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유통의 변화를 선도할 '충주 거점 산지 유통센터(APC: Agricultural Products Processing Center)'가 완공됐다.
충북 충주시는 도내 북부지역의 과수산업 유통의 거점이 될 충주 APC가 완공돼 다음달 중순께 준공식을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사업비 170억원을 들여 충주시 금가면 사암리 일대 3만여㎡의 부지에 건축 전체면적 8467㎡규모로 지어진 유통센터는 비파괴 선별기와 당도측정기, 저온저장고, 안심사과 세척실 등 최신식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 센터는 앞으로 충주를 비롯해 인근 제천, 음성, 괴산, 단양 등 충북 북부지역에서 생산되는 1일 50여톤, 연간 2만여 톤의 과실을 처리하게 되며 과일류 선별은 물론 포장과 저장, 판매를 전담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거점산지유통센터의 물동량과 수송체계 등이 전북 동부 산악권 거점인 장수와, 경북 의성, 영주 등과 공동으로 구축하는 경영지원 시스템과 연계 된다"며 "과수산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