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비리 사건이 경남교육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이미 구속된 급식업자에 대한 재판이 잇따라 연기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창원지법은 지난 16일 123호 법정에서 제1형사단독 황진구 부장판사 심리로 뇌물공여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43·축산물 납품업체 대표)씨와 종업원 B(31)씨에 대한 재판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관계인의 요청에 따라 재판을 또 연기하기로 했다는 것. 법원은 앞서 지난 9일 오전에도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피고인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재판일정을 한차례 연기한 바 있다. 경찰은 지난 5월 학교 급식용 식재료를 납품하는 대가로 학교장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이들을 구속했으며, 구체적인 혐의는 뇌물공여, 학교급식법위반(소, 돼지의 등급을 거짓으로 기재한 식재료 공급), 사기, 공전자기록변작 등이다. 특히 지난달에 110개 공.사립학교의 전.현직 교장 87명과 행정실장 79명, 영양교사 90명 등 256명이 2008년 추석부터 올해 설까지 급식용 축산물 납품업체 대표로부터 현금과 육우, 와인세트를 받은 사실을 적발해 경남도교육청에 명단을 통보하고, 도교육청이 지난주까지 조사를 마무리한 상태여서 급식업자의 진술에 관심이
거제시는 지역특성에 맞는 새로운 기술을 신속하게 보급하고 농업인의 소득을 향상시키기 위해 FTA 대응 경쟁력 제고사업(수출농가 규모화 지원 사업)과 시설원예 신기술 보급시범 사업(딸기 재배용 비닐하우스 지원 사업)을 완료하고 이달에는 파프리카를, 오는 9월에는 딸기 시범재배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수출농업인 규모화 지원 사업은 농산물 개방화에 따른 경쟁력을 키우고 고품질 수출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시설지원으로 기존 시설과 차별화 해 우수농산물 생산에 필요한 온실의 높이를 자연재해에 안전한 설계기준(풍속, 적설심)에 맞게 측고를 4.5m로 최대한 높였다. 작물이 생육하기에 최적 환경을 만드는 온실 환경 제어 시스템을 적용, 쾌적한 환경에서 작업이 가능토록 자동화했다. 수출용 파프리카는 고온성작물로 시설하우스 운영에 있어 경영비의 30~40% 비중을 차지하는 연료비 절감을 위해 수평과 측면에 다겹 보온커튼(5겹)과 알루미늄커튼을 병행설치, 기존 시설과 비교해 열 손실을 차단하게 하는 등 에너지절감에 주력했다. 알루미늄커튼 시설은 동절기 보온과 하절기 차광 및 온도조절용으로 사용된다. 파프리카 재배는 7월 중순에 파종 11월 하순부터 수
경남도가 하반기 농어촌진흥기금 200억 원을 융자한다. 18일 경남도에 따르면 올해 농어촌진흥기금 융자규모를 406억 원으로 책정, 상반기에 농업인 760명에게 169억 원을 지원했으며 하반기에는 200억 원 규모로 운영자금 융자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융자금은 융자실행기간을 감안해 운영자금만 융자하고 시설자금은 시설물 설치 등 공사 기간이 장기간 소요되는 만큼 상반기에 융자신청을 받아 연말까지 연중 융자를 실시하고 있다. 농어촌진흥기금 운영자금은 금융기관 일반대출과는 달리 연리 1%의 저금리로 융자하며 대출기간은 1년 거치 2년 균분 상환이다. 융자한도는 개인은 3,000만원, 법인은 5,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농어가의 종자(묘), 농약, 비료, 사료 등 구입비, 광열·동력비, 소농기구 구입비, 시설·장비 임차료, 수송비 등 운영자금에 사용할 수 있다. 이번 하반기 지원계획은 각 시군, 읍·면·동사무소에서 7월 20일부터 8월7일까지 융자희망자로부터 융자신청을 받아 시군 농정심의회 심의를 거쳐 8월 20일까지 경남도에 추천한다. 도는 시군 추천 대상자들에 대해 하반기 지원계획 범위 내에서 대상자를 결정해 9월 1일부
경북도가 유기농산물 생산기반 확대에 올해 704억원을 투입한다. 17일 도에 따르면 농약과 비료를 쓰지 않는 유기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토양 조성이 시급하다고 보고 407억원을 들여 유기질 비료 46만2000t을 농가에 공급하고 유기농자재 구입비로 69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또 1만3626㏊에 녹비작물을 재배키로 하고 종자비 32억원을 대준다. 더구나 유기농업이 우수한 상주ㆍ예천에는 모두 50억원을, 일반농업과 구분된 친환경 농업지구 14곳에는 126억원을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10년을 생태 유기농업 원년으로 선포하고 유기농산물 생산인증 면적을 현재 5천0493㏊에서 2015년에는 3만3000㏊로 6배가량 늘릴 방침이다. 경북도 조무제 친환경농업과장은 "유기농산물 생산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농업인은 소득을 더욱 늘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새 소주.과일주.여성용 술 등 개발로 '수성' 안간힘 부산의 향토 소주업체인 대선주조가 부산 대표소주 자리를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16일 지역 주류업계에 따르면 대선주조의 대표상품인 시원소주는 1996년 출시된 이후 한 때 시장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면서 부산의 대표소주로 자리매김해왔다. 그러나 출시 14년만에 판매량 30억병 돌파를 앞두고 있는 최근 시장점유율이 60%대까지 급격히 떨어지면서 부산 대표소주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2004년 경남에 기반을 두고 있는 무학과의 적대적 인수합병(M&A)으로 한차례 홍역을 치른 대선주조는 이후 푸르밀 신준호 회장이 대선주조 지분을 사모펀드에 비싸게 판매하는 '먹튀논란'에 시달리면서 시민들로부터 외면을 받아왔다. 여기에다 부산시장 공략에 나선 무학의 적극적 마케팅 공세에 밀려 올들어 부산시장에서의 점유율이 20%포인트 이상 하락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무학은 2006년 11월 알코올 도수가 16.9도로 약한 저도주 '좋은데이'를 출시하고 무료 시음행사나 1+1 마케팅 등으로 적극적인 판촉행사로 부산시장 공략에 나서 최근에는 월 판매량 1억병을 돌파하
최근 경남도내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업자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사실이 경찰에 적발돼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학교 급식비리를 근본적으로 예방하려면 투명한 정보공개가 최우선적으로 이뤄져야만 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오후 2시 30분부터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소재 경남여성능력개발센터에서 참교육어머니회 경남지부, 안전한학교급식 경남연대, 경남학교비리 추방단 등은 학부모 토론회를 개최해 참석자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날 한중권 경남교육비리 추방단장은 ‘학교급식 비리 예방! 돈 안들이고 할 수 있다’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투명한 학교급식을 위해서 급식과 관련된 모든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 단장은 “급식 예결산 내용을 함께 묶어 공개하기보다 지출된 개별 항목을 상세하게 알 수 있도록 내역을 공개돼야 한다”면서 “특히 식재료 단가가 적힌 현품 설명서를 학교 홈페이지 급식방에 올려야 할 것”을 주장했다. 또한 일선 학교에서 식재료 납품 공급업체를 선정하는 급식소위원회를 열때에 그 회의록을 반드시 학교 홈페이지에 올려 공개하고, 수의계약이 필요 시 5개월 이상 장기적으로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 단장은 “학교급식 비리
딸기 재배에 이상기온으로 인해 700만원 피해를 봤는데 정부 지원금은 고작 10만원이다. 진주를 비롯한 산청, 하동 등 서부경남지역 시설재배 농가들이 올해 초 발생한 이상저온 기온 등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에 대한 정부의 재해복구비가 생색내기라며 반납투쟁을 벌였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을 비롯해 진주, 산청, 하동 농민회 회원 150여명은 14일 오전 진주 수곡농협 앞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정부에서 지원한 생색내기의 재해 보상금은 한 푼도 받지 않고 반납 하겠다”며 “현실적인 보상이 될 수 있도록 농어업재해보상법을 제정하라”고 주장했다. 또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경남을 비롯한 전국에서 일조량 부족과 냉해 등 이상기후로 인한 농가피해가 속출했다”며 “그러나 정부는 지난 4월 19일 농어업재해대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들 시설재배농가에 농어업재해대책법에 근거, 지원에 나섰으나 농민들의 기대치에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결의대회를 마친 농민들은 진주시청을 방문해 그동안 거둔 정부지원 재해복구비 1148만7154원을 정광호 농업기술센터 소장에게 반납했다. 정부의 재해복구비는 총 1567억 원이지만 이 중 순수보조가 248억
부산지역 유통가가 때 이른 무더위와 함께 초복을 맞아 보양식 마케팅에 분주한 모습이다. 지역 대형마트인 메가마트는 이달 중순까지 여름철 보양식품인 삼계탕용 생닭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0% 매출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복과 장어 등 보양식 수산물도 비슷한 수준으로 매출이 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삼계탕용 생닭의 경우 무더위와 복날 영향으로 수요가 늘면서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생닭 시세는 ㎏당 2300원으로 전년대비 10%가량 상승했으며, 19일 초복까지는 ㎏당 2500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메가마트는 16일부터 21일까지 초복맞이 상품전을 열고 직접 사육한 토종닭 1.1㎏짜리를 30% 할인한 7980원에 판매하고, 육계도 1.1㎏짜리를 20% 할인한 5580원에 판매하고 있다. 전복 역시 3마리 기준으로 20% 할인된 1만80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풍천민물장어와 바닷장어도 각각 30% 할인된 100g당 3800원과 1980원에 판매중이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도 초복을 맞아 18일 생닭 초특가 한정판매에 들어가 600g 이상은 3800원, 800g
대구ㆍ경북지역 바이오 관련 수출업체들이 수출 인프라 구축 및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협의체를 결성해 공동대응에 나섰다. 15일 대구테크노파크 바이오산업지원센터(센터장 이기동)에 따르면 지역 바이오 관련 수출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업체들이 대경바이오기업수출협의회를 결성했다. 참여업체는 영풍물산, 동우당제약, 약령시사람들, 제이더블유바이오, 젠팩스코리아, 해누리, 알알이푸드, 약령시명가, 청보건강, 메드웨이코리아, 피오코리아, 하늘호수 등 12개로 수출협의회는 이날 바이오산업지원센터와 상호업무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바이오산업지원센터는 지난해 말 중소기업청과 대구시 국제통상과가 지원하는 글로벌 전략품목 수출컨소시엄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수출 인프라 구축, 바이어 섭외 등을 지원하고 있다. 수출협의회는 바이오산업지원센터와 함께 다음 달 11일 홍콩 하얏트호텔에서 중국 바이어 60여명을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가진 뒤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 동안 홍콩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0 홍콩식품박람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또 오는 10월에는 중국의 주요 바이어 12개 업체를 초청하는 국내 상담회를 계획 중이다.
남해안 청정 멸치 브랜드 '한려수어'가 수산물 브랜드 대전에서 은상을 받았다. 경남도는 15일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어촌어항협회가 주관한 '2010 수산물 브랜드 대전'에서 기선권현망수협 멸치 브랜드인 '한려수어'가 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우수 수산물 발굴을 목적으로 개최된 이번 브랜드 대전에는 전국 26개 브랜드가 참가했으며 경남에서는 '한려수어'를 비롯해 '명품 녹차오징어', '숨굴', '사천바다' 등 4개 브랜드가 참가했다. 대상은 전남 영광군의 법성포 굴비특품 사업단이, 금상은 부산의 궁중 기장 돌미역이 차지했다. 은상을 받은 기선권현망수협은 상금 100만원을 받았으며 '한려수어' 멸치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시, 판매된다. '한려수어'는 남해안의 '한려수도'와 물고기를 뜻하는 '수어(水漁)'를 합쳐 만든 말로, 맑은 바다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멸치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이런 이름을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