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류독소가 지나가자 남해안의 생굴 가격이 시즌 막바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5일 굴 수하식수협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재개된 수협 위판장 생굴 경매가격이 10㎏당 평균 3만8000원, 최상품은 무려 6만2000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시기에 집계된 평균 2만9000원, 최고가 5만6000천원보다 20%가량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다. 굴 생산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 13t보다 2배 이상 증가한 30여t으로 늘었는데도 가격이 오히려 상승해 어민들은 시름을 일부 덜게 됐다. 굴 양식 어민들은 가격 상승 요인으로 “패류독소 발생 기간이 예년에 비해 2배 정도 길어지면서 4~5월 물량 공급이 여의치 않았기 때문”이라며 “4~5월은 제철을 넘긴 생굴 가격이 연중 최저치로 떨어지는 시기로 이맘때는 굴 가공업계가 가공제품 원료로 대량으로 매입하는 등 수요 시장를 주도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엄철규 굴 수협 유통판매 과장은 “패류독소에 따른 채취 중단 기간이 예년에 비해 2배 가까이 길어지면서 가공업계가 원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수온이 낮아 굴 품질도 좋은 편이라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돼 당분간은 상승세가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부산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2010 프랜차이즈.창업 부산 국제박람회'가 11일부터 사흘간 벡스코에서 열린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지역 창업박람회 가운데 최대 규모로, 수도권 프랜차이즈 업체는 물론 부산지역 특성에 맞는 창업아이템을 보유한 업체 등 모두 100여개 업체가 200개 부스 규모로 참여한다. 특히 올해 대회부터는 일본 후쿠오카 상공회의소와 중국 칭다오 국제상회가 공동주최로 참여하면서 중국과 일본의 창업관련 업체들도 대거 참여한다. 해외 참여업체는 일본 15개, 중국 9개 등 모두 24개 업체로, 업종별로는 식품업체가 12개로 가장 많았고 의류와 잡화, 화장품 등 도소매업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서울 등 수도권 참여업체 비중도 크게 늘면서 해마다 50% 이상을 차지하던 부산지역 참여업체 비중이 올해는 30% 수준으로 감소했다. 부산상의는 이번 박람회 기간에 창업희망자들이 자신의 창업적성을 제대로 파악해 성공적인 창업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창업 지원관'을 운영한다. 창업 지원관은 적성검사관과 창업상담관, 자료관으로 나눠 운영되며, 적성검사관에서는 예비창업자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창
경남도가 수산종묘 확보를 위해 볼락, 감성돔 등 600여 만 마리의 치어를 방류한다. 경남도는 ‘경남 수산자원 조성의 달’을 맞아 볼락, 감성돔, 전복 등 613만 마리를 도내 전 해역에 일제히 방류한다고 4일 밝혔다. 특히 도는 사전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제15회 바다의 날을 맞아 지난 5월 31일 도어인 볼락 통영시 광도면 죽림만 연안에 방류했다. 도는 연안조업장소 협소, 자원감소, 유가상승 등으로 인한 어업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6월을 ‘경남 수산자원 조성의 달’로 지정, 대대적인 수산 종묘 방류하는 등 수산자원 회복에 발 벗고 나섰다. 도는 지난 2007~2010년 4년간 매년 50억 원씩 총 200억 원을 수산종묘 방류사업에 획기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그러나 방류한 수산종묘를 비롯한 어린 고기를 포획하는 등 일부 어업인들의 인식부족을 제고, 수산자원 회복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한편 경남수산기술사업소(소장 김금조)는 종묘 방류사업에 대한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현재 우리나라에서 허용하고 있는 수산용 의약품 사용방법과 용량, 그리고 어류에 투여된 의약품이 어체 내에서 소실되는 출하 전 휴약기간 수록된 ‘수산용 의약품 사용안내’ 포
경북 상주에서 사육되는 한우 브랜드 '명실상감한우'가 다양한 납품처를 확보해 우수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상주축협은 최근 강원랜드와 1+등급 이상의 명실상감한우 200두를 납품하기로 계약했다고 5일 밝혔다. 감 껍질을 말려 개발한 친환경 사료를 먹고 자란 소로 유명한 명실상감한우는 현재 여러 곳의 가맹점뿐만 아니라 이마트와 농협 하나로마트, 서울프라자호텔 등에 판매.납품되고 있다. 상주축협은 새로운 유통망을 구축하고자 롯데호텔 등과 납품계약을 진행하고 있고 이달 중에 서울 잠실지역에 전문판매점을 열 계획이다. 명실상감한우는 2008년 축산물브랜드전에서 최우수업체로 선정돼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고, 2009년 우수축산물브랜드로 인증받는 등 우수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상주축협 경영기획팀 강훈규 주임은 "현재 유통망을 계속 확대하는 추세로 올해 들어 이마트 납품점을 5곳 늘려 19곳에 납품하고 있고, 강원랜드에도 지속적으로 물량을 확대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국립 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는 남해동부바다의 대표적 특산품종인 미더덕 인공채묘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미더덕은 경남 진해만 안에서만 2001년부터 양식이 허용돼 그 해 1만5094t을 생산했지만 고수온, 빈산소, 품종 열성화 등 때문에 집단 폐사가 이어져 최근엔 연간 생산량이 3500t으로 떨어졌다. 남동해수산연구소는 미더덕영어법인조합과 함께 미더덕 인공종묘생산 기술개발에 착수해 실내 대량종묘생산을 위한 어미확보 방안, 어미관리 방법, 채란 및 채묘기술을 개발해 대량 인공채묘에 성공했다. 이번 대량채묘에 이용된 어미들은 진동만 내 미더덕양식장에서 자연산란시기(6월 초순)보다 3개월 전에 우량 개체만 선별된 것이다. 연구소는 남해연구센터 실내 어미관리수조로 어미를 옮겨 실내에서 고밀도로 배양된 식물 플랑크톤과 비타민 등 각종 영양제를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등 체계적으로 어미를 관리해 1억8000만개의 수정란을 확보했다. 어미 한 마리의 평균 산란량은 약 8만개로 매우 높은 산란율을 보였다. 수정된 알은 약 12시간 이후 올챙이 유생으로 80% 이상 부화됐다고 연구소 측은 설명했다. 연구소 측은 미더덕 인공종묘를
남해군 보물섬 명품마늘 수확이 한창인 가운데 지난해보다 마늘 가격이 높게 형성돼 재배 농가들에 희소식이 되고 있다. 남해군은 지난달 중순부터 본격 출하된 마늘종 수확이 85억 원의 소득을 올려 봄철 농가소득에 큰 몫을 한데 이어 본격적인 마늘수확이 이뤄지면서 380억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군내 마늘재배 면적은 1202ha로 지난해보다 138ha 줄었고, 작황부진과 수입물량 감소로 전년대비 마늘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4월 마늘 가격이 상품 2730원/kg으로 전년 동월보다 4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강세를 보였으며, 5월의 도매가격도 2500원을 기록했다. 저장마늘의 출하가 작년보다 조기에 완료되면서 이달에도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군내 1월 하순부터 2월 상순까지 거래된 포전거래 가격도 전년보다 16%에서 43% 정도 높게 형성돼 농가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재배면적 감소와 작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가격이 유지된다면, 마늘 380억 원, 마늘종 85억 원 등 올해 총 마늘소득은 450억 원 이상 될 것으로 예상 된다”며 “
한국도로공사 경남지역본부(본부장 이현우)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도내 고속도로 휴게소3곳에서 ‘요리조리 맛 자랑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3일간 개최되는 경연대회는 오는 7일 경부고속도로 양산(서울방향)휴게소, 8일 통영대전고속도로 산청(통영방향)휴게소, 9일 남해고속도로 문산(순천방향)휴게소 등에서 오전 11시~오후 1시까지 열린다. 도공경남본부는 도내 22개 휴게소가 개발한 5개 분야 22가지 음식 맛을 겨루게 되는 이번 대회 행사장 방문객을 위한 시식회를 통해 다양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휴게소 대표음식을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도공경남본부에 따르면 양산(서울방향) 휴게소는 약알칼리성의 오리고기를 활용한 유황오리 떡갈비백반을, 약초의 고장인 산청(하남)휴게소는 약선모듬 버섯덮밥을, 문산(순천방향)휴게소는 궁중음식을 개량한 초계면 등 지역특색이 있는 음식을 개발해 경연대회에서 선보인다. 이와 함께 경연대회에 출품된 음식 가운데 맛, 적정가격, 창작성 등 전문위원의 품평을 거쳐 선정된 우수작은 하반기 중 휴게소 방문고객들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진주시는 규산질비료 시용으로 농약과 화학비료를 줄임으로써 안전한 친환경 쌀 생산에 착수하게 됐다고 2일 밝혔다. 시는 1530호의 농가에 3년 주기에 해당하는 규산질 비료 1785톤을 지난 4월 초부터 공급을 시작했다. 지난해에 비해 20일 이상 빨리 공급을 완료해 올해 벼 영농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있다. 규산질 비료의 시용은 토양 중에는 다량의 규산이 분포돼 있으나 토양 내 여러 요소들과 결합돼 있기 때문에 벼가 흡수 이용하기에는 가용화 율이 낮다. 또 다른 작물에 비해 벼의 규산 요규량이 월등히 많기 때문에 규산질 비료로 보충해 줘야 한다. 특히 규산질비료를 벼 재배에 시용하면 벼 도열병이 80~90% 이상 줄어들게 될 뿐만 아니라 깨씨무늬병과 벼 이삭마름병에 대한 저항성을 높일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벼의 수광상태를 좋게 해 광합성율을 높이고 토양 중의 중금속이온의 해독을 제거함으로써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규산질비료 시용으로 친환경 쌀을 생산할 수 있는 만큼 3년 주기별로 토양 중의 유효규산 함량에 따라 10㏊당 150~200㎏ 정도를 시용토록 당부했다.
경남도가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 지역 특산물 판매에 나선다. 이마트 창원점에서 열리는 이번 직거래 장터는 도내 14개 마을에서 25개 품목을 판매할 계획이어서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농가소득과 대표 브랜드 홍보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31일 경남도는 6월 4~6일 사흘간 이마트 창원점 식품매장과 야외 특설매장에서 도내 정보화마을에서 생산한 우수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장터는 수박, 참외, 토마토 등 생산 성수기를 맞은 농·수산물 대표 브랜드를 홍보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로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정보화마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판매한다. 직거래 장터는 ▲마산 고현미더덕마을 미더덕젓갈, 국화차 ▲김해 대동화훼마을 장미, 소국, 거베라 등 화훼류와 칠산 참외마을 참외, 토마토 ▲거제 구조라관광 어촌마을 멸치, 조청과 어구낚시마을 새우젓, 멸치젓 ▲의령 보천과채마을 벌꿀, 부추, 메추리알 ▲함안 월촌마을 수박, 산마 ▲창녕 모산마을 양파즙, 마늘, 참기름과, 성곡 친환경마을 흑미, 안심골짝가재 쌀, 계란을 판매한다. 또 ▲산청 지리산 대포 곶감마을 벌꿀, 산뽕잎차, 감잎차 ▲함양 음정 토봉마을 토
부산시는 사회·경제적으로 많은 피해를 야기하고 있는 집단급식소의 식중독 발생을 줄이기 위해 민·관 협조체계 구축 및 정보교환 등으로 위생관련 전문가의 업무상 실천적 아이디어 창출과 체계적인 식중독 예방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대한영양사협회 부산시영양사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워크숍은 오는 3일 오후 1시 30분부터 6시까지 시청 1층 대강당에서 식품관련 공무원, 집단급식소 영양사 및 영양교사, 전문가, 관련단체 위생담당자 등 6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최근 지구온난화 및 생활환경의 위해요소 증가로 바이러스성 식중독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집단 식중독 환자발생이 증가됨에 따라 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동시에,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 실천방안을 모색해 급식소 환경위생관리에 적용하기 위해 추진한다. 워크숍의 주요 내용으로 3일 오후 1시 30분부터 등록 및 개회에 이어,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실천방안에 대해 부경대학교 박맹언 총장, 조리기계기구의 현대화 및 위생적 취급관리에 대해 (주)HK 이향서 본부장의 강의가 열리며, 오후 4시부터 병원·산업체·학교 급식소의 식중독 예방전략 사례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