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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맞는 포도주 품종 가린다"

농촌진흥청은 29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농진청이 개발한 포도 4품종과 외국산 포도 17품종으로 양조된 포도주 40종에 대한 전문가평가를 실시했다.

한국소믈리에협회 회원 10명과 전국 포도주 생산업체 대표 13명, 유관기관 2명 등 25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은 포도주를 시음해 색상과 신맛, 향기, 조화로움, 묵지함 등 항목에 대해 평가했다.

평가회에 농진청이 선보인 4개 포도 품종은 백포도주용 '청수'와 적포도주용 '두누리', '나르샤', '홍아람' 등이다.

이 가운데 '청수'는 녹황색포도로 양조적성 검토에서 품질이 우수해 대한민국 특산 백포도주용으로 기대되는 품종이고, '나르샤'는 국내 야생 머루를 이용해 육성한 것이다.

평가에서는 이들 4개 품종과 외국산 포도 품종들이 국내 기후풍토에 잘 적응해 고품질의 포도주를 생산할 수 있는지 확인하게 된다.

농진청은 평가결과가 우수한 4종을 우선선발해 양조용 포도 농가에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