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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농장에서도 조류독감 발생

3천3백마리 매몰 처분

홍콩 조류독감이 발생한 충북 음성의 종계 사육농장 인근 오리농장에서도 조류독감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부는 16일 홍콩 조류독감이 처음 확인된 닭 사육농장에서 2.5킬로미터 떨어진 충북 음성군 삼성면의 한 오리농장의 오리도 조류독감에 걸린 것으로 확인돼 이 농장의 오리 3천3백마리를 모두 매몰 처분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농림부 관계자는 “홍콩 조류독감과 같은 유형의 바이러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일단 고병원성인 만큼 같은 유형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농림부는 다른 지역에서도 조류독감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전국의 지방 자치단체에 닭과 오리, 거위 등 농장에 대한 예찰과 소독을 강화하고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날 때는 신고하도록 지침도 시달했다.

김병조 기자/bjkim@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