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화학과 최인성 교수팀이 살아있는 세포를 선택적으로 코팅해 인공포자를 형성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세포는 몸 밖으로 빼내면 번식하거나 쉽게 죽기 때문에 병원균 등을 진단하는 바이오센서 개발을 위해서는 세포를 오랫동안 분열없이 살아있도록 하는 것이 오랜 난제였다.최 교수팀은 두터운 껍데기에 싸여 혹독한 환경에서 번식 없이 버텨나가는 형태인 포자를 모방해 세포에 화학적인 껍데기를 만들어 자연포자와 같은 기능을 하는 데 성공했다.또 효모에 홍합의 접착력을 높이는 단백질을 모방한 화학 물질로 인공 껍데기를 씌우면 물리적, 생물학적 안정도가 증가해 자연상태의 효모보다 생존율이 3배 이상 높아지고 껍데기의 두께를 조절함으로써 효모의 번식 속도도 조절할 수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이 같은 연구
서울아산병원 대장항문외과 김진천 교수팀은 대장암 표적항암제인 `세툭시맙'과 `바시쭈맙'을 대장암 환자에게 투여하기 전 치료에 성공할 수 있을지를 미리 알 수 있는 `바이오마커'(유전체표식자)를 발굴, 관련 논문을 국제학술지 `임상암연구' 최신호에 게재했다고 17일 밝혔다.바이오마커란 혈액 속에 들어 있는 DNA의 산물인 수십만 가지의 단백질 중 특정 질환과 관련된 단백질을 말한다. 표적항암제를 사용할 때 바이오마커의 발굴이 중요한 것은 표적항암제가 최고 1억원에 달할 정도로 고가인데다 항암제가 환자와 맞지 않아 치료에 실패할 경우 암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시간을 허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수많은 후보 유전체 가운데 유용한 유전체를 찾는 게 암 관련 임상 분야의 최대 관심사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10여년간의 유전자 분석기술 발달
홈플러스는 17일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에 123호점(화성 향남점)을 개장했다고 밝혔다.홈플러스는 이 곳이 화성시 인구의 40%가 사는 향남1지구이고 주위 10∼20㎞ 안에 대형마트가 없어 사업성이 유망하다고 설명했다.지하 1층에 지상 5층에 연면적 3만3000㎡(1만평) 규모로 문화센터, 푸드코트, 패밀리 레스토랑까지 갖췄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다음달 5일까지 판매가 잘 되는 과자류의 가격을 한시적으로 내린다고 17일 밝혔다.1500원이었던 콘칩, 구운양파, 맛동산을 990원에, 2500∼3500원인 빅파이, 초코하임, 오예스는 1990∼2990원에 판매한다.세븐일레븐은 "상시 가격 인하를 한 신라면, 삼양라면 등의 지난달 매출이 전년보다 43% 정도 늘었다"며 "소수 소비자에게 혜택이 가는 경품 행사보다 가격 할인 행사가 소비자에게 더 이익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근 4년 동안 전통시장 매출액은 20% 가까이 감소한 반면 대형마트 매출은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한나라당 윤석용 의원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1517개 전통시장의 지난해 매출액은 24조원으로 전년 대비 2.8% 줄었다.29조8000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2006년에 비해서는 19.5%나 감소했다.이에 반해 대형마트 매출액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전국 425개 대형마트의 작년 매출액은 33조7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8.0% 늘었다.2006년 매출액이 25조7000억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1.1%나 증가했다.2006년만 해도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매출액이 많았지만 2007년에 1조6000억 원 차이로 역전됐다.기업형 슈퍼마켓(SSM) 점포수도 최근 3년 동안 배 이상 늘어 대형마트와 함께 재래시장을 위협하고 있다.SSM 점포수는 2007
올봄에 제철 음식을 먹고자 장을 볼 때는 큰 마음을 먹어야 할 것 같다.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겨울 이상한파로 달래, 쑥, 돌나물, 주꾸미 등 봄철음식의 공급량이 줄면서 가격이 크게 올랐다.현재 홈플러스에서는 냉이(100g)의 가격이 지난해 1580원에서 1980원으로 25.3% 올랐고, 달래(100g, 1680원→2280원)도 35.7%, 청도미나리(100g, 798원→980원)는 22.8% 올랐다.이마트에서도 쑥(150g)이 지난해보다 44.3% 오른 3580원에 팔리고 있고, 돌나물(150g)도 1480원으로 37.0%가량 오르는 등 봄나물 값이 많이 올랐다.이마트 관계자는 "달래는 지난해 수요가 늘면서 종잣값이 많이 올랐고, 한파와 폭설에 생육상태가 나빠 도매가가 3배 이상 올랐다"며 "쑥이나 돌나물도 지난겨울 날씨 탓에 출하시점이 예년보다 2주가량 늦어지면서 값이 올랐다"고 말했다.제철을 맞은 해산물인 주꾸미 가격도 많이
경기도 용인시는 오는 5월 4∼8일 처인구 원삼면 용인농촌테마파크에서 제5회 봄꽃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축제는 주제 체험관(우주정원), 주제 행사(전설, 설화), 먹거리(백옥쌀 떡볶기 축제), 판매장(농산물, 생산품) 등 4개 분야에 걸쳐 40여개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다.시는 이번 축제에 지난해보다 15% 가량 늘어난 12만2000여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랑느타리버섯을 먹으면 고혈압약과 같이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경기도농업기술원 버섯연구소는 배재대 생물공학연구실과 2년간의 공동 연구 끝에 국내 최초로 노랑느타리버섯에서 고혈압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내는 혈압강하물질을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연구소에 따르면 연구팀이 정상 쥐에 노랑느타리버섯을 먹인 결과, 고혈압 치료제인 캡토프릴을 먹인 고혈압 쥐와 비슷하게 혈압이 낮아진 것을 확인했다.또 노랑느타리버섯 200g에는 시판 중인 혈압강하제 100㎎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노랑느타리에 들어 있는 '올리고 펩타이드(아미노산 결합체)'가 혈압상승효소의 작용을 억제하고 항산화물질이 혈관의 손상을 막아 혈압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분석했다.여름부터 가을까지 미루나무, 버드나무 같
독일 가전업체 밀레(밀레코리아 대표 안규문)는 17~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11)에 참가해 병원 및 실험실용 전문 살균세척기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밀레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치과용 소형 멸균기, 대형 멸균기, 카트 워셔, 수술용 로봇 세척기 등을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의료 산업에 진출할 방침이다.주력 의료기기인 대형 살균세척기는 2개의 순환 펌프를 장착해 많은 양의 수술용 도구나 실험실용 기자재를 단시간에 씻어주고 섭씨 93도에서 10분간 열소독함으로써 곰팡이와 바이러스 등을 제거해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밀레는 최근 이 제품을 강남 가톨릭성모병원에 8대 공급했다.1899년 설립된 밀레는 드럼세탁기, 식기세척기, 냉장고 등을 생산하는 주방 가전 전문업체로, 1966년부터 의료 및 실험실용 세척기도 개
GE헬스케어코리아(대표 로랭 로티발)는 한국의 생산시설에서 산부인과 전용 입체 초음파기기 `볼루손 S시리즈'(Voluson S Series)를 개발,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GE헬스케어는 경기도 성남에 초음파 연구생산시설을 운영 중이다.회사 측은 이번 제품이 산부인과 전용 초음파기기인 `볼루손 시리즈'의 새로운 라인으로 실시간 3차원 입체영상을 제공함으로써 난임과 여성암, 자궁기형, 태아기형 진단 등에 유용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