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 강경지역에서 생산되는 젓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2008 강경발효젓갈축제'가 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3일까지 닷새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강경읍 강경포구와 젓갈시장, 젓갈전시관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공식행사인 젓갈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젓갈김치 담그기, 가마솥 햅쌀밥과 젓갈시식, 왕새우잡기 등 체험이벤트를 비롯해 제7회 전국퓨전 젓갈음식요리대회, 외국인 장기자랑, 추억의 동춘서커스, 강나루 불꽃놀이 등 특별행사, 청소년포구가요제와 낭만콘서트 등 문화체험행사, 뱃고동소리.재래시장 재현, 전국 학생 강경포구 사생대회, 인터넷정보 사냥대회 등 6개 분야 77개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올 행사에서는 어리굴젓 만들기와 금강수변 보트체험, 허수아비 경진대회, 젓갈김밥 만들기, '환상의 짝꿍' 고구마와 젓갈의 만남, 금강수변 가족 낚시대회, 찾아가는 이동동물원, 희귀곤충 전시체험관 등 가족과 연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형 프로그램이 신설됐다.
논산시 관계자는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젓갈과 관련된 음식문화를 새롭게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하고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강경포구에서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