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농림부는 21밤 늦게 전남 나주 금천 육용오리 농장과 나주 남평 육계농장, 순천 서면 육용 오리농장 등 3곳에서 새로 조류독감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나주의 의심농장 2곳은 20일 양성 판정이 난 나주 식용오리 농장의 반경 3킬로미터와 10킬로미터 안에 있으며 순천 서면 식용 오리 농장은 천안 H원종 오리농장에서 새끼 오리를 공급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충북 음성과 충남 천안에 이어 경북 경주의 산란계 농장과 전남 나주의 육용오리 농장에서도 조류독감 감염 농장이 확인돼 조류독감은 이미 전국적으로 확산 추세에 있다. 현재 검사가 진행중인 농장은 모두 6곳이다. 관련기사 ▷ 지자체, 조류독감 살처분 주력 ▷ 조류독감 확산 지속, 5건 추가신고 ▷ 조류독감 신고 오골계 일반질병 판정 ▷ 농림부 장관 주재 닭, 오리고기 시식회 열려 ▷ 조류독감 전국 확산 비상 ▷ 대형 닭 가공업체 화인코리아 부도 ▷ 허술한 조류독감방역 현직 공무원 통렬 비판 ▷ 조류독감 확산일로, 천안서도 3곳 발생 ▷ 지구촌 독감과 사스로 공포에 싸인 연말
△ 김병조 편집국장지하철을 타다보면 가끔 ‘지하철 택배’라는 글씨가 새겨진 가운을 입고 복잡한 출근시간에 여유롭게 움직이는 노인들을 볼 수 있다. 등에는 그리 무거워 보이지 않는, 간단한 서류 등이 들어 있는 듯한 배낭을 메고 멋진 모자를 쓰고, 긴장된 모습으로 움직이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여유작작하게 발길을 옮기는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이다. 지하철을 타면서 매번 느끼는 또 다른 인상적인 광경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매표창구에서 표를 팔고 있는 젊은이의 모습이다. 돈 받고, 던지듯이 표를 내주는 단순한 작업을 반복하는 젊은이들의 표정은 대부분이 무표정하고 더러는 짜증 섞인 표정도 종종 본다. 참으로 대조적인 모습이다. 우리사회는 이미 2000년에 인구의 7%가 65세 이상 노인인 사회를 말하는 고령화사회에 진입했다. 그리고 2019년에는 전체인구에서 노인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14%인 고령사회에 접어들고 2025년에는 노인인구가 20%를 차지하는 초고령사회에 이르게 된다.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늙어가고 있다.고령사회가 가져올 문제점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기본적으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이 줄어들어 인력이 성장의 동력이 되기 어려운 가운데, 벌지는
전남 나주, 경북 경주에서도 감염 확인정부, 닭값 안정위해 250만 마리 수매조류독감이 충북 음성과 충남 천안에 이어 전남 나주와 경북 경주에서도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사실상 전국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농림부는 경북 경주의 산란계 농장과 전남 나주의 식용오리 농장, 충북 청주의 식용오리 농장 등 20일 오후 늦게 신고가 접수된 3곳중 경주와 나주 농장은 이미 조류독감에 감염돼있는 것으로 21일 밤 확인됐다고 밝혔다.김창섭 가축방역과장은 “나주 농장은 천안 H원종 오리농장과 부화장을 함께 쓰면서 전염됐고 경주 산란계 농장은 인근 오리 농장에서 역시 전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들 농장 반경 3킬로미터도 위험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대형 닭 가공업체 화인코리아 부도 ▷ 허술한 조류독감방역 현직 공무원 통렬 비판 ▷ 조류독감 확산일로, 천안서도 3곳 발생 ▷ 지구촌 독감과 사스로 공포에 싸인 연말 ▷ 조류독감 사태 확산 ▷ 조류독감 매몰작업 군병력 투입 요청 ▷ 세 번째 조류독감 감염 농장 확인 ▷ 조류독감에 양계업계 도산위기 이에따라 나주의 경우
열린우리당 김영춘 의원 식품위생법 개정 발의위해식품 등을 판매한 자의 성명, 연령, 직업 등의 신상을 공개토록 하는 식품위생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다. 열린우리당의 김영춘 의원(광진구갑)은 지난 11일 위해식품 판매업자의 신상공개와 위해식품 범죄방지를 위한 계도문의 관보 게재 의무화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식품위생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위해식품 등을 판매한 자의 성명, 연령, 직업 등의 신상과 법죄사실의 요지를 그 범죄에 대한 확정판결이 있은 후 이를 게재하여 공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위해식품 등의 판매 등 범죄방지를 위한 계도문을 연 2회이상 관보게재 등을 포함한 대통령령이 정하는 방법으로 전국에 걸쳐 게시 또는 배포하도록 하고 있다. 김영춘 의원은 “위해식품의 제조 및 판매 등으로 인한 국민의 건강침해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으나 범죄자를 징역형이나 벌금형으로 처벌하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전통적인 형사처벌에 따른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새로운 제재수단인 신상공개제도를 도입하려는 것”이라고 법 개정취지를 설명했다. 食品衛生法中改正法律案食品衛生法중 다음과 같이 개정한다. 제71조의3을 다음과 같이 신설한다. 제71조
한국엔 조류독감, 미국 푸젠A형 독감, 대만엔 사스살인적인 독감과 사스가 지구촌의 연말 분위기를 망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충북 음성지역에 지난 97년 홍콩에서 인명 피해까지 초래했던 것과 같은 유형의 조류독감이 발생, 양계 농가는 물론 전 국민을 긴장시키고 있다. 충북 음성군에서는 19일 현재 세 군데의 양계장과 오리농장의 닭과 오리가 조류독감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으며 조류독감이 최초 발생한 위험지역으로부터 3킬로미터 밖에 있는 경계지역에서도 2곳의 오리농장이 조류독감 의심신고를 해와 사태가 확산될 우려를 낳고 있다. 정부는 조류독감이 확인된 지역은 물론 의심지역의 닭과 오리를 모두 매몰 처분하기로 해 200여만 마리의 닭과 오리가 생죽음을 당하게 됐다. 조류독감 발생으로 닭고기와 오리고기의 수출이 중단됐고 국내 소비도 급격히 줄어 양계농가는 줄줄이 도산위기에 처해있다. 미국에서는 푸젠A형 독감이 중서부와 동부의 일부 주를 제외하고 36개주로 확산되면서 미국전역에 독감경계령이 내려져있다. 이미 40여명의 어린이가 독감으로 목숨을 잃었으나 기존에 개발된 백신의 효력이 없어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아시에서는 올 봄 전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공정위, 에버랜드 롯데월드 등 ‘불공정 약관’ 수정앞으로 에버랜드나 롯데월드 등 대규모 놀이공원에 들어갈 때 도시락이나 간식 등을 갖고 갈 수 있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삼성 에버랜드와 롯데월드, 금호페밀리랜드, 우방랜드 등 전국 4개 주요 놀이공원의 이용약관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음식물 전면 반입금지와 사업자의 일방적 손해배상 면책 등 불공정 조항들을 적발하고 해당 사업자들과의 협의를 거쳐 지난달 말까지 모두 수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대형 놀이공원의 음식물 반입금지 조항은 공원 내에서 음식물을 사먹는 것이 가능한 데다 도시락을 지참하는 게 우리나라의 휴양문화라는 점을 감안할 때 고객에게 부당하게 불리한 조항이라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에버랜드 등 4개 사업자의 약관은 도시락, 간식 등 불쾌감을 주지 않는 범위의 음식물은 반입을 허용하도록 수정됐다. 또 놀이공원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에 대해 고객의 귀책사유가 있으면 사업자의 배상책임을 배제하는 조항도 변경됐다. 공정위는 사업자의 고의 과실이 있는 경우까지 사업자의 책임을 배제하는 약관은 불공정하다는 판단에 따라 사업자와의 협의를 거쳐 고객의 사소한 잘못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
공무원 및 군부대는 인체감염 우려 방역기피농림부는 18일 조류독감 발생지역의 닭과 오리 13만 여 마리를 매몰하는 작업을 위해 국방부에 하루 200여명 규모의 군병력 투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농림부 관계자는 “일단 위험지역인 최초 발생 농장의 반경 3킬로미터 이내 지역에 대한 방역조치가 시급하다”면서 “닭과 오리에 대한 매몰 작업을 조기에 완료하기 위해 군 병력 투입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충북 음성지역에서 발생한 조류독감이 지난 97년 홍콩에서 인명 피해까지 초래했던 것과 같은 유형의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무원과 군부대가 매몰현장 투입을 꺼리고 있어 방역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6일 음성군으로부터 긴급 지원 요청을 받은 육군 모 부대는 “조류독감의 인체 감염 위험성이 없다는 것이 확인되지 않는 한 군 병력의 매몰현장 투입은 어렵다”며 통제 초소에만 50여명의 병력을 배치했다. 또 지난 12일부터 매일 30명 안팎의 공무원을 동원해 조류독감이 발생한 농가의 오염물질과 닭, 오리 등을 매몰처분하고 있는 음성군의 경우 일부 공무원들이 매몰현장에 투입되는 것을 꺼리는 바람에 지난 17일에야 매몰 처분 대상 닭과 오리 5만1천여 마리를 모두
홍콩 1단계 사스 경보령한국, “추가조치 계획 없어”17일 대만에서 사스 환자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아시아 각국이 사스 재발 방지에 비상이 걸렸다. 대만 보건당국은 “군 의학연구기관 연구원인 44세 남성이 사스 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면서 “이 환자는 지난 5일 실험실에서 사스 실험 중 바이러스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홍콩 보건당국은 대만에서 사스환자 발생이 확인된 17일 시 전역에 사스경보 3단계 중 1단계를 발동했다. 이에 따라 홍콩과 대만을 오가는 비행기마다 의료진이 탑승해 의심환자들을 가려내는 작업에 들어갔다. 또 3개 관련 부서 간부들로 구성된 비상대응팀도 가동에 들어갔다. 싱가포르 보건당국도 17일 사스 환자로 확인된 대만 연구원이 싱가포르를 방문했을 때 그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70명에 대해 격리 조치를 내렸다. 당국은 성명서에서 “대만 연구원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국방 의학 환경연구소에서 열린 의학세미나에 참석했다”며 “그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은 사스 잠복기인 19일까지 거주지가 집으로 제한된다”고 밝혔다. 중국도 사스 예방과 신고 체제를 강화하는 등 다시 긴장하고 있다. 중국 위생부 대변인은 17일 “중
혜화초등 방문, 급식실 둘러보고 학생들과 오찬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는 16일 오전 서울 혜화초등학교를 방문해 학교급식 안전정책 간담회를 주재했다. 오늘 정책간담회에는 학생과 학부모, 시민단체와 청와대 어린이안전점검단, 식품의약품안전청장, 서울시교육감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 등 4백여명이 참석했다. 권 여사는 이 자리에서 국무총리실 식품안전종합대책 T/F 단장으로부터 안전한 급식을 위한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또 학부모들로부터 학교급식에 대한 지원확대와 우리농산물 식자재 가격안정, 조리기구 다양화 등의 건의사항을 들었다.권 여사는 이어 혜화초등학교 급식실의 조리시설을 둘러보고 학부모들과 합동배식을 하고 학생들과 함께 점심을 들었다. 김병조 기자/bjkim@fenews.co.kr
3천3백마리 매몰 처분홍콩 조류독감이 발생한 충북 음성의 종계 사육농장 인근 오리농장에서도 조류독감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농림부는 16일 홍콩 조류독감이 처음 확인된 닭 사육농장에서 2.5킬로미터 떨어진 충북 음성군 삼성면의 한 오리농장의 오리도 조류독감에 걸린 것으로 확인돼 이 농장의 오리 3천3백마리를 모두 매몰 처분하도록 했다고 밝혔다.농림부 관계자는 “홍콩 조류독감과 같은 유형의 바이러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일단 고병원성인 만큼 같은 유형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농림부는 다른 지역에서도 조류독감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전국의 지방 자치단체에 닭과 오리, 거위 등 농장에 대한 예찰과 소독을 강화하고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날 때는 신고하도록 지침도 시달했다.김병조 기자/bjkim@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