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는 한가위 대목을 맞아 열띤 마케팅 경쟁을 펼치고 있다. 불황에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소비자를 위해, 반값할인을 통해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정 개수를 구매하면 온전한 제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마케팅도 눈에 띈다. 여러 개의 선물을 준비해야 하는 소비자는 보다 저렴한 가격에 선물을 구입할 수 있고, 업체도 불황 속 모처럼 맞은 대목특수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 덤 마케팅이 각광받게 된 이유다. 청정원 온라인몰 종가푸드샵은 ‘한가위 선물대전’을 열고 카놀라유, 우리팜델리, 맛선생한우 등이 포함된 ‘행복 1호’와 포도씨유, 우리팜델리, 홍초석류 등이 포함된 ‘행복 2호’ 등을 각각 50% 이상 할인된 가격인 3만9,600원, 3만1,600원에 판매한다. 이 밖에도 포도씨유, 카놀라유, 우리팜델리, 맛선생 등으로 구성된 ‘청정원세트’ 1~3호, 카
농민과 소비자를 위한 지원금으로 전환돼야철강․건설․금융업을 영위하는 대기업들이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도매시장법인을 운영하면서 최근 5년 간 모두 4600억 원이 넘는 막대한 수입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의회 남재경 의원에 따르면 최근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법인 현황을 조사한 결과, 농협과 대아청과를 제외한 4개 도매시장 법인의 대주주가 농수산물의 생산과 유통과는 무관한 대기업의 계열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도매시장 법인들이 2008년부터 지난 6월까지 독점적 거래구조를 통해 거둬들인 위탁수수료가 약 4,628억 원이며, 6개법인의 위탁수수료는 6,093억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동안 도매시장법인들이 지출한 장려금이 무려1,200억 원이나 되는데도 불구하고, 자료제출을 거부한 농협을 제외한 5개 도매시장법인의 지난 한해
안전한 학교 식탁을 만들어간다-①총론위생 관리부서 있는데 교과부 관리 집착은 구시대적 발상학교 급식에서 식중독 발생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정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이다. 학부모들은 학교에 급식을 맡기기가 겁난다며 근본 대책을 마련하라고 아우성이지만 당국은 여전히 탁상공론에만 머물고 있다. 그러는 동안 최근 인천에서 또 식중독 사고가 발생했다.(관련기사 푸드 투데이 9월 7일 기사 참조) 원인을 놓고 여러 처방이 나오지만 이 역시 근본적인 원인규명에는 소홀한 감이 있다. 지금까지 밝혀진 주된 원인은 저급한 식재료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뾰족한 개선방안은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 18일 이언주, 이상민 의원(이상 민주통합당)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식중독 저감화를 위한 학교급식 위생․안전관리 대책 마련 전
가장 먹고 싶은 추석 음식 ‘전’(35.1%)이지만 ‘칼로리도 가장 높을 것 같아’(51.4%)추석에 가장 먹고 싶은 음식으로 ‘전’이 꼽혔지만 칼로리도 가장 높을것으로 보는 시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전문기업 쎌바이오텍이 운영하는 쇼핑몰 듀오락몰(www.duolac.co.kr)은 총 222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추석 음식 바로 알기’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 중 과반수(53.6%)가 기름진 추석 음식을 과식해 탈이 난 적이 ‘있다’고 답했다.또한, 가장 먹고 싶은 명절 음식으로 ‘전’(35.1%)을 꼽았지만, 동시에 ‘추석 음식 중 가장 칼로리가 높다고 생각하는 음식’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1.4%가 ‘전’을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높은 칼로리의 기준을 ‘전’처럼 ‘기름이 많이 들어가 있는 음식(71.6%)’으로 생각했기 때문이
아웃도어를 즐기는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의류 캠핑 관련 시장을 급성장시킨 데 이어 식품, 가전, IT 기기 등 관련 시장을 더욱 확대시키고 있다. 그중에서도 아웃도어용 관련 식품시장은 외연을 넓혀가고 있다. 캠핑 초창기, 고기를 구워먹거나 라면, 간단한 레토르트 식품이 주였다면 최근에는 야외에서도 한 상을 차릴 수 있을 만큼 관련 제품들이 다양하게 쏟아져 나오고 있다.식품업계들은 캠핑과 쿠킹을 즐기는 ‘씨씨족’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관련 시장 공략에 적극적이다. 파우치 포장으로 어디에서나 쉽게 찌개를 끓일 수 있도록 선보인 찌개 양념 브랜드인 CJ제일제당의 ‘백설 다담’이 대표적. 다담은 여러 가지 양념을 준비할 필요 없이 갖은 양념이 모두 들어있는 파우치 하나만으로 간편하게 된장찌개, 부대찌개 등 찌개 본연의 맛을 살
천안지역의 우수 농ㆍ특산물을 홍보하기 위한 직거래 장터가 국회에서 열렸다.박완주 국회의원(천안을, 민주통합당)에 따르면 19일~20일, 양일간 국회 후생관 앞에서 ‘천안시 농ㆍ특산물 국회 직거래 장터’가 개설됐다. 이번 행사를 위해 박완주 국회의원과 양승조 국회의원은 행사 첫날인 19일, 직접 농산물 판매와 홍보에 나섰다.이번 국회 직거래 장터는 천안 우수 농ㆍ특산물을 홍보하기 위해 박완주 천안을 국회의원, 양승조 천안갑 국회의원, 천안시가 공동 주관하고 천안지역 농협들의 협조를 얻어 마련됐다.국회 직거래 장터에서 판매되는 천안의 농ㆍ특산물은 제철 과일인 천안 신고배와 하늘그린 거봉포도, 그리고 천안 흥타령 쌀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한가위 차례상 마련과 관련된 천안의 특산물이라서 판매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현
청소년에 주류제공하고 위생상태도 엉망…최근 4년간 재정지원액은 584억원모범음식점으로 지정받고도 식품위생법을 위반하는 업소가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위반업소들은 청소년들에게 주류를 제공하는가하면 위생상태도 엉망이면서 모범업소라는 이유로 수백억원에 이르는 재정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신의진 의원(새누리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모범음식점 식품위생법 위반 현황’에 따르면 2009년부터 지난 7월말까지 총 2,152건의 식품위생법 위반이 있었고, 매년 수백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4년간 모두 456곳(21%)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337곳(16%), 인천 208곳(10%), 전북 180곳(8%) 순으로 수도권에 위치한 모범음식점의 위반율이 전체의 47%에 달하고 있다. 눈에 띠는 통계는 충남과 전북의 위반
총 44개 중앙행정기관 중 비공개율 3위, 타부처에 비해 지나치게 높아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민세금이 들어가는 정책연구 용역결과를 비밀에 부치는 경우가 많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중앙부처에서 수행하는 정책연구용역 과정을 관리하고, 연구용역 결과물에 대한 대국민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프리즘-PRISM)에 등록된 식약청의 정책연구용역보고서를 살펴보면, 외교통상부(62%), 대검찰청(57%), 국방부(50%)와 더불어 비공개율이 50%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목희의원(민주통합당․서울 금천구)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44개의 중앙행정기관에서 프리즘에 올려놓은 정책연구용역보고서는 1만 5,942건으로, 이 중 비공개로 돼있는 보고서는 3,358건이며 전체의 21%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식약청은 전체 219건의 절반인 110건이 비공개이고 이는 전체의 50%에 달
학교급식 식중독의 주원인인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감염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책임을 영양(교)사에게만 지우려는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러한 지적은 안전하고 위생적인 학교급식 제공을 위한 학교급식 식중독 저감화 방안을 모색하고 학교급식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고자 사단법인 대한영양사협회(회장 김경주)가 18일 국회에서 개최한 ‘식중독 저감화를 위한 학교급식 위생‧안전관리 대책 마련 전문가 토론회’에서 나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학교급식 현장의 영양(교)사가 식재료 위생관리와 조리종사원의 조리작업 관리․감독에 만전을 기하고 있음에도 학교에 반입되기 이전 공급업체에서의 식재료 오염 과 유통과정상의 문제, 지하수 오염, 노후화된 학교 환경 등 다양한 식중독 발생 위험요인으로 인해 불가항력적으로 발생
서울시내 대형마트 63개소 대상 조사 국내 대형마트들이 주류를 판매하면서 청소년보호에는 소홀히 해 도덕성이 도마에 올랐다. 이들 대형마트들은 청소년여부를 확인도 하지않은 채 주류를 판매하거나 시음회에 부분별하게 참가시키는 등 청소년보호 보다는 판매에만 치중하는 형태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8월 12일부터 9일간 서울시내 대형마트 전체 63개소를 대상으로 주류 판매 실태를 조사한 결과, 64.6%가 청소년에게 주류를 판매하고 있는 등 도덕성에 구멍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세 미만 청소년에게 주류를 판매하는 것은 청소년보호법 위법 행위다.이번 조사는 서울시가 지난 8월 발표한 음주폐해 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시행된 것으로 기존에 편의점을 중심으로 이뤄진 청소년에 대한 주류 판매 모니터링 조사는 있었으나, 대형마트에 대한 모니터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