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전면 실시를 앞두고 부산 영도구가 내달부터 16개 구·군 가운데 처음으로 아파트에도 '세대별 종량제'를 시범 실시키로 해 주목받고 있다. 영도구청은 동부산아이존빌, 원우엔리치 등 관내 아파트 단지 3곳(1300세대)을 음식물쓰레기 세대별 종량제 시범 아파트로 선정, 10월 8일부터 시범실시 한다고 29일 밝혔다. 영도구는 오는 12월까지 시범 실시한 뒤 내년부터 14개 아파트에서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세대별 종량제란 현재 아파트 단지별로 음식물 쓰레기 수수료를 공동 부과하던 것을 세대별 발생량에 따라 내도록 하는 방식이다. 세대별로 배부된 배출용기에 음식물 쓰레기를 담은 뒤 단지에 비치된 수거용기에 버리면 되고, 수거용기는 칩을 수거틀에 투입해야 배출용기 입구가 열리며, 또 배출 시 필요한 칩은 각 세대가 쓰레기봉투처럼 별도 구입해야 한다. 영도구는 26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칩 투입식 수거틀, 배출용기, 수거용기 등 13개 세트를 구입해 아파트 동 단위로 비치할 예정이며, 시범 실시 기간에 구청이 세대별로 칩과 3ℓ짜리 배출용기를 무료로 나눠준다. 영도구청 관계자는 “현재 아파트의 경우 단지별 종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 동해수산연구소는 현대호텔(강릉 경포대)에서 오는 10월 5~6일 2일간,『동해안 양식산업 개발 전략』이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심포지엄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와 한국 아쿠아포럼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동해안의 양식산업기술 전략 ▲심층수를 활용한 신산업 개발 ▲친환경 양식산업 활성화를 위한 유기수산양식과 수산산업 정책에 대한 그 동안의 연구결과 및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전문가들의 발표와 각계 대표자들의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하여 동해안 양식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본 심포지엄을 계기로 농림수산식품부, 수산과학원, 관련대학 및 전문연구소, 지자체, 어업인을 망라한 동해안 양식산업 발전을 위한 상생 네트워크를 형성할 계획이다. 최근 들어 동해수역은 전 지구적 기후변화 연구에 적합한 모델해역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수산·해양학적 측면에서도 국제적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해양 지리적 요충지라 할 수 있다. 더구나 한·난류의 교차와 조류 교환이 활발해 해양생물다양성을 잘 유지하고 있어 양식산업 개발 잠재력이 충분한 청정 해역이
중국이나 러시아산 피조개를 국산으로 원산지 세탁을 한 뒤 일본으로 수출해온 수산물 가공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중국과 러시아산 피조개를 대한민국 원산지 증명서를 붙여 일본으로 수출한 혐의(대외무역법 위반)로 부산과 경남지역 수산물 가공수출업체 10곳의 법인과 사장, 담당직원들을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2008년 2월부터 올해 5월까지 281회에 걸쳐 64.9t의 중국, 러시아산 피조개를 국산으로 위장한 뒤 일본으로 수출해 18억7000여만원의 수익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에서 껍데기만 깐 상태의 피조개를 들여온 업체들은 세척ㆍ포장과정에서 경남 진해만과 통영 사량도 해역에서 채취했다는 가짜 원산지 증명서 라벨을 붙이는 방법으로 원산지를 속였다고 해경은 밝혔다. 한국산 피조개는 품질이 뛰어나 중국이나 러시아산보다 일본 현지인들의 선호도가 높을 뿐 아니라 통관당일 검역절차가 끝나는 경우가 많아 통상품의 신선도 유지에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에서 생산된 농식품 1300만달러 어치의 수출계약이 이뤄져 해외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경주 코모도호텔에서 열린 '경상북도 농식품 수출상담회'에서 경북산 김치 1000만달러 어치와 각종 농식품 300만달러 어치를 일본과 미국에 수출키로 했다. 수출상담회에는 20개국 63개사 79명의 해외바이어와 국내 107개 업체가 참가해 수출상담을 벌였다. 경북 영천시에 있는 모아(대표 김종수)는 일본 가와사키시의 상끼(대표 니시카와 도시유키)에 1년간 1000만달러 상당의 김치를 수출하기로 계약했다. 모아 측은 작년에도 김치 800만달러 어치를 일본에 수출하는 등 한국산 김치의 일본시장 점유에 기여하고 있다. 또 경북통상(사장 남해복)은 미국 뉴욕의 한남체인(대표구정완)을 상대로 배, 대추, 곶감 등 각종 농식품 3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했다. 대만과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온 해외바이어는 경북 전용수출단지에서 생산하는 데일리사과와 배, 버섯 등 신선농산물이 현지에서 인기를 끌어 대량 주문할 방침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도는 이날 농식품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해외바이어와 국내업체를
미국산 우량 씨돼지 70마리가 경남도내에 도입해 사육하게 됐다. 경남도축산진흥연구소(소장 이광수)는 올해 특수시책사업으로 도비 1억6000만원을 들여 미국산 듀록(duroc)종 암퇘지 60마리와 수퇘지 10마리를 축산시험장에 도입해 사육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씨돼지는 살코기 속에 맛을 돋우는 지방이 다량 들어있어 이른바 하이 마블링(hi-marbling) 돼지고기를 생산하는데 많이 활용되는 고능력 씨돼지다. 도내 양돈농가는 기존 흑돼지 위주에서 듀록종과 같은 유색돼지로써 품종을 다양화 해 사육할 수 있게 됐다. 도는 그동안 양돈단체와 두 차례의 협의를 거쳐 세계적으로 인증 받고 있는 115년 역사를 가진 미국 왈도농장(Waldo Farms)을 선정했다. 지난 7월초 축산시험장 관계자가 미국현지를 방문해 75일간 국내외 엄격한 검역과 검사를 거쳐 합격을 통과한 청정 씨돼지만을 입식하게 됐다. 한편 곽석준 도축산시험장장은 “내년 하반기쯤이면 고능력 하이마블링 생산용 수퇘지를 도내 인공수정센터와 양돈농가에 보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다 철저한 검증을 거칠 수 있도록 2억 원을 들여 국가검정규정에 맞는 검정된 돈사를 금년 말 완공을 목표로
수입쌀과 국내산 쌀을 원료로 사용하는 세계옹기문화엑스포 공식 건배주 전통막걸리 ‘태화루’가 엑스포 공식석상에서 사용되는 모든 건배주를 100% 국내산 쌀로 제조키로 했다. 울산 ‘태화루’는 지난 제131회 시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수입쌀로 제조된 태화루가 옹기엑스포의 건배주로 선정된 것은 잘못됐다는 김진영 시의원의 또 올해 경우 ‘태화루’ 제조에 사용될 수입쌀이 이미 계약돼 있고, 구매 변경을 하는 기간도 3개월 소요되기 때문에 당장 원료를 바꿀 수 없지만 내년부터는 100% 국내산 쌀을 사용해 태화루를 제조하게 된다. 특히 대표적인 향토기업 태화루가 지역 농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 울산지역에서 생산되는 쌀로 태화루를 빚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가 올해 추석을 맞이 실시한 농특산물 직거래 판매실적이 9억8천여만원을 기록했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대구 등 대도시 12곳과 경북도내 13개 시ㆍ군 청사 등에서 추석맞이 직거래행사를 열어 이런 성과를 올렸다. 지난 8~12일 서울광장과 청계광장에서 개최된 '2010 서울장터'에 도내 19개 시ㆍ군이 참여해 3억6천여만원의 농특산물 매출액을 기록했다. 도는 이번 서울장터에서 '유용한 곤충 전시 및 체험장'을 운영하고 경북도립국악단 연주와 안동하회별신굿 탈놀이 공연 등을 실시해 전통문화 알리기에도 힘썼다. 경북지역 일선 시ㆍ군의 직거래장터 21곳의 106개 부스에서 2억4500만원, 대구시내 농협중앙회경북본부 앞에서 금요일마다 열린 '금요장터'에서 1억6000만원 어치가 팔렸다. 농특산물 인터넷 쇼핑몰인 '사이소(www.cyso.co.kr)'를 통해서는 추석을 전후해 가격할인 등 적극적인 판매마케팅을 펼쳐 2억2000만원 어치를 팔았다. 이원열 경북도 식품유통과장은 "직거래특판으로 농산물 가격인상 및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와 농민이 함께 이득을 본다"
내년 1월 출범 예정인 수산자원사업단(이하 사업단)의 본부를 대전·충남지역에 두기로 한 농림수산식품부의 결정에 대해 부산지역 시민단체들이 사업단 본부의 부산 유치(입지)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부산항발전협의회와 부산항을사랑하는시민모임은 27일 '수산자원사업단, 부산 유치 시급하다'는 성명서를 내고 사업단 부산 유치를 위해 부산시와 지역 정치권, 시민단체, 관련 업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농식품부가 충남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로 이전한다고 해서 수산자원 조성 전문기관인 사업단마저 내륙에 두겠다는 발상은 이 정부가 과연 수산정책이 있는가라는 의문을 던져주고 있다”면서 “부산 감천항 국제수산물도매시장과 부산공동어시장이 있는 동북아의 수산거점인 부산을 배제한 채 정치적 요인을 내세워 사업단을 대전·충남지역에 둔다는 것은 ‘탁상공론’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들은 “지금이라도 부산시와 정치인, 수산업계 관계자들이 합심해 수산자원사업단의 부산 유치를 실현시켜야 한다”면서 “경북 김천지역 이전 추진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본원과 사업단 등 관련 기관을 부산에 집결시키는 것이 수산
합천군은 지난 20일부터 올 연말까지 공산품, 농수산품, 축산품 등 3개 분야에 대해 지도 단속반을 편성, 원산지 표시제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단속해 나가기로 했다. 28일 군은 관내 유관기관, 대형마트, 도소매업체, 전통시장, 축산물판매업소, 음식점 등 220여 개 업소를 대상으로 홍보물을 제작 배부하고, 500여 개 품목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점 단속사항은 원산지를 미표시 해 판매하는 행위, 수입상을 국내산으로 허위 표시해 판매하는 행위, 국내산과 수입산을 혼합해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 가공품 표시대상 원료의 원산지를 부정하게 표시하는 행위 등이다. 특히 군은 원산지 표시제 위반사항이 적발될 경우, 최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됨으로 해당 업체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남도가 추석 성수식품 위반 제조·가공업소 단속에 나서 69곳을 적발했다. 27일 경남도는 지난 9월 6~20일 11일간 연인원 855명(공무원 447,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408명)을 동원해 2,984개 업소를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69개 업소(71건)를 적발, 행정처분 조치한다고 밝혔다. 또 이 기간 국민다소비식품인 고사리, 도라지, 콩나물, 두부 등과 건강기능식품 및 한과류 등 111건을 수거해 경남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 검사하고 있다. 검사결과 부적합 업소는 행정처분과 함께 ‘위해상품판매 차단 시스템’에 입력해 부적합 제품이 시중에 유통·판매되지 않도록 하는 등 사전 압류·폐기를 통한 안전한 식품 공급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위해상품 판매차단 시스템’은 수거·검사 결과 부적합 제품 등 위해상품이 매장 계산대(POS 단말기)를 통과할 때 바코드를 스캔할 경우 경보음이 울려 해당 상품의 판매를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도내에서 ‘위해상품 판매차단 시스템’을 구축한 곳은 롯데마트, 현대백화점, 보광훼미리마트, GS리테일, 신세계 E-마트다. 이번 지도점검 결과 주요 위반내용을 살펴보면 자가 품질검사 미실시 6건을 비롯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