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은 지역서 생산되는 우수 농특산물 홍보와 판로망 확보를 위해 인터넷 전용 쇼핑몰 '단고을 장터'를 만들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연말까지 7000만원을 들여 온라인 홍보와 쇼핑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년 1월부터 이 지역 대표적인 농산물인 단양마늘, 고추, 사과, 수박, 잡곡 등 우수 농특산물에 '단고을' 브랜드로 인터넷 직거래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자상거래에 따른 농산물 유통의 비효율적인 구조가 개선돼 소비자에게는 저렴한 가격에 믿을 수 있는 청정 농산물을 구입 할수 있고 생산농가에는 유통비 절감과 함께 농가소득이 증대될 전망이다. 군은 이달 말까지 단고을 쇼핑몰 구축 사업자를 최종 선정하고 다음달부터 쇼핑몰 시스템 개발에 들어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온라인 직거래를 통해 질 좋은 농산물을 소비자들이 구입 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만족을 주는 농산물 전문 쇼핑몰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북 청원군은 청원생명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농민들의 소득을 보전하고자 올해 벼 수매 등급에 특등급을 신설하고 1등급 벼의 수매가를 지난해보다 4000-6000원 인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청원생명쌀 계약 재배지에서 왕우렁이 농법으로 생산된 벼(40㎏ 기준)의 경우 특등급은 5만8000원, 1등급은 5만7500원, 이외의 농법으로 생산된 벼는 특등급 5만7000원, 1등급은 5만6500원에 각각 수매된다. 지난해 청원생명쌀 계약 재배지에서 생산된 1등급 벼 수매가는 5만2000원이다. 또 `유기농 프로폴리스농법(농약과 화학비료를 뿌리지 않는 대신 천연항생제로 알려진 꿀벌의 분비물인 `프로폴리스'를 물과 섞어 2차례 살포하는 농법)'으로 재배한 벼 수매가는 특등급 7만2000원, 1등급 7만원으로 책정됐고, `무농약 프로폴리스농법'으로 지어진 벼 수매가는 특등급 6만3000원, 1등급 6만1000원으로 결정됐다. 지난해 유기농법으로 생산된 1등급 벼는 6만8000원, 무농약 벼 1등급은 5만7000원에 수매됐다. 군 관계자는 "농약값과 비료값이 많이 올라 영농에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위해 법인
충북 영동포도가 미국시장서 인기를 끌며 수출량을 늘리고 있다. 20일 영동군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농협중앙회 자회사인 농협무역을 통해 가을 포도(만생종)인 '마스카베리에이(MBA)'와 '세레단' 20t을 미국 LA에 수출키로 하고 이날 학산면 일대 수출단지서 생산된 MBA 1t을 저온저장 상태로 실어보냈다. 앞서 군은 지난 9월 이후 최근까지 이 지역 포도의 대표 품종인 '캠벨얼리' 80t을 LA에 수출해 호평받았다. 작년 '캠벨얼리' 30t을 미국시장에 처녀수출한 영동군은 지난 9월 4~10일 정구복 군수와 농협조합장, 포도 생산자단체 대표 등이 LA 한남체인마켙서 '영동포도홍보전'을 열고 공수해간 포도 1t을 시식용으로 뿌리는 등 대대적인 판촉전에 나섰다. 그 결과 최근까지 3억2000만원 어치의 포도를 수출했으며 올해 수출액은 4억5000만원을 웃돌 전망이다. 영동군 박홍식 포도담당은 "기온 차가 큰 산간지역서 주로 재배되는 영동포도는 당도가 높고 약간의 신맛이 돌아 미국인의 입맛에 매우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현지의 농산물유통업체와 2013년까지 800만달러
농산물 유통의 변화를 선도할 '충주 거점 산지 유통센터(APC: Agricultural Products Processing Center)'가 완공됐다. 충북 충주시는 도내 북부지역의 과수산업 유통의 거점이 될 충주 APC가 완공돼 다음달 중순께 준공식을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사업비 170억원을 들여 충주시 금가면 사암리 일대 3만여㎡의 부지에 건축 전체면적 8467㎡규모로 지어진 유통센터는 비파괴 선별기와 당도측정기, 저온저장고, 안심사과 세척실 등 최신식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 센터는 앞으로 충주를 비롯해 인근 제천, 음성, 괴산, 단양 등 충북 북부지역에서 생산되는 1일 50여톤, 연간 2만여 톤의 과실을 처리하게 되며 과일류 선별은 물론 포장과 저장, 판매를 전담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거점산지유통센터의 물동량과 수송체계 등이 전북 동부 산악권 거점인 장수와, 경북 의성, 영주 등과 공동으로 구축하는 경영지원 시스템과 연계 된다"며 "과수산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충북 음성군의 대표 농특산물인 햇사레 복숭아를 발효시켜 만든 '햇사레 와인'이 첫선을 보였다. 16일 군에 따르면 금왕읍 금왕양조영농조합법인(대표 조성민)은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황도복숭아로 '햇사레 와인'을 개발, 본격적인 시판에 나섰다. 금왕에서 2대째 양조장을 경영하는 조씨는 막걸리가 사양길에 접어들자 음성의 대표 농특산물인 복숭아를 이용, 와인을 생산하기로 하고 자신의 땅 1만6500㎡에 복숭아 단지를 조성, 환경친화적으로 재배한 복숭아를 원료로 '햇사레 와인'을 만들었다. 세척과 씨를 분리한 뒤 과즙을 내 15일 동안 발효시키고 여과와 1년 동안의 숙성을 거쳐 생산된 이 와인은 그윽하면서도 감미로운 복숭아 향이 살아 있어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특히 알칼리성 식품으로 면역력 증강과 식욕 증진, 피부노화 방지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햇사레 복숭아'는 '햇살에'를 소리나는대로 표현한 것으로 음성군내에서 생산되는 복숭아를 일컫는다. 조씨는 2006년 5월에 특허청에 특허등록 출원과 상표 등록까지 마쳤으며 최근 10억원을 들여 현대식 공장건물과 발효실 등을
충남도가 사료원료인 국제 곡물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 양질의 조사료인 청보리 종자를 공급한다. 충남농업기술원(원장 강주석)은 청보리 재배 확대에 필요한 종자 생산을 위해 최근 30ha 규모의 채종포단지를 조성한 데 이어 내년 5월 말까지 이 곳에서 120t 분량의 청보리 종자를 채종해 축산농가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600ha의 논과 밭에서 2400t의 청보리를 생산할 수 있는 분량이다. 이 청보리는 농촌진흥청이 2005년 개발한 것으로, 알곡과 줄기는 물론 잎까지 조사료로 활용할 수 있고 가격도 수입산의 30% 수준이어서 축산농가의 부담을 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단백질 함량이 많아 고품질 축산물 생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농업기술원은 보고 있다. 농업기술원 김관국 지도사는 "청보리 재배면적을 1000㏊까지 확대하면 연간 35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축산농가들이 청보리 재배면적을 계속 늘릴 수 있도록 종자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충북 괴산군이 직영하는 괴산청결고추 직판장에서 판매되는 고춧가루 값이 시중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04년 괴산청결고추 홍보와 직거래 활성화 등을 위해 괴산읍 동부리 8200여㎡ 터에 고추 상설직판장과 고추전시장, 고추박물관 등을 갖춘 지상 4층, 연면적 1376㎡ 규모의 괴산청결고추 유통센터를 건립, 직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현재 이곳 직판장에서 판매되는 고춧가루 가격은 고추잠자리 1㎏(골드)이 2만2500원, 3㎏은 6만4000원으로 청주 농협물류센터의 2만1900원과 6만3800원에 비해 각각 600원과 200원을 더 받고 있다. 특히 고춧가루를 공급하는 괴산농협에서는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는데도 직판장은 산지 건고추 가격이 인상됐다는 이유로 이달 들어 3㎏들이 판매가격을 5만9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5000원(8.5%)을 인상, 군이 운영하는 직판장의 의미를 무색케 하고 있다. 최근 직판장에서 고춧가루를 구입한 한모(43.청주) 씨는 "괴산청결고추의 원산지에서, 그것도 군이 직영하는 판매장이라 믿고 샀으나 도시 매장보다 비싸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속은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로 고품질 농산물의 상징인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인증을 받은 4년근 인삼이 출하된다. 충남 금산군은 9일 "관내 21농가가 오는 20일께 GAP 인증을 받은 4년근 인삼을 채취해 금산인삼농협에 전량 납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GAP 인증을 받은 인삼이 출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금산군은 덧붙였다. 이들 농가는 2005년 초 9.4㏊에 미삼을 이식한 뒤 GAP 인증 규정에 따라 인삼을 재배해 왔으며, 이들 농가가 생산한 인삼은 일반인삼에 비해 10% 비싼 가격에 납품된다. 이들 인삼은 그동안 28개 항목에 걸친 토양 및 수질검사와 286종에 이르는 잔류농약 검사 등 엄격하고 철저한 검사를 받아 왔다. 채취된 뒤에는 외부의 오염이나 위해물질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인증 받은 우수농산물 관리시설에서 관리과정을 거쳐 위생 포장돼 출하될 예정이다. 포장된 인삼은 일반인삼과의 혼입 방지를 위해 포장재를 제거할 수 없도록 하고 개별 인증번호를 부여받게 된다. 소비자들는 이런 일련의 인증과정을 인터넷을 통해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금산군 관계자는 "앞으로 인삼도
충남 논산 강경지역에서 생산되는 젓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2008 강경발효젓갈축제'가 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3일까지 닷새간의 일정에 들어갔다.강경읍 강경포구와 젓갈시장, 젓갈전시관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공식행사인 젓갈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젓갈김치 담그기, 가마솥 햅쌀밥과 젓갈시식, 왕새우잡기 등 체험이벤트를 비롯해 제7회 전국퓨전 젓갈음식요리대회, 외국인 장기자랑, 추억의 동춘서커스, 강나루 불꽃놀이 등 특별행사, 청소년포구가요제와 낭만콘서트 등 문화체험행사, 뱃고동소리.재래시장 재현, 전국 학생 강경포구 사생대회, 인터넷정보 사냥대회 등 6개 분야 77개 행사가 펼쳐진다.특히 올 행사에서는 어리굴젓 만들기와 금강수변 보트체험, 허수아비 경진대회, 젓갈김밥 만들기, '환상의 짝꿍' 고구마와 젓갈의 만남, 금강수변
충북 괴산군은 관내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에 대해 '야! 뜨네'라는 공동브랜드를 사용키로 하고 조례 및 시행규칙(안)을 공고했다. 7일 군에 따르면 우수 농.특산물에 대한 이미지를 높여 판매를 촉진시키고 생산자의 품질 향상 및 기술 개발을 촉진하며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공동브랜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군은 한우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축산물과 향어, 송어, 잉어, 자라 등의 수산물, 채소 가공식품(김치 등), 쌀, 채소, 장류, 과일, 가공식품 등 모두 134품목에 대해 '야! 뜨네' 상표를 사용할 계획이다. 브랜드 신청 대상자는 군내에 주소를 둔 영농작목반이나 법인 또는 단체, 사업자등록을 필한 가공업자 등이나 개인 농가별 사용은 억제하기로 했다. 군은 상표 사용 신청을 받은 경우 농산물 품질관리원의 서류검토와 현지조사를 통해 예비심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치도록 했다. 또 상표의 사용허가를 받지 않고 사용하거나 변형 또는 허위로 표시할 때에는 고발하고 이 같은 행위로 상표 이미지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