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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농식품 1300만달러 日.美에 수출계약

경북에서 생산된 농식품 1300만달러 어치의 수출계약이 이뤄져 해외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경주 코모도호텔에서 열린 '경상북도 농식품 수출상담회'에서 경북산 김치 1000만달러 어치와 각종 농식품 300만달러 어치를 일본과 미국에 수출키로 했다.

수출상담회에는 20개국 63개사 79명의 해외바이어와 국내 107개 업체가 참가해 수출상담을 벌였다.

경북 영천시에 있는 모아(대표 김종수)는 일본 가와사키시의 상끼(대표 니시카와 도시유키)에 1년간 1000만달러 상당의 김치를 수출하기로 계약했다.

모아 측은 작년에도 김치 800만달러 어치를 일본에 수출하는 등 한국산 김치의 일본시장 점유에 기여하고 있다.

또 경북통상(사장 남해복)은 미국 뉴욕의 한남체인(대표구정완)을 상대로 배, 대추, 곶감 등 각종 농식품 3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했다.

대만과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온 해외바이어는 경북 전용수출단지에서 생산하는 데일리사과와 배, 버섯 등 신선농산물이 현지에서 인기를 끌어 대량 주문할 방침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도는 이날 농식품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해외바이어와 국내업체를 환영하는 오찬을 열어 해외바이어들에게 감사패와 기념품을 전하고 경북 농식품의 지속적인 교류확대를 당부했다.

이원열 경북도 식품유통과장은 "농식품 수출확대는 농가 소득 및 농수산물 국내수급 안정에도 기여한다"며 "이번 상담회에 온 바이어와 지속적인 교류로 경북 농식품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담회 개막행사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이상효 경북도의회 의장, 윤인택 농수산물유통공사 수출이사 등이 참석해 농식품 수출에 관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