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공공기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시책의 일환으로 시청 구내식당에 대해 ‘잔반제로 보상 쿠폰제’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시책은 지난 4월 수립한 부산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종합대책 및 6월 공공기관 구내식당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세부추진계획의 일환으로, 시청 구내식당 이용고객 중 잔반이 없는 고객에게 쿠폰 1매를 지급하고, 쿠폰 10매를 모은 고객에게는 식사(1식)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시민과 시청사 근무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시청 구내식당에 희망근로 1명을 투입(쿠폰 12,000매 준비), 매일(8.4일부터) 중식시간에 퇴식구에서 잔반이 없는 고객에게 쿠폰을 지급하고, 구내식당 위탁업체는 일정기간 운영한 후 효과가 클 경우 계속 시행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현재 시청 구내식당의 경우 음식물쓰레기가 1일 300㎏ 정도 발생하고 있으나, 본 시책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경우 현재 발생량의 3분의2 수준까지 감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음식물쓰레기 10% 감량을 목표로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세대별 배출제로 전환 △‘공동주택 인센티브제’ 지원 확대 △음식점 등에서의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염증억제제인 '덱사메타손'을 식품원료에 불법으로 넣어 제조ㆍ판매한 A(66) 씨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또 A씨에게 덱사메타손을 공급한 B(51) 씨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조사결과 A씨는 2006년부터 지난달까지 일반식품에 공급받은 덱사메타손을 넣어 캡슐형태로 만든 제품 '티라민A'와 '원플러스' 등 약 4만병을 팔아 2억65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제품들이 관절염, 허리 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다고 속여, 도매업자에게 1병당 6500원, 소비자에게 4병에 16만원씩을 받고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덱사메타손은 염증, 류마티즈, 피부질환, 알레르기성 질환 등의 치료에 사용되지만, 무분별하게 사용할 경우 당뇨병, 호르몬 분비 억제, 쿠싱증후군, 우울증, 정신장애, 골다골증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 성분이다. 대구청은 해당 제품을 강제회수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농림수산식품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해 지난달 29일부터 8월 1일까지 4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회 농어촌산업박람회에 참가한 하동녹차와 대봉감, 녹차막걸리, 첫물녹차 화장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농어촌산업박람회는 농촌 활력증진사업의 일환으로 ‘메이드 인 그린페어’란 슬로건 아래 전국 77개 시·군의 584개 업체에서 명품 특산물과 기능성 제품들이 지역의 명예를 걸고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하동군은 그동안 농촌 활력증진사업으로 추진해온 녹차산업 및 대봉감산업과 관련된 하동녹차(우전, 세작)와 하동녹차 화장품(첫물녹차), 녹차막걸리, 대봉곳감 및 대봉감 절편 등 4개 업체에서 출품한 상품을 전시, 판매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농어촌산업박람회는 △지역연계협력사업 사례발표 △품목별 농산업 발전방안 토론 △명품특산물 테마관 △지차체별 전시·판매장 △뷰티산업관 등으로 나눠서 열려 정보공유와 함께 학습의 장을 마련했다. 이에 하동군은 최두식 지역협력단장 및 지역협력위원, 대봉감영농조합법인 회원, 공무원 등이 참여해 대대적인 지역 농?특산물 적극적인 홍보를 전개했다. 또 이 자리에서 전 악양대봉감영농조합법인 박장열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주광수)은 3일 오후 3시 대구식약청에서 집단급식소의 식중독 예방을 위해 한국급식식자재위생관리협회 대구.경북지부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대구.경북지역은 480여개의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체가 각 지역에 넓게 분포 되어 현재 정부의 식품위생감시원만으로 관리에 한계가 있어, 집단급식소 등 식자재 공급 업체의 자율점검을 통해 식중독 예방 및 식품안전 관리를 더욱 강화 시켜 나가기로 했다. 자율위생지도원의 주요 활동 내용은 집단급식소에 납품되는 식자재의 전처리.보관.판매에 있어 위생적 취급기준 등에 관한 지도.점검 및 식중독 예방을 위한 위생수칙 교육.홍보 등 현장에서 실질적 위생관리 개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지도.계도 중심의 식중독 예방활동을 하게 된다. 대구식약청은 “앞으로도 집단급식소의 안전한 급식 및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 예방 활동 및 대구.경북 지역의 유관단체들과 업무 협력을 통해 식중독 예방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 창원시는 마산합포구의 주요 양식품종인 미더덕을 연구하는 어장이 진동면에 들어선다고 4일 밝혔다. 창원시는 최근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가 미더덕 양식산업 발전과 안정화를 위해 마산합포구 진동면 수우도 지선에 신청한 1.5㏊ 규모의 '미더덕 연구교습 어장'을 허가했다고 설명했다. 남동해수산연구소는 이달부터 2012년 7월까지 양식 미더덕류를 연구한다. 연구소는 이 어장에서 미더덕 인공종묘 생산기술 개발, 중간 육성, 시험 양성, 미더덕 대량 폐사 원인 규명, 안전한 종묘 생산을 위한 어미집단 확보 등의 연구활동을 진행한다. 패류 양식장의 해적생물이나 양식 부산물로 취급되던 미더덕은 2001년부터 정식 양식품종으로 인정돼 현재 창원시 관내 260㏊에서 연간 50여억원 어치가 생산되고 있으며 200여명이 양식어장에서 종사하고 있다. 2005년부터 미더덕 집단폐사가 발생함에 따라 남동해수산연구소가 폐사원인 규명 등을 위해 연구교습어장을 신청했다. 시 관계자는 "연구교습어장이 운영되면 폐사 원인 규명, 어장관리에 필요한 공동 정책자료 생산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시험연구를 통해 미더덕 양식어장의 이용 효율
한 여름철 보양식의 대명사로 알려진 바닷장어가 높은 가격에 팔려나가 모처럼 어민들이 주름살을 펴고 있다. 2일 통영 근해통발수협에 따르면 지난 1월 평균 6000원 수준이었던 바닷장어가 일본 수출이 시작된 5월경에 평균 8000원, 6월에는 평균 1만원 수준까지 인상된데 이어 최근에는 kg당 위판가격이 평균 1만3000원 수준으로 평년보다 2배 이상 올랐다. 이는 최근 자연산 바닷장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졌고 본격적인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보양식으로 소비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 근해통발어선 감척사업으로 장어 잡이 어선척수가 급감해, 어획량 감소로 이어져 수요를 따르지 못해 자연 어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이 같은 어가 상승세는 가을로 접어드는 9월 중순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그동안 출어 경비조차 충당치 못해 울상을 짓던 관련업계는 오랜만의 어가 상승으로 여유를 찾은 모습이다. 보통 척당 1항차 15일 조업으로 5000kg 안팎의 어획고를 기록, 6000~7000만원의 위판고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출어 경비와 기타 경비를 제외할 경우, 15일 조업으로 평균 25000만 원
전 세계의 다양한 수산물과 수산 관련 기자재, 해양바이오 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가 오는 11월 11일부터 사흘간 부산 해운대 전시컨벤션센터인 벡스코에서 열린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엑스포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수협중앙회와 한국수산회, 코트라, 벡스코가 공동주관하는 행사로 2008년 세계전시연맹(UFI)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해 아시아권을 대표하는 수산전문 전시회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전시회는 씨푸드관과 수산기자재관, 해양바이오산업관,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모델관으로 구성되며, 미국을 비롯해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우루과이, 태국 등 세계 20여개국 250개 업체가 500부스 규모로 참가할 예정이다. 또 1만여명 이상의 국내외 바이어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와 학술대회 등도 함께 열린다. 씨푸드관에는 올해 처음으로 '신제품 홍보관'을 만들어 참가업체와 바이어간 수출 및 비즈니스 상담기회를 제공하고, '한국 해양수산 신지식인 홍보관'도 구성해 분야별 첨단 수산기술과 우수 아이디어 제품을 선보인다. 수산기자재관에서는 수산 가공 및 포장 기계 외에도 업종별 어업과 양식업 등의 연관
부산 사상경찰서는 3일 부도가 예정된 학교급식업체의 창고에서 식자재와 사무용품 등을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27)씨 등 납품업체 업주와 종업원 등 3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 6일 오후 6시 사상구 학장동에 있는 학교급식업체 S사의 자재창고에 침입, 식자재와 사무용품 등 1억2천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시내 초.중.고교 75곳에 학교급식 식자재를 납품하는 S사에 물품을 공급하는 업주와 종업원인 이들은 S사가 7일 오전 부도가 날 것으로 예상, 손실을 줄이기 위해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창고 입구 등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 4대에 촬영된 영상을 분석, 17개 하청업체 창고에서 1억원 상당의 피해물품을 회수했다.
1905년에 설립된 '100년 전통'의 장류 제조업체인 몽고식품이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경남 창원시 팔용동에 소재한 몽고식품은 지난달 31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직장폐쇄를 결정, 조업을 중단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3월부터 노조측과 임금교섭을 벌여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노조가 6월16일부터 파업에 들어간 이후 생산손실을 감당하기 어려워 직장폐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그동안 노조의 파업으로 16억원 상당의 손실을 봤다고 주장했다. 현재 이 회사는 노조원의 회사출입을 봉쇄한 채 일부 비노조원들만 사무실에 나와있다. 노사는 그동안 8차례 교섭에서 노조는 임금 8만1천원 인상과 정규직 충원 등을 요청했으나 사측은 임금 동결로 맞서왔다. 이후 사측이 지난달 14일 임금 4만5000원 인상을 제시했고 노조측은 7만원 인상으로 격차가 좁혀졌으나 노조측이 정부의 타임오프제 실시에 따른 노조 전임자 활동시간 보장과 파업기간 유급처리 등을 요구하면서 교섭이 결렬됐다고 사측은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 화학섬유연맹 몽고식품지부 정동길 지부장은 "임금교섭과 함께 지난해 정년퇴직 인원 만큼 정규직
1일 해운대해수욕장 주차장에 마련된 부산지역 명품 수산물 임시 홍보.판매장에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상품을 구입하고 있다. 부산의 명품 수산물 홍보.판매장에는 간고등어, 어묵, 명란젓, 미역, 다시마, 김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 수산물 판매장은 부산바다축제 행사의 하나로 오는 9일까지 문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