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시험장은 청도의 한 농가에서 금(金) 성분이 포함된 기능성 복숭아를 재배하는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금 성분 복숭아는 금 나노 재배기술을 이용한 것으로 특수제작한 2㎚ 정도의 금나노용액을 물에 섞어 복숭아가 탁구공 크기일 때부터 수확 15일전까지 3-4차례 정도 뿌리에 공급해 재배됐으며, 오는 23일부터 서울의 유명백화점을 통해 시판에 들어간다.
이 방법으로 재배된 금 복숭아는 1㎏에 최대 0.03㎎의 금이 함유된 것으로 성균관대 공동기기원에서 확인됐으며, 비 가림 하우스에서 재배했을 때 당도가 1브릭스 정도 높고, 체내 산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능력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숙희 복숭아시험장장은 "금 성분 복숭아는 복숭아의 기능성과 경제성을 높여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