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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명품 남해마늘 수확 한창

남해군 보물섬 명품마늘 수확이 한창인 가운데 지난해보다 마늘 가격이 높게 형성돼 재배 농가들에 희소식이 되고 있다.

남해군은 지난달 중순부터 본격 출하된 마늘종 수확이 85억 원의 소득을 올려 봄철 농가소득에 큰 몫을 한데 이어 본격적인 마늘수확이 이뤄지면서 380억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군내 마늘재배 면적은 1202ha로 지난해보다 138ha 줄었고, 작황부진과 수입물량 감소로 전년대비 마늘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4월 마늘 가격이 상품 2730원/kg으로 전년 동월보다 4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강세를 보였으며, 5월의 도매가격도 2500원을 기록했다. 저장마늘의 출하가 작년보다 조기에 완료되면서 이달에도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군내 1월 하순부터 2월 상순까지 거래된 포전거래 가격도 전년보다 16%에서 43% 정도 높게 형성돼 농가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재배면적 감소와 작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가격이 유지된다면, 마늘 380억 원, 마늘종 85억 원 등 올해 총 마늘소득은 450억 원 이상 될 것으로 예상 된다”며 “이번 주말 수확을 마치고 이달 하순부터 본격 경매 출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