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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드리드 달군 K-푸드…김치·라면 인기

K-EXPO 홍보관서 떡볶이·만두 시식 열기
비건 비빔밥·한국식 화채 체험에 현지 호응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는 현지시각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등 관계 부처가 합동으로 개최한 2025 K-EXPO : All about K-Style에서 K-푸드 홍보관 운영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aT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스페인 마드리드 도심의 대표 문화예술 공연장인 아르테스 예술센터에 K-푸드 홍보관을 열고 김치, 라면, 고추장 등 소스류와 음료를 현지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홍보관에서는 현지 MZ세대의 관심을 받고 있는 떡볶이, 만두 등과 간편식을 활용한 마켓테스트가 진행돼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으며 쿠킹 아틀리에 프로그램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겉절이를 담그며, 한국산 고춧가루와 김치의 특징을 배우고, 발효식품의 건강 효능을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됐다.

 

 

현지 참가자 마리아는 “평소 매운 음식을 즐겨 먹는데 겉절이를 직접 만들어보니 김치가 맛있고 건강에도 좋다는 점을 알게 돼 집에서 직접 도전해 볼 생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TV쇼 마스터셰프 코리아 시즌1 준우승자이자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로 알려진 박준우 셰프는 유럽의 비건 트렌드를 반영해 고추장 나물 비빔밥과 오미자청·매실청을 활용한 한국식 화채 음료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스페인에서는 K-팝과 K-드라마를 비롯한 한국 문화 전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K-푸드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월 말 기준 스페인 K-푸드 수출액은 전년 대비 31.2% 증가한 4694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김치, 라면, 만두, 음료 등 주요 품목의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K-푸드는 고유의 깊은 풍미와 건강함을 앞세워 글로벌 트렌드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매운맛을 즐기는 스페인을 비롯해 남유럽 각국의 시장 특색을 살려 K-푸드 수출 확대에 필요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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