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중앙회와 회원조합인 전국 산림조합이 지난 1985년 임산물 유통체계 개선과 생산자의 소득증대,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임산물의 원활한 수급과 가격안정을 실현하기 위해 설립한 산림마트가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농림수산식품위원회 김춘진의원(민주통합당, 고창․부안)은 8일 산림조합중앙회 국정감사에서 ‘국비지원 전국 산림마트 운영 현황’을 공개하고 이 같이 밝혔다.김 의원에 따르면 산림마트는 1985년부터 2000년까지 95개소가 설립됐으나 2012년 현재 56개만이 운영 중으로 전체 설치 개수의 41%가 폐소됐다고 밝혔다. 2011년 운영수익을 보면 적자가 양주 산림마트와 완도 산림마트 2곳이며, 수익이 100만원 이하인 곳이 11%로 6개, 100만원 이상 500만원미만이 4개, 5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이 7개, 1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이 31개, 1억
주민 “메케한 공기에 병 더 악화돼”… 대책마련 시급 구미 불산가스 누출 사고 발생 11일째인 7일 산동면 봉산·임천리 주민 300여 명이 정든 마을을 떠나 임시거처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주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몸을 옮기긴 했으나 마음은 ‘불안하다’는 입장이다. 여전히 마을 가까이 공장이 있어 재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7일 구미시에 따르면 봉산리 주민 536명 중 112명은 산동면 백현리 구미시 환경자원화시설로, 임천리 주민 643명 중 190명은 해평면 해평리 청소년수련원으로 거주지를 이동했다. 임시 거처로 이동하지 않은 일부 시민은 친척집으로 피난을 간 상태다. 사고 이후 주민들은 두통, 눈 따가움 등 건강상 문제에 시달렸고 농작물 고사 등 2차 피해가 커져갔다. 하지만 정부와 구미시의 시급한 대책마련이 나오지 않자 이에 분통한 시민들은 스스로
최근 식품업체가 액상형 제품을 출시하거나 액상형 소재를 사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가루 형태로 되어있던 제품들이 액상의 형태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액상제품은 원물 그대로의 신선함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분말로 인한 뭉칠 염려도 없는 장점이 있다.대부분의 라면이 가루스프를 사용하고 있는 것에 반해 팔도가 지난달 출시한 ‘앵그리꼬꼬면’은 액상스프를 사용한 제품이다. 액상스프는 고추, 양파, 마늘 등 원재료를 그대로 갈아 만든 액상 형태의 스프다. 액상스프로 인해 원재료의 분말화 공정이 없어, 가공 중에 맛의 변화를 최소화하고 원재료 자체의 신선한 맛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앵그리꼬꼬면’은 팔도의 30년 액상스프 기술력이 응집되어 있다. 팔도는 1983년 ‘팔도라면 참깨’에 액상스프를 넣어 국내 라면업계 최초로
농가 전체 부채가 30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가 조합이나 농협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뒤 빚을 갚지 못해 경매나 압류를 당하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박민수 의원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으로 농가 전체 부채는 30조3000억원, 농가 1호당 부채는 26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박 의원에 따르면 농가 재산이 경매에 넘어간 것은 지난해 3756건(8768억원) 이었다. 올해는 8월까지 총2427건에(677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빚을 갚지 못해 압류당하는 경우는 2008년 549건(181억원)에서 지난해 777건(366억원), 올해는 8월 현재까지 309건(127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박 의원은 “빚을 갚지 못해 경매나 압류를 당할 정도로 농가부채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이에 따른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
전통주 막걸리가 무늬만 전통일 뿐, 원료 대부분은 수입쌀로 제조되고 있으며, 정부의 수출물류비 지원도 국산쌀로 만든 막걸리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홍문표 국회의원(새누리당, 충남 예산·홍성)이 5일 농림수산식품부 감사에서 “‘주류산업정보 실태조사’ 자료에 의하면, 2010년 생산한 41만2000㎘의 막걸리 원료의 국산비율은 2만2,342톤으로 30%에 불과했으며, 수입원료가 7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홍 의원에 따르면, 소비자가 주로 찾는 쌀막걸리 중 국산쌀로 만든 막걸리는 35%인 2만2,110톤에 불과하여 전체 막걸리 생산량의 29%에 불과하였으며, 밀로 만든 막걸리의 경우에는 99.9%가 수입 원료를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농림수산식품부는 막걸리를 수출전략 품목으로 지정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통해 지난 4년간 수출에 따른 물류비 지원금,
새누리당 윤명희 의원은 5일 농림수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의무수입물량(MMA) 쌀의 불법 유통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MMA 쌀은 우리나라가 쌀 시장의 개방을 미루되 의무적으로 수입해야 하는 쌀을 말한다.윤 의원은 MMA 밥쌀용 쌀의 불법유통 물량이 2009년 1328t에서 지난해 1686t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 들어 8월까지 2850t으로 급증했다고 지적했다.위반유형별로 보면 원산지 거짓표시가 2834t, 원산지 미표시가 16t이었다.윤 의원은 “지난해 MMA 쌀 매입 자격을 완화한 결과 불량 유통업체들이 매입에 참여해 올해 불법유통 물량이 급증했다”며 농식품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새누리당 경대수 의원은 5일 농지전용허가를 받아 아파트 신축 등 개발행위를 한 사업자들이 농지전용부담금을 제대로 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경 의원은 이날 농림수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올해 8월 현재 체납된 농지보전부담금이 1613건, 1645억원으로 총 부과액(7629억원)의 21.6%에 달한다고 밝혔다.경 의원은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체납자 중 정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가 상당수 포함돼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국방부는 올해 6월까지 1800만원의 농지보전부담금을 물어야 하지만 아직 내지 않았다.부산 강서구청(1600만원), 광주 광산구청(7억원), 대전 동구청(2억2000만원), 경남 사천시(1100만원), 경남 합천군(6억5000만원) 등도 체납했다.더구나 올해 8월 말까지 농지보전부담금 체납액의 시효가 소멸해 결손 처분된 것이 103건, 9억8400만원에 달한다.경 의원은 “농지전
새누리당 김근태 의원은 5일 농림수산식품부 소속 28개 위원회 가운데 상당수가 이름뿐인 ‘식물 위원회’라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이날 농식품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초 구성 후 회의를 한 번도 열지 않은 위원회가 농가소득안정심의위, 농수산물품질관리심의회, 도시농업위, 이력관리제운영협의회, 지리적표시심판위, 해외농업개발심의회 등 6개에 이른다”고 비판했다.임원 선임 등을 위해 모인 뒤 한 번도 회의를 열지 않은 위원회도 3개에 달했다. 올해 들어 한 번도 회의를 열지 않거나 서면으로 대체한 위원회도 3개였다. 더욱이 지리적표시심판위원회나 동물복지위원회는 지금껏 위원회 구성도 하지 못한 채 방치됐다.김 의원은 “무분별하게 설치, 운영되는 위원회는 업무의 효율성을 저해할 뿐 아니라 정책 실패의 책임을 떠넘기는 도구로 악용될 소지가 있
김영록 민주통합당 의원은 5일 농림수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쌀 비소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최근 미국산 쌀에서 발암물질인 무기비소가 검출돼 국내 판매가 중단됐지만, 정부는 아직까지 비소 기준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영국,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중국 등은 쌀 비소 기준을 설정해 관리하고 있다.국내에 수입되는 미국산 쌀은 전량 캘리포니아지역에서 생산되고 있어 비소 검출 가능성이 낮다는 농식품부의 주장도 반박했다.김 의원은 “최근 영국 애버딘대학 연구진이 미국에서 팔리는 쌀의 비소 농도를 측정한 결과 캘리포니아산도 kg당 0.16mg의 비소가 검출됐다”고 지적했다.그는 “농식품부는 하루빨리 쌀 비소 기준을 마련하고 시중에 유통되는 미국산 쌀의 판매를 중단시켜야 한다”라고 강조
농림수산식품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를 비롯한 각 상임위 별로 이달 5일부터 24일까지 19대 국회 첫 국감이 시작됐다.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최규성)는 5일 농림수산식품부를 시작으로 24일 종합국감까지 20일동안 농식품부를 비롯한 15개 기관 및 지자체를 대상으로 국정감사에 들어갔다. 19대 국회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국감에서는 농작물재해보험 확대, 농업분야 예산증가 방안을 비롯해 자연재해 대응방안, 저수지둑높이기의 문제점 등에 대한 질의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경제사업 활성화 사업의 적정성, 정부의 현물출자 지원 등 농협중앙회 사업구조개편에 대한 점검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대한 국감에서는 FTA 동시다발 추진과 농협 경제사업 활성화, 잇단 태풍으로 인한 농작물 재해보험 확대, 농업분야 예산증가 방안, 국제 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