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양파 시배지인 경남 창녕군에서 생산된 양파 추출액이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 원료로 국가공인을 받았다. 16일 창원대 창녕양파바이오특화사업단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달초 경남의 주류생산업체인 '우포의 아침'이 창원대 식품영양학과 차용준 교수팀과 함께 생산한 창녕양파 추출액을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로 인정했다. 이 추출액에는 기능성분인 케르세틴(Quercetine) 등이 들어있어 혈중 총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동맥경화 개선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창원대와 창녕군은 양파 고추장과 양파 간장 등 양파가 들어간 장류 뿐 아니라 양파를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부산 막걸리 '생탁'이 우리 쌀 막걸리와 살균막걸리 등으로 다양해진다. 생탁 제조업체인 부산합동양조는 다음 달 중 국내산 쌀로 만든 막걸리를 출시하기로 하고 막바지 시험생산에 박차를 가히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부산합동양조는 지난 7월부터 국내산 쌀로 만든 막걸리를 출시하기로 하고 2005년산부터 지난해까지 생산된 국내산 쌀을 이용해 다양한 막걸리를 만들어 기존 '생탁'과 비교시음하는 등 최적의 맛을 찾는 작업을 거듭하고 있다. 합동양조 김형섭 부회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산 쌀을 이용해 만든 생탁과 비교 시음한 결과 국내산 쌀로 만든 막걸리는 균일한 맛을 내지 못하고 있다."라며 "올해 생산된 햅쌀을 이용해 마지막으로 시험생산해 본 뒤 최종 출시일을 결정할 방침이나 다음달을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합동양조는 이미 우리 쌀 막걸리 명칭을 '우리 쌀로 빚은 생탁'으로 정하고, 용기도 기존 '생탁'과 차별화해 제작을 완료했다. 합동양조측은 또 내년 상반기 부산 사하구 장림동에 완공예정인 제3공장에서 살균막걸리도 생산하기로 하고 관련 설비를 갖추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합동양조는 지금까지는
울산에 늦더위가 이어지면서 학교 급식을 먹은 고등학생이 집단으로 식중독 증상을 보이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울산시 교육청은 동구 모 고등학교 학생 9명이 설사와 복통 증세를 보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시 교육청은 이 학생들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가벼운 식중독 증상을 겪다가 15일에야 이 사실을 학교에 알렸다고 전했다. 해당 학교의 신고를 받은 시교육청과 동구보건소는 이들 학생과 학교 조리종사원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최근 5일 분량의 학교급식 보존식과 음식재료, 칼ㆍ도마 등 조리기구, 수돗물, 정수기물, 끓인 물 등을 거둬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시 교육청은 "학생들의 증세가 학교급식 식중독으로 추정되고 있어 학교 측에 급식을 중단하라고 지시하고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가을철 이상기온에 대비해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대통령 추석선물로 선정된 함양 마천농협 취나물이 지난 3일 청와대로 납품되고 있다. 지리산 청정지역 함양에서 생산된 취나물이 이명박 대통령의 올해 추석 선물로 선정돼 사회각계 주요인사 6000여 명에게 전달됐다. 올 청와대 추석선물에 전국 9개 지역 농산물이 선정됐고, 함양 마천농협(조합장 강신오)에서 생산된 지리산 취나물이 경남대표로 선정돼 이달 초 청와대에 납품됐다. 올해 청와대 추석선물에는 경남의 취나물을 포함해 된장(경북), 고추장(전북), 참깨(경기), 참기름(충북), 들기름(충남), 고사리(제주), 건호박(강원), 표고버섯(전남) 등 농산물이 각각 선정됐다. 강신오 마천농협조합장은 “독특한 향기로 입맛을 사로잡는 마천농협 취나물은 엄격한 심사와 관리를 통해 그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고 말했다.
국립수산과학원 (원장 김영만)은 아직까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전통 어딤채의 레시피를 발굴해 널리 알려 대중화하고 나아가 수출 전략 상품으로 세계화하기 위해 내달 10월 23일 광주(광주비엔날레 민속박물관)에서 제2회 어딤채 레시피 공모전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개최할 제2회 어딤채 레시피 공모전은 작년에 부산에서 개최된 제1회 어딤채 레시피 공모전에 이은 것으로 만18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내달 10월 4일부터 8일까지 접수를 받고, 1차 예심을 거쳐 본선작 50건을 선발한 후 행사당일에 전문평가단의 심사를 통해 시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대상 1명과 금상 1명에 대해서는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과 소정의 상금을 수여하고 은상 2명, 동상 3명 및 특별상 7명에게는 국수과원장상과 소정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문중에서 전수한 어딤채 기능보유자, 전통요리연구가,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풍부한 대학생 등이 참여하여 기예를 맘껏 뽐낼 것으로 예상되며 농식품부 제2차관, 한국김치협회회장, 식품관련 학회장, 대학교수, 산업체 등이 참석하여 행사를 더욱 빛낼 계획이다. 어딤채는 고기어(魚)자와 김치의
최근 토마토와 파프리카 등 주요 시설과채류 모종 정식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교차가 커지면서 어린 과채류 모종에 바이러스병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파프리카의 경우 온실에 옮겨 심은 후 초기 생육이 진행되고 있어 외부로부터의 각종 병원균 유입에 매우 민감한 상태에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경남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은 도내 시설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바이러스 매개 해충인 진딧물에 대한 철저한 예찰과 방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파프리카에 발생하는 바이러스병은 주로 진딧물에 의해 옮겨지는 병으로 최근 야간 온도가 내려가면서 진딧물이 시설 안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주로 시설 과채류에 발생하고 있는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와 쥬키니 황화모자이크바이러스, 해마다 발생이 늘어나고 있는 오이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 등의 전염경로가 진딧물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진딧물의 철저한 차단방제가 시급하다. 현재 도내에도 바이러스 질병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해당농가의 세심한 포장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도농기원은 수출농단 등 시설 재배단지를 중심으로 현지 기술지원활동을 강화하고 현장 컨설팅을 통해 시설 내
독일교포 정착촌인 경남 남해 '독일마을'이 맥주 축제를 연다.남해군 삼동면 독일마을주민운영위원회는 다음달 16일 세계적인 맥주 축제인 독일의 옥토버페스트를 한국식으로 바꾼 '2010 보물섬 남해 독일마을 맥주 축제'를 마을에서 열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드라마 촬영 등으로 주목받는 독일식 주택의 멋스러움으로 많은 관광객이 마을을 찾지만 특화된 먹을거리ㆍ즐길거리가 부족한 것을 보완하고 전국에 마을을 알리기 위해서라고 운영위 관계자는 설명했다.맥주 축제에서는 독일 정통 맥주와 국산 생맥주, 그리고 남해에서 생산한 흑마늘을 첨가한 흑맥주 등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인다.마을 주민들은 독일 정통 소시지와 독일식 양배추김치, 남해에서 잡은 해물을 재료로 요리한 해산물 꼬치구이, 통바베큐 등 특색있고 맛깔스런 음식을 안주로 준비하기로 했다.마
최근 경남지역의 교직원 수백여명이 급식업체 선정과정에서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15일 경남도의회에서 도의회 교육위원, 경남교육청 관계자, 교사와 학부모 등이 참석한 '교육비리 해결책 모색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허기도 경남도의회 의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도내 각급 학교에서 급식업체 선정과 부교재 채택 등 교육계 전반에 걸쳐 부정과 비리가 발생하고 있다"며 "토론회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과 대책이 집행기관에 전달돼 교육비리가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첫 주제 발표자로 나선 배종준 양곡중학교 교장은 "학교급식 담당자들이 식품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해 유명 식품업체를 선호하거나 납품업체의 말에 넘어가 수의계약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교급식 공동구매센터 설치, 공개경쟁 방식 도입, 급식 모니터링 활동 활성화, 수의계약시 교감이나 교무부장이 포함된 성정위원회 조직 등을 제안했다. 박정혜 안민초등학교 영양교사는 이 같은 조치에 앞서 '육류급식지원센터' 건립이 더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육류급식지원센터에는 육류전문가, 관계공무원, 학부모, 영양(교)사 등으로
경남 진주산업대학교가 병해충 제거에 효능이 높은 천연농약 개발에 나선다. 15일 이 대학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산림지역이나 조경수 그리고 일반 작물에서 발생하는 병해충을 없애는데 가장 적합한 약제의 개발ㆍ연구를 맡는 농약 시험연구기관으로 지정됐다. 대학은 얼마 만큼의 농약을 뿌렸을 때 병해충을 예방하거나 제거하고 또 식물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지 등을 연구, 검증한다.. 이는 농민 등이 정확한 수치도 없이 관행적으로 일정량의 농약을 뿌려 오남용으로 인한 각종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대학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대학 산림자원학과는 친환경 물질인 편백 피톤치드를 활용한 수목의 병해충을 방제할 수 있는 천연농약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대학 관계자는 "아무런 해가 없는 천연농약을 개발해 건강한 산림을 유지하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15일 중국산 민물장어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전국에 유통.판매한 혐의(사기 및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위반)로 대구 소재 A수산업체 대표 문모(50)씨 등 6명을 입건 조사중이다. 경찰은 또 중국산 민물장어인 줄 알면서도 업체로부터 이를 납품받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해 온 황모(55)씨 등 업자 6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문씨 등 6명은 서로 공모해 중국산 민물장어를 매입해 문씨가 운영하는 A수산 대형 수족관에 보관하면서 2007년부터 최근까지 중국산 민물장어 24t, 7억원 상당을 국내산으로 속여 전국의 도.소매업체와 일식집 등에 유통시킨 혐의다. 경찰은 A수산에서 시중에 판매하기 위해 보관하고 있던 중국산 민물장어 시가 6500만원 상당을 압수하고 여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