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다양한 수산물과 수산 관련 기자재, 해양바이오 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가 오는 11월 11일부터 사흘간 부산 해운대 전시컨벤션센터인 벡스코에서 열린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엑스포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수협중앙회와 한국수산회, 코트라, 벡스코가 공동주관하는 행사로 2008년 세계전시연맹(UFI)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해 아시아권을 대표하는 수산전문 전시회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전시회는 씨푸드관과 수산기자재관, 해양바이오산업관,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모델관으로 구성되며, 미국을 비롯해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우루과이, 태국 등 세계 20여개국 250개 업체가 500부스 규모로 참가할 예정이다.
또 1만여명 이상의 국내외 바이어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와 학술대회 등도 함께 열린다.
씨푸드관에는 올해 처음으로 '신제품 홍보관'을 만들어 참가업체와 바이어간 수출 및 비즈니스 상담기회를 제공하고, '한국 해양수산 신지식인 홍보관'도 구성해 분야별 첨단 수산기술과 우수 아이디어 제품을 선보인다.
수산기자재관에서는 수산 가공 및 포장 기계 외에도 업종별 어업과 양식업 등의 연관 산업 기자재도 함께 전시해 바이어와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해양바이오관의 경우 해양바이오 신소재와 해조류 추출 천연 기능성 식품 및 음료, 해양심층수, 기능성 화장품 등을 전시하며, HACCP모델관에서는 2012년부터 의무적으로 적용되는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인 HACCP 관련 시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벡스코 관계자는 "올해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에는 수산물 생산업체 외에도 노르웨이 연어나 러시아 킹크랩, 태국 칵테일 새우 등 수산물을 수입하는 유통업체들의 참가가 크게 늘었으며 특히 해외 수산강국들의 관심도 높아져 오만과 멕시코의 경우 국가관으로 참가를 확정한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