬 품종 개발로 쌀 소비확대와 쌀 가공품의 부가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람찬 품종의 무분별 재배로 고품질쌀 시장이 교란되지 않도록 가공 원료미로 적정 생산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29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농진청이 개발한 포도 4품종과 외국산 포도 17품종으로 양조된 포도주 40종에 대한 전문가평가를 실시했다. 한국소믈리에협회 회원 10명과 전국 포도주 생산업체 대표 13명, 유관기관 2명 등 25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은 포도주를 시음해 색상과 신맛, 향기, 조화로움, 묵지함 등 항목에 대해 평가했다. 평가회에 농진청이 선보인 4개 포도 품종은 백포도주용 '청수'와 적포도주용 '두누리', '나르샤', '홍아람' 등이다. 이 가운데 '청수'는 녹황색포도로 양조적성 검토에서 품질이 우수해 대한민국 특산 백포도주용으로 기대되는 품종이고, '나르샤'는 국내 야생 머루를 이용해 육성한 것이다. 평가에서는 이들 4개 품종과 외국산 포도 품종들이 국내 기후풍토에 잘 적응해 고품질의 포도주를 생산할 수 있는지 확인하게 된다. 농진청은 평가결과가 우수한 4종을 우선선발해 양조용 포도 농가에 홍보할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은 한약·생약제제의 원료관리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오는 4월 1일 정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추출물 원료제조원의 변경관리에 대한 사항 등 원료제조원의 향후 관리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관리방안 중에서는 천연물을 추출하여 만든 반제품을 원료로 사용하는 한약·생약제제의 경우 그 천연물의 기원, 산지, 채취시기 등의 관리를 통한 품질의 일관성 및 동등성 확보가 중요하므로 추출물원료 제조원의 GMP 평가를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 기존에 허가된 한약·생약제제에 사용되는 추출물 원료제조원에 대하여는 완제품 제조사가 직접 실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공급자 관리 강화방안도 담겨 있다. 식약청은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앞으로도 관련업계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향후 정책방향을 공감하기 위한 자리를 계속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나치게 많은 양의 중금속이 몸에 축적되면 미나마타병 등 심각한 질병을 일으키거나 태아나 영유아의 발달을 방해한다고 알려져 있다.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한국인의 수은과 납, 카드뮴의 섭취량은 국제식품규격위원회가 정한 주간섭취허용량의 3.4~18.1% 수준이다. 한국인의 평균 중금속 섭취량이 비교적 안전한 수준이라는 뜻이다. 식약청이 지난해 3~11월까지 농수산물 114종 456건을 수거해 중금속 함량을 분석한 결과 해산물의 수은 농도는 국내 기준치 0.5ppm 이하이며 김과 미역, 다시마의 카드뮴 함량은 유럽 기준인 3ppm보다 낮게 나왔다. 다만 카드뮴의 경우 한국인이 주간섭취허용량의 평균 18% 가량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많은 양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의 카드뮴 섭취량은 주당 평균 1.3(ug/kg b.w./week)으로 국제 기준인 7.0의 18.1% 수준으로 나타났다. 카드뮴 섭취량의 67.1%는 해조류로부터 유래한 것이었으며 어패류도 18.3%를 차지했다. 이는 다른 식품에 비해 어패류와 해조류에 중금속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주요 원인식품은 김과 미역, 다시마, 바지락조개 등이다. 수
6.2지방선거를 앞두고 학교내 무상급식문제가 선거쟁점으로 떠오르자 일부 정치권에서 여론과 표를 의식해 무상급식 전면 시행을 공약으로 내세우거나 동조하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이와 관련,한나라당 강명순 국회의원(한나라당.빈곤없는 나라 만드는 특별위원회 위원)은 정책방향과 무상급식 전면 시행의 문제점 등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학교급식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눈칫밥을 먹이지 않고 급식을 하기 위한 정치권의 무상급식 논쟁은 결식아동과 빈곤아동의 상황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정쟁논리이다. 결식아동들은 학교에서 급식 때문에 상처를 받는 일 이외에도 학교생활에서 많은 상처를 안고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한 예산지원도 급식과 병행해야 한다. 한나라당은 저소득 맞벌이 서민들이 집중된 시군구와 농산어촌을 대상으로 무상학교급식 시행을 추진하고 긴급하게 지원이 필요한 결식, 빈곤, 위기가정의 아동청소년을 위한 종합복지지원정책을 수립해 법과 제도 보완, 예산지원을 할 것이다. 급식지원사업은 2006년 참여정부 당시 지방이양사업으로 결정되면서 지자체간 격차가 갈수록 심화돼 왔다. 2009년 서민들의 가계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서 정부는 결식아동 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