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단감과 배, 사과 등 주요 과일 작황이 부진한 것으로 조사돼 가격 형성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경남농업기술원은 주요 과수별 관찰포에서 올해 작황을 조사 분석한 결과, 봄철 이상기온으로 예년에 비해 10일 정도 생육이 지연되고 있고, 과실 수와 예상 생산량도 지난해 수준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농기원은 짧은 장마와 고온으로 과수원내 병 발생률은 낮았지만, 순나방 등 해충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장기간 고온에 따른 해충 예찰과 적기방제가 요구되고 있다고 전했다.
부산지역 향토기업인 대선주조가 M&A 시장에 매물로 나오자, 국내 소주시장이 들썩거리고 있다. 대선주조의 전국 점유율이 전국 5위에 랭크돼 있어, M&A가 성사될 경우 진로에 이어 단숨에 업계 2위 자리로 뛰어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이 경남 향토기업인 무학주조의 인수 가능성이다. 무학은 지난 2004년에도 M&A를 시도한 적이 있어, 무학의 뜻과는 상관없이 주목을 받고 있다. 반면 부산 상공계는 ‘향토기업을 지역 기업이 인수하자’는 데 뜻을 모으고 인수에 공을 들이고 있다. ◈부산지역 움직임= 부산상공회의소를 비롯한 지역 상공계는 ‘80년 전통의 향토기업을 살리자’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공동인수에 나섰다. 부산상의 측은 “대선주조의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는 지역 기업들이 새 주인이 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며 지역 기업들의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부산상의는 24일 매각주관사인 대우증권 관계자를 불러 설명회를 가진 뒤 오는 27일께 인수의향서를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도 “향토기업을 살리기 위해 지역 기업들이 인수에 나서야 한다”면서 “시 차원의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측면 지원에 나서고 있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 광역전담반은 추석절을 앞두고 추석 성수식품에 대한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23일부터 추석 전날까지 전 수사관을 집중 투입해 강력한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추석성수식품 제조 가공업소, 인터넷 제수음식점, 농·축·수산물 제조·판매업소, 부전시장 등 대형재래시장 및 중·소형 마트 등을 대상으로 유통기한 위·변조 및 경과제품 판매행위, 원산지 허위표시 및 미표시, 고춧가루, 참기름 기준규격(타르색소·옥배유) 적정여부 등을 중점 단속하며, 육안으로는 식별이 어려운 제수용 생선, 도라지 등 위해우려 식품에 대해서는 수거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 특사경은 이번단속을 위해 이미 지난 7월 1일부터 정보를 수집을 해왔으며, 23일부터는 본격적인 수사를 실시해, 위법행위를 사전차단하고 고질적이고, 반복적인 법규위반 사범에 대해서는 전원 사법처리와 행정처분을 병행할 방침이다. 시 특사경은 관계자는 “추석이나 설 명절 때마다 특사경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불법행위에 대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제수음식을 구매할 수 있도록 강력한 단속을 실시해 뿌리 뽑을 예정으로, 시민들도 제수음식을 구매할 때 유통기한이나 원산지 등을 꼼꼼히
경북 청도군은 '청도 반시' 제품개발과 판매 활성화, 홈쇼핑 판매를 위해 군과 감클러스터사업단, 린츠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청도반시로 만든 반건시, 감말랭이 등이 이르면 다음달부터 TV홈쇼핑을 통해 선보일 전망이다. 군은 반건시와 감말랭이를 주력제품으로 1년 동안 40차례 홈쇼핑 방송을 통해 16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여성을 대상으로 웰빙형 사업을 하는 린츠는 브랜드, 유통 전문회사로 체중조절용 다이어트 제품을 히트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중근 청도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청도반시 분말을 이용한 건강 다이어트제품과 반건시, 감말랭이 등을 홈쇼핑을 통해 판매함으로써 전국적인 홍보와 대량소비 체제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판로확보와 소득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 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시험장은 청도의 한 농가에서 금(金) 성분이 포함된 기능성 복숭아를 재배하는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금 성분 복숭아는 금 나노 재배기술을 이용한 것으로 특수제작한 2㎚ 정도의 금나노용액을 물에 섞어 복숭아가 탁구공 크기일 때부터 수확 15일전까지 3-4차례 정도 뿌리에 공급해 재배됐으며, 오는 23일부터 서울의 유명백화점을 통해 시판에 들어간다. 이 방법으로 재배된 금 복숭아는 1㎏에 최대 0.03㎎의 금이 함유된 것으로 성균관대 공동기기원에서 확인됐으며, 비 가림 하우스에서 재배했을 때 당도가 1브릭스 정도 높고, 체내 산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능력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숙희 복숭아시험장장은 "금 성분 복숭아는 복숭아의 기능성과 경제성을 높여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통변화를 선도할 함양농협 산지유통센터 준공식이 19일 함양읍 백천리에서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함양농협산지유통센터(APC)는 국비, 도비, 군비, 자비 등 22억 2700원을 투자해 56 29㎡부지에 저온저장고 823.5㎡, 동결냉장실 166.5㎡, 선별장 793㎡, 집하장 968㎡규모로 건립됐다. 함양지역에서 생산되는 양파, 단감, 사과, 곶감, 딸기 등이 한자리에서 선별과 포장이 이뤄짐으로써 고품질을 유지할 수 있게 되어 청정 함양지역 농산물의 수출전진기지로 활용된다. 이날 이철우 함양군수는 “이번 산지유통센터 준공을 축하 한다”며 “땀 흘려 생산한 농산물이 저장시설 등이 부족해 수확을 하자마자 상인들에게 헐값에 팔리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이제 함양군 농산물이 제대로 가격경쟁력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개학을 앞둔 도내 학교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을 위해 급식소, 도시락 공급업체, 식재료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특별 합동점검에 나선다. 이번 특별점검은 오는 23∼31일 9일간 경남도를 비롯해 일선 시.군 교육청, 소비자단체 등으로 위촉된 소비자식품 위생 감시원과 합동으로 실시하며 방학으로 학교급식을 하지 않을 경우 영양사, 조리사 등을 대상으로 현장 식중독예방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학교급식소와 식재료 공급업체 위생관리 실태 △식품의 위생적 취급사항 준수여부 및 식재료, 음용수 관리 △시설물 청소.소독 및 종사원 개인위생 상태 △학교급식소의 지하수, 음용수, 조리음식, 식재료 등에 대한 수거.검사를 하게 된다. 이번 점검결과 식중독균 등이 검출되는 식자재 납품업체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과 함께 특별 관리대상 업체로 지정해 개선될 때까지 집중 점검을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
경남도가 홍콩에서 수산물 480만 달러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19일 경남도는 경남지역 특산 수산물인 굴 수출촉진을 위해 지난 12~16일 홍콩에서 열린 ‘홍콩 FOOD EXPO’에 경남도 실무단과 굴수협 등 2개 업체 6명으로 구성한 경남 수산물 해외개척단을 파견했다. 해외개척단은 현지판매를 통해 우리 굴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홍콩을 거점으로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를 개최했고, 이번 식품박람회 행사기간 7000만원 상당의 굴을 현지인에게 직접 판매하고 바이어 상담 결과 5개 바이어 업체와 480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수출계약은 국내 굴 가격 하락 시 굴 수출물량 증가를 통해 가격을 안정시켜 굴 생산어업인 소득안정에 기여하고 굴의 주요 수출시장을 일본에서 탈피해 동남아로 확대함으로써 안정적인 굴의 수출판로를 개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콩 FOOD EXPO는 이번이 제21회째 열리는 것으로 해마다 500개 이상의 국내외 업체가 참가하고 1만 명이상의 바이어, 관람객이 30만 명을 넘는 대규모 식품 박람회다. 도는 지난해 엑스포에 4개 업체에서 11명이 참가해 180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경남도는 9월 미국 ‘LA 농수산
인기 드라마인 제빵왕 김탁구 영향으로 앙금빵이 다시금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복고풍과 개성 있는 음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편의점에서 쉽게 사먹던 주먹밥은 그 인기가 높아지자 백화점에서도 판매가 시작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복고풍과 개성 있는 식품은 주먹밥과 앙금빵, 컵케익, 케밥 등이다. 최근 신세계백화점 마산점에 입점한 주먹밥 전문점은 아침에 일찍 출근하는 직장인과 늦게 들어오는 학생들의 영양 간식으로 주먹밥이 좋다는 입소문이 펴져 이를 사가는 주부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또 제빵왕 김탁구 영향으로 앙금빵의 인기도 꺽 일 줄 모르고 있다. 신세계 마산점 식품관에 위치한 앙금빵 전문점인 치짜이시에선 40대 이상의 소비자들이 추억을 되새기기 위해 앙금빵을 사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신세계 마산점 이별청 과장은 “주먹밥의 경우 가격도 부담이 없어 보통 고객이 1인당 서 너 개씩 구매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며 “또 김탁구가 인기를 끌자 최근엔 앙금빵도 하루에 수백 개씩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념일과 생일에만 먹던 케익이 식후 또는 간식 등으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게 컵케익으로
통영을 중심으로 생산되는 남해안 굴이 홍콩식품박람회에서 호평을 얻어 현지 업체와 수출계약을 맺었다. 20일 통영굴수하식수협에 따르면 수협과 굴 가공업체 대일수산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홍콩에서 진행된 '2010 홍콩 푸드 엑스포'에 참가해 7000만원 상당의 제품을 현장에서 판매하고 현지 유통업체 3곳과 480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홍콩식품박람회는 매년 3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세계적인 식품판촉행사로, 올해는 59개국에서 약 490개 업체가 참가했다. 경상남도의 지원을 받아 참가한 굴수협 측은 마른 굴과 훈제 굴, 통조림 굴 등을 전시하고 시식행사를 진행해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수협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가 굴 수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는 마른 굴 위주로 수출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통조림 굴 수출에도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