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공공기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시책의 일환으로 시청 구내식당에 대해 ‘잔반제로 보상 쿠폰제’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시책은 지난 4월 수립한 부산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종합대책 및 6월 공공기관 구내식당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세부추진계획의 일환으로, 시청 구내식당 이용고객 중 잔반이 없는 고객에게 쿠폰 1매를 지급하고, 쿠폰 10매를 모은 고객에게는 식사(1식)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시민과 시청사 근무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시청 구내식당에 희망근로 1명을 투입(쿠폰 12,000매 준비), 매일(8.4일부터) 중식시간에 퇴식구에서 잔반이 없는 고객에게 쿠폰을 지급하고, 구내식당 위탁업체는 일정기간 운영한 후 효과가 클 경우 계속 시행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현재 시청 구내식당의 경우 음식물쓰레기가 1일 300㎏ 정도 발생하고 있으나, 본 시책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경우 현재 발생량의 3분의2 수준까지 감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음식물쓰레기 10% 감량을 목표로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세대별 배출제로 전환 △‘공동주택 인센티브제’ 지원 확대 △음식점 등에서의 ‘먹을 만큼 주문하기’, ‘반찬 가지 수 줄이기’, ‘남은 음식 포장해 주기’ 등을 시행하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해 나가는 한편, 매 분기별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각급 시민단체 대표와 공무원 등으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정책협의회’ 구성해 각 기관·단체의 특징에 맞는 활동전개, 소속회원 중심으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사업 등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