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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푸드투데이 = 황인선.조성윤.노태영 기자] 2023년 한해 국내 농식품 분야는 바람 잘 날 없었다. 경기침체 장기화와 고물가 여파 속 정부의 물가안정 압박까지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정부의 물가안정 압박이 거세지면서 가격 인상 대신 제품 용량을 줄이는 꼼수 인상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올랐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어려움에 처한 수산업계는 범정부적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국내에서 첫 발생한 럼피스킨병은 방역당국과 축산업계를 긴장시켰다. 2023년 농식품산업을 뜨겁게 달군 이슈를 10대 뉴스로 되돌아 본다. 푸드투데이는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작...안전성 우려에 수산업계 노심초사, ▲ '개 식용 종식 특별법' 국회 농해수위 통과...업계 반발, ▲ K-김치 열풍 역대 최대 수출 기록...세계 각국 '김치의 날' 제정, ▲ 소 럼피스킨병 국내 첫 발병...전국 '총력 대응', ▲ 국감장까지 등장한 탕후루...청소년 당류 과다 섭취 우려, ▲ 쌀 공급과잉.식량 자급률 구원투수 '가루쌀'...내년 예산 138% 증액, ▲ 비건이 뜬다...커지는 대체육 시장, ▲ 고물가에 용량 줄이는 눈속임 '슈링크 플레이션', ▲ 비용 부담 감당 못해...폐업하는 미슐랭 맛집들, ▲ 식품업계, WHO 아스파탐 발암물질 분류에 대체 감미료 찾기 '동분서주'를 농식품분야 10대 뉴스로 선정했다.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작...안전성 우려에 수산업계 노심초사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면서 수산물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졌다. 일본은 지난 8월 24일 1차 방류를 시작으로 지난달 20일 3차 방류까지 약 2만 3000여t의 오염수를 방류했다. 내년 3월까지 7800t이 추가 방류될 예정이다. 내년 4월부터 1년간 방류할 오염수 양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첫 방류 당시 시민단체 등에서 반대 집회가 끊이질 않았다. 이에 정부는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고 수산물 소비 촉진 활동을 벌이며 불안감 해소에 나섰다. 매일 수산물 위판장과 유통단계에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매일 공개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일본산 수입 수산물 검사에서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당국은 밝혔다. 또한 전국 주요 해수욕장도 안전한 수준이고, 동.서.남해안과 제주해역 등에서는 기준치보다 낮은 세귬과 삼중수소 등이 검출되고 있다. 하지만 수입 수산가공식품의 원산지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일본 후쿠시마현에서 명태 살을 비롯해 청어알.어란(명란 포함) 등 가공해 만든 수산가공식품이 수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수산가공식품의 경우 수산물의 원산지는 표기돼 있지 않고 해당 제품을 제조.가공한 업소가 소재한 지역이 원산지로 표시돼 있다. 때문에 국민들의 불안감은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 '개 식용 종식 특별법' 국회 농해수위 통과...업계 반발 1980년대에 시작된 개식용 논란이 마침내 종지부를 찍을 전망이다 ‘개 식용 종식 특별법’이 지난 20일 우여곡절 끝에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를 통과했다. 해당 법안은 개를 식용 목적으로 사육·도살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개 식용 종식에 따른 농장주, 도축업자, 유통상인, 음식점 등 종사자의 생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정부 지원 의무화 조항도 법안에 포함됐다. 아울러 개 식용 및 도축, 유통 상인 등 관련업계 종사자가 안정적인 경제 활동을 이어가도록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전업 등에 필요한 지원을 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현재 개고기를 먹는 나라는 개고기 최대 소비 국가로 알려진 중국, 우리나라, 필리핀, 베트남이 있다. 개는 상대적으로 좁은 공간에서 자랄 수 있고 잡식이기 때문에 키우기가 수월하다는 이유로 오래전부터 식용해 왔는데, 우리나라는 국내외에서 개 식용에 대한 비판이 나오자 1978년 축산물 위생관리법에서 개를 제외했다. 하지만 관련 업계의 반발과 보상 문제 등 풀어아야할 숙제도 많다. 대한육견협회는 향후 5년간 개 한 마리당 200만원을 배상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또 감정평가 금액에 따른 시설·장비 보상과 개 식용 금지 최소 10년 유예도 보장도 촉구하고 있다. ▲ K-김치 열풍 역대 최대 수출 기록...세계 각국 '김치의 날' 제정 '냄새 나는 낯선 음식' 취급받던 김치가 '세계 5대 건강식품'에 선정될 만큼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한류 인기에 힘입어 K푸드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대표적인 발효식품인 김치의 우수성이 알려지며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국내 김치 수출액은 2016년 7900만달러에서 2021년 1억 5992만달러로 5년 새 2배 이상 증가하며 역대 최대 수출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1~10월 김치 수출국도 사상 최대인 93개국이다. 정부는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 확대롤 통해 지구촌 곳곳에 김치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지키고 김치를 김치를 포함한 K푸드 수출 영토 확장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다. 현재 미국 심장부 수도 워싱턴D.C(‘22.6)를 포함해 캘리포니아주(‘21.8), 버지니아주(‘22.2), 뉴욕주(‘22.2), 하와이주(‘23.4) 등 미국 12개 주와 시에서 제정 및 선포됐으며 브라질 상파울루, 아르헨티나, 영국 런던 킹스턴 왕립구에서도 기념일로 제정되는 결실을 거뒀다. 미국 연방정부 차원에서 ‘김치의 날’ 결의안 통과를 앞두고 있으며, 몽골 울란바토르 등에서도 제정 확산 움직임이 일고 있어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 릴레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 소 럼피스킨병 국내 첫 발병...전국 '총력 대응' 전국적으로 확산됐던 소 럼피스킨병(LSD, Lumpy Skin Disease)의 이동제한 조치가 두 달여만에 모두 해제됐다. 국내에서 첫 발생한 럼피스킨병은 지난 10월 20일 충남 서산 소재 한우농가에서 시작돼 전국적으로 확산하며 축산농가를 긴장시켰다. 럼피스킨병은 폐사율이 10% 안팍으로 보고되는 신종 피부병으로, 발병시 고열과 함께 피부에 혹이 나타나는 것이 대표적 증상이다. 또 신체 일부가 부풀어 오르는 종창이나 침을 흘리는 증상도 동반된다. 병이 발현하면 젖소의 경우 우유 생산량이 줄고 유산.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 폐사율은 지역에 따라 최대 75%까지 보여 농가에 많은 피해를 준다. 모기 등 흡혈곤충에 의해 감염되며 1929년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처음 발생해 이후 아프리카와 중동지역에서 유행했다. 2010년 이후 유럽과 아시아 국가로 확산되고 있으며 국내에서 발병된 것은 처음이다. 정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꾸려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에 10월 20일 금요일 14시부터 10월 22일 일요일 14시까지 48시간 동안 소 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출입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는 등 긴급대응에 나섰다. 방역당국은 긴급백신을 전국으로 확대해 11월 10일까지 전국 백신접종을 마무리하면서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11월 20일 이후 추가 확진농가는 없는 상황이다. ▲ 국감장까지 등장한 탕후루...청소년 당류 과다 섭취 우려 올해 국정감사에서는 탕후루 열풍으로 왕가탕후루가 도마위에 올랐다. 탕후루는 작은 과일 등을 꼬치에 꿴 뒤 설탕을 입혀 만드는 중화권 과자다. 중국의 대표적인 겨울철 길거리 음식으로, 베이징에서는 차가운 얼음처럼 딱딱하게 굳은 표면으로 인해 빙탕후루(冰糖葫蘆; 冰糖葫芦)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국내에서는 올해 초부터 초등학생들의 '최애 간식'으로 떠올랐다. 올해 2월까지만 해도 전국에 50여개의 점포에 불과했던 탕후루 프랜차이즈 업체는 5개월 만에 300개로 늘어날 정도로 성장했다. 하지만 '설탕 덩어리'라는 지적을 받으며 부모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또한 유튜브를 보며 집에서 탕후루를 직접 만들다 화상을 입는 일도 벌이지며 학부모가 '학교에서 안전 교육을 해달라'는 취지의 민원을 제기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지난 10월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탕후루 프랜차이즈 '달콤왕가탕후루'를 운영하는 달콤나라앨리스 정철훈 대표가 증인으로 불려갔다. 당시 의원들의 탕후루로 인한 소아비만과 소아당뇨가 걱정된다는 우려의 목소리에 정 대표는 당 함유량 보완과 영양성분 표시를 약속했다. ▲ 쌀 공급과잉.식량 자급률 구원투수 '가루쌀'...내년 예산 138% 증액 정부가 쌀 소비 촉진을 위해 '가루쌀(분질미·粉質米)' 보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식품업체들도 가루쌀을 활용한 제품을 속속 출시하며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가루쌀은 전분 구조가 밀과 유사해 제분에 적합한 쌀로 기존 밥쌀과 달리 물에 불리지 않고 수확 직후 곧바로 빻아서 가루로 만들 수 있도록 개발한 품종이다. 대표 품종은 농업진흥청이 개발한 '바로미2'다. 밀과 성질이 유사해 밀가루 공정 방식으로 빵.면.과자.튀김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제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정부는 가루쌀을 활용한 제품 개발을 확대해 쌀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하고 식량 자급률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가루쌀 1만t공급을 목표로 2000ha 부지에 38개의 생산단지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재배면적을 4만2000ha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내년 가루쌀 산업 활성화 예산을 올해 예산(71억원)보다 138% 증액한 169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식품업계와 협력도 강화한다. 가루쌀 제품개발 사업 예산을 올해 40억원에서 내년 51억원으로 증액하고, 가루쌀 소비처를 라면, 빵, 과자뿐 아니라 식물성 대체유 등으로도 확대한다. 올해 가루쌀 제품개발 사업을 통해 해태제과의 '오예스 위드미', 하림산업의 '닭육수 쌀라면' 등 가루쌀 제품이 시장에 나왔다. ▲ 비건이 뜬다...커지는 대체육 시장 대체육은 탄소배출이 높은 축산업의 대안인 친환경 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글로벌 기준 올해 약 6조 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국내의 경우 155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성장했다. 2022년 기준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국내 비건 인구는 약 150~20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식품업계도 비건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농심도 2020년 베지가든 브랜드를 출범, 본격적으로 대체육 사업에 뛰어들었다. 2022년 5월에는 비건 레스토랑을 열기도 했다. '포리스트 키친'은 서울시에서 발표한 100대 레스토랑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비건 인증 레스토랑 ‘플랜튜드(Plantude)’ 코엑스몰점과 아이파크몰 용산점에서 운영중이다. 정크푸드인 햄버거와 피자에도 비건제품이 나오고 있다.한국파파존스는 한국 진출 20주년을 기념해 업계 최초 비건인들을 위한 식물성 피자 2종을 출시했다. 신세계푸드는 대안육 ‘베러미트(Better Meat)’를 활용한 햄버거 제품을 선보였다. 식물성 패티인 ‘베러미트’를 활용한 ‘베러미트 버거’는 버거에 들어가는 육류 패티 대신 ‘베러미트’ 식물성 패티를 넣고 각각 부드러운 달걀과 바삭한 해쉬브라운을 특제 소스와 함께 조합했다. 프레시지도 호주의 식물성 대체육 전문기업 v2food의 제품을 활용한 ‘대체육 밀키트’를 출시했다. 도시락 프랜차이즈 한솥도 지난 11월 ‘세계 비건의 날’을 맞아 대체육을 넣은 ‘식물성 볶음밥’ 2종을 출시했다. 한편, 대표적인 비건 식품으로 꼽히는 식물성 대체육은 실제 육류와 유사한 식감·맛으로 영양성분상 단백질과 식이섬유 함유량이 높다. ▲ 고물가에 용량 줄이는 눈속임 '슈링크 플레이션'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가공식품의 가격안정을 요구하자, 기업들은 핫도그·만두·김·맥주 등 여러 품목에서 용량을 줄이는 등의 방법으로 꼼수를 부리면서 소비자들의 원성을 산 2023년이었다. 슈링크플레이션은 양을 줄인다는 뜻의 ‘슈링크(shrink)’와 물가 상승을 뜻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다. 실제로 동원F&B는 올 해 양반김 중량을 5g에서 4.5g으로, 참치 통조림 용량도 100g에서 90g으로 줄였다. 오리온은 지난해 9월 초코바 핫브레이크 중량을 50g에서 45g으로 줄였고, CJ제일제당 또한 이달 초부터 ‘숯불향 바베큐바’ 중량을 280g에서 230g으로 줄였다. 이밖에도 해태제과 고향만두, 롯데칠성음료 델몬트 오렌지주스, 농심의 양파링과 오징어집, 롯데웰푸드의 꼬깔콘과 카스타드, 등이 지난해와 올해 용량을 줄인 제품에 포함됐다. 상황이 이렇자 소비자단체들이 정부가 슈링크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가공식품 209개 품목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용량·함량 등 변동 내용을 제품에 표시하는 의무를 법으로 정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별다른 고지 없이 제품 용량 등을 변경하는 편법적인 가격 인상,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변칙적인 가격 인상이 근절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비용 부담 감당 못해...폐업하는 미슐랭 맛집들 외식업계에 돌풍을 몰고 온 파인다이닝 음식점들이 문닫고 있다. 특히 미슐랭을 받은 업장과 오마카세 스시야들의 폐업율이 높다. 서울에서 스시야 10곳 이상을 운영했던 '리윤'은 시라키, 스시이토, 스시료센 등의 문을 닫았다. 국내 스시야의 1세대 격인 '스시효'는 지난달 잠원점을 폐점했고 오는 31일 무역센터점을 폐점한다. 프렌치 레스토랑 '보트로 메종' 역시 불황을 이기지 못했다. 이같은 배경에는 젊은 소비자들이 코로나19로 해외 여행길이 막히며 국내 소비가 폭발하면서 예약이 힘들정도로 호황이었지만 고금리와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소비위축의 여파를 맞은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스시 오마카세는 '일본여행'이라는 강력한 대체재가 생겼다. 고물가는 업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음식장사는 '물'로 남긴다는 말이 있듯이 식재료의 값이 오르면 업장입장에서도 달가울 리 없다. 청담동에서 파인다이닝을 운영하고 있는 오너셰프는 "최고의 식재료를 공수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식기류까지 최고급으로 세팅해야 한는데 식재료의 값이 급등해 음식만 타산을 맞추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는 의류나 외식, 호텔 숙박처럼 생활에 필수적이지 않은 소비부터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비와 호텔 숙박료 등이 포함된 음식·숙박 지출도 3분기 0.1% 줄어 11개 분기 만에 처음 감소로 전환했다. 30대 또한 같은 기간 지출액이 1.0% 감소했다. 물가 상승 속 지출액이 줄었다는 것은 소비 자체를 줄였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소비 변화에 일부 오마카세 매장은 가격을 낮추거나 주류 콜키지 프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마케팅 전략을 달리하고 있다. ▲ 식품업계, WHO 아스파탐 발암물질 분류에 대체 감미료 찾기 '동분서주' 세계보건기구(WHO)가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2B군)로 지정한다는 방침이 전해지자 식품업계가 아스파탐과 거리를 뒀다. 특히, 막걸리업계는 비상이 걸린 한 해였다. 업체들은 아스파탐 대체할 새 감미료 찾기에 나섰다. CU는 아스파탐을 넣지 않은 막걸리 '백걸리'를 출시했고, 지평주조는 '지평생막걸리'를 리뉴얼하면서 아스파탐 대신 수크랄로스를 감미료로 사용했다. 이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적정량 섭취 시 인체에 무해하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식약처는 현재 섭취 수준에서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며, 이전에 설정된 1일섭취허용량(40mg/kg.bw/day)을 유지하고 현재의 섭취 수준에서 안전하다고 평가했다. JECFA에서는 식품을 통해 섭취했을 때 안전성에 대해 평가하고 있으며 각 국가의 규제기관은 JECFA의 평가 결과를 참고하여 자국 실정에 맞게 안전관리 기준을 정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JECFA는 ▲위장관에서 페닐알라닌, 아스파트산, 메탄올로 완전 가수분해돼 체내 아스파탐의 양이 증가하지 않은 점 ▲경구 발암성 연구 결과가 모두 과학적으로 한계가 있는 점 ▲유전독성 증거가 부족한 점 등을 고려했을 때 현재의 1일섭취허용량(40 mg/kg.bw/day)을 변경할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하다고 결론지었다. 다만 식약처는 IARC의 발암유발 가능성 제기에 따른 소비자 우려와 무설탕 음료의 인기 등을 고려해 감미료 전반에 대한 섭취량을 주기적으로 조사하고 필요시 기준‧규격 재평가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스파탐은 설탕보다 단맛이 200배 가량 강한 인공감미료로, 제로콜라·과자·막걸리 등에 주로 사용되어 왔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HMM 경영권 매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하림그룹(팬오션)은 26일 HMM이 보유한 유보금(현금자산)은 해운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최우선적으로 사용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배당을 통해 유보금을 사용할 것이라는 일부의 우려에 대해 하림측이 내놓은 공식 입장이다. 우선협상대상자인 하림그룹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HMM의 유보금은 현재의 불황에 대비하고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데 최우선적으로 사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HMM을 인수하더라도 유보금은 타 용도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하림그룹은 또 “선대 규모나 경쟁력에서 HMM을 훨씬 앞서는 글로벌 1,2위의 해운사들은 훨씬 많은 규모의 현금을 보유하고 불황에 대비하고 있다“며 “특히 불황이 예견되는 상황에서는 기본적으로 배당은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추가했다. 하림은 또 팬오션과 HMM의 합병이나 사업구조를 조정할 것이라는 일부의 섣부른 추측도 전혀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하림은 “사료 닭고기 등 동일업종에서 경쟁을 벌이다 인수합병을 통해 계열사가 된 회사들도 기존의 회사명이나 브랜드, 제품 등을 유지하며 오히려 더 심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독립 경영을 통한 시장경쟁’의 경영원칙이 팬오션과 HMM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영권 확보 이후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확실하게 밝힘으로써 일부에서 제기하는 합병 및 구조조정 시나리오에도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는 해석이다. 하림은 또 ”영구채 전환 유예를 통해 추가 배당을 받을 의도는 전혀 없다“며 수정의견 제안(마크업)은 협상과정에서 충분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예비입찰단계에서부터 오버행(overhang, 잠재적 과잉물량 주식) 이슈를 해소함으로써 이해관계자를 보호하자는 취지로 일정기간 영구채 전환에 관한 의견을 제시(마크업)했다는 것이다. 더불어 “이같은 마크업은 M&A의 통상적인 절차에 따른 것이었다”고 밝혔다. 하림그룹 관계자는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이 사실처럼 유포되고 있어 비밀유지계약의 범위내에서 사실관계와 우선협상대상자로서 입장을 밝히게 된 것”이라며 “해운산업의 현실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절차가 잘 마무리되면 HMM이 국적선사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리나라 해운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대표적인 서민 메뉴였던 치킨 값이 2만원대 시대가 된지 오래다. 식용유와 파우더를 제외한 치킨의 주재료는 당연히 생닭이다. 한국육계협회에 따르면 2021년 1590원이던 중닭 1Kg은 2022년 11월 2290원, 12월 3090원 2023년 4월 3140원을 돌파했다. 닭고기 값은 왜 이 같은 그래프를 그리는 것 일까. 그 중심에는 하림그룹이 있다. 하림은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과징금 406억 원을 부과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하림은 무려 12년 동안 가격을 담합을 주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림과 함께 담합에 나선 업체로는 하림 김홍국 회장의 아들 김준영 씨에게 증여한 올품과 하림의 계열사 한강식품도 포함됐다. 올품은 김 회장이 2012년 아들 김준영씨에게 지분 100%를 증여한 회사다. 공정위는 올품에 256억을 부과했다. 담합의 방법 중 병아리 10마리로 사업을 일궈낸 김홍국 회장의 도덕성도 도마 위에 올랐다. 하림은 공급량을 조절하기 위해서 멀쩡한 달걀을 폐기하고 병아리를 지속적으로 3천만 마리 이상 죽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살처분하는 과정에서 살아있는 병아리를 분쇄하거나 고온의 스팀으로 죽인 것으로 밝혀졌다. 공정위 조사 결과 하림은 물량을 정말로 죽였는지 점검하거나 빨리 죽이라고 독려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림은 육계협회를 통해 대표이사급들의 만남부터 함께 담합 할 업체들의 임직원들 간 별도의 워크샵 등을 수시로 열며 담합을 주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담합으로 판매가격 인상 효과가 나타났는지 분석.평가하기도 했다. 또, 육계 유통 과정의 비용이나 운반비, 염장비 등도 결정했으며, 복날이나 명절 등 성수기에는 대량으로 생닭을 사들여 시세를 올렸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가 떠안았다. 소비자가 사먹는 생닭이나 치킨, 삼계탕 등에 살처분 비용도 포함 됐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사안이다.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은 "담합은 시장의 자율성과 균형성을 해치는 파렴치한 행위"라면서 "담합을 해왔던 기간과 내용을 생각한다면 과징금이 적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림그룹은 전라북도 익산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닭고기 전문 기업으로 자산총액은 17조 900억에 이른다. 계열사로는 팜스코, 선진, 팬오션,NS홈쇼핑, 제일사료, 하림펫푸드, 올품, 한강식품 등이다. 김홍국 회장은 어린시절 할머니로부터 받은 병아리 10마리로 18살이 되던 해 4000마리까지 키워냈으며, 고등학교 재학시절 하림그룹의 모태인 황등농장을 세운 자수성가 기업인으로 꼽힌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낙인처럼 찍힌 닭고기회사라는 고정관념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하림이 발버둥치고 있습니다. 종합식품기업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간편식 시장을 중심으로 공격적으로 제품을 내고 있는데요. 농심과 오뚜기 등이 견고한 성을 치고 있는 라면시장에 과감히 진출하더니, 이번에는 비비고라는 지존이 버티고 있는 냉동만두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김홍국 하림 회장은 프리미엄 라면 '더미식 장인라면'을 출시, 딸이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다는 사실까지 드러내며 감성팔이에 나섰지만, 기억에 남는 것은 이정재와 '감히 라면주제에'라는 유행어 뿐. 맛이 가격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혹평을 들으며 시장에서 고전 중입니다. 비싸기만 하다는 '더미식' 브랜드에 대한 시장의 따가운 시선에도 불구하고 김홍국 회장은 육즙만두를 내놨습니다. CJ제일제당은 세상에 없던 프리미엄 냉동만두시장을 열어 사람들을 놀라게 했고, 풀무원은 얇은만두피를 유행시키며 시장에 안착했죠. 놀랍게도 오뚜기와 해태를 제치고 냉동만두시장 2위까지 올라설 정도인데요. 과연 하림은 육즙만두를 내세워 시장을 이슈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요? 하림은 육즙과 맛이 팡팡 터지는 '더미식 육즙만두'를 만들었을지, 가격만 터무니없이 비싼 '더미친 육즙만두'를 내놨을지 블라인드 시식단과 함께 먹어봤습니다. 푸드투데이는 30~50대 소비자를 대상으로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왕교자', 오뚜기의 'X.O 교자 고기', 하림산업 'The 미식 육즙고기교자' 냉동만두를 각각 비교 시식했습니다. 이번 평가는 ▲만두피, ▲만두소, ▲육즙, ▲맛, ▲재구매 의사 등 5개 항목으로 진행됐으며, 30~50대 여성 5명이 참여했습니다. 평가의 정확성을 위해 블라인드 테스트로 진행했습니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왕교자'는 1번, 하림산업 'The 미식 육즙고기교자' 2번, 오뚜기의 'X.O 교자 고기'는 3번입니다. 만두피 식감부터 살펴볼까요. 40대 참가자 A씨 : 1번 부드럽고 쫄깃해요. 비교적 얇아서 좋았어요. 2번 세가지 제품 중에 가장 두꺼웠어요. 3번 밀가루 씹는 느낌이 느껴졌어요. 50대 참가자 B씨 : 1번 쫄깃하면서 부드럽게 혀에 닿는 느낌이 좋았어요. (이 참가자분은 나머지 두 제품의 만두피에 대해서는 평가하지 않았네요.) 30대 참가자 C씨 : 1번 쫄깃한데 식으면 피가 입에 달라 붙어서 불편해요. 2번 부드럽지만 피가 두꺼워요. 3번 식지 않아도 (뜨거운 상태에서도)피가 입에 달라붙어요. 40대 참가자 D씨 : 1번 얇고 쫄깃하고 부드러워요. 2번 피가 조금 두꺼워요. 3번 쫄깃하고 좋아요. 50대 참가자 E씨 : 1번 따뜻했을때 입 안에 닿는 감촉이 좋았어요. 2번 피 날개 부분이 두꺼워요. 3번 그냥 그래요. 1번 만두(CJ 비비고 왕교자) 만두피 두께가 가장 적당하고 부드러워 입 안에 닿는 느낌이 좋고, 가장 쫄깃하다는 평입니다. 만두소는 어땠을까요 40대 참가자 A씨 : 1번 당면과 야채 양이 많아요. 식감도 부드러워요. 2번 고기 양이 많고 육즙이 느껴져요. 3번 만두소 속 재료의 크기가 느껴져요. 씹는 맛을 좋아하는 소비자에게 적당한 크기예요. 만두소가 꽉 차 있어요. 50대 참가자 B씨 : 1번 고기 맛이 약하지만 전체적인 맛 조화가 잘 어우러져 부드럽고 가장 무난한 맛이예요. 2번 터지는 육즙이 나쁘진 않지만 가끔 양배추 특유의 냄새가 세게 나와 별로예요. 3번 뻑뻑해요. 30대 참가자 C씨 : 1번 당면이 많이 들어가 있고 재료가 어우러지는 느낌이예요. 2번 질퍽 거리는 느낌이예요. 3번 전체적으로 만두소 재료 크기가 커서 입안에서 따로 놀아요. 40대 참가자 D씨 : 1번 만두소 재료 양이 조금 적어요. 2번 재료의 식감이랄게 없어요. 질퍽. 육즙이 오히려 불편했어요. 3번 만두소 재료가 크고 야채가 많아서 좋았어요. 50대 참가자 E씨 : 1번 당면의 식감이 좋고, 쫄깃 쫄깃한 느낌이예요. 2번 전반적으로 부드러워요. 씹는게 불편한 고령자에게 좋을 것 같아요. 3번 퍽퍽했어요. 만두소 역시 1번 만두(CJ 비비고 왕교자)가 고기와 당면, 야채의 조화가 가장 좋았다는 평입니다. 만두소가 2번, 3번에 비해 적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2번 만두(미식 육즙고기교자)는 양배추, 표고버섯 때문인지 부드럽지만 특유의 향이 거북스럽고 질퍽거린다네요. 3번 만두(오뚜기 X.O 교자 고기)는 고기, 야채가 큼직 큼직했는데요. 가장 꽉 차 있었지만 다소 큰 크기에 퍽퍽하다는 평이었습니다. 육즙 팍팍!!! 육즙은 어떨까요. 40대 참가자 A씨 : 1번 고기 양이 제일 적어서 육즙은 글쎄... 2번 육즙이 제일 많았어요. 3번 육즙 보다는 꽉찬 고기의 맛이예요. 50대 참가자 B씨 : 육즙이 느껴지는 것은 2번 만두예요. 하지만 식어서 육즙이 굳으면서 불편한 맛과 식감이 느껴져요. 30대 참가자 C씨 : 1번 당면이 육즙을 흡수한 것 같아요. 2번 채소의 질퍽거림인지, 육즙인지 헤갈려요. 3번 육즙...잘 모르겠어요. 40대 참가자 D씨 : 1번 육즙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2번 육즙이 있긴한데 찝찌름한 맛이라 별루예요. 3번 육즙 보다는 큼지막한 재료 씹는 맛이 더 좋아요. 50대 참가자 E씨 : 1번 보통이예요. 2번 따뜻했을땐 육즙이 있어요. 식었을땐 육즙이 오히려 느끼함을 주는것 같아요. 3번 육즙은 없어요. 육즙 팡팡을 내세운 2번 만두(하림 더미식 육즙고기교자)가 육즙이 가장 많았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다만 만두가 식었을때 육즙이 오히려 느끼하다고 합니다. 이는 육즙을 위해 돈지방(11.8%)을 넣었는데 식으면서 느끼해진 것 같네요. 양배추가 많이 들어갔을까요? 양배추와 표고버섯의 영향인지 육즙 보다는 질퍽거리고 찝찌름한 맛이 난다는 평도 있었습니다. 그럼 하림의 육즙 컨셉은 실패일까요? 전반적인 맛은 어땠을까요. 40대 참가자 A씨 : 1번 평타. 흔하게 먹었던 만두의 맛이예요. 2번 독특한 향이 느껴져요. 거북할 수도 있어요. 3번 넉넉한 만두소의 양이 느껴져요. 한 끼 식사로 용도로 배를 채울 수 있는 양이예요. 50대 참가자 B씨 : 1번 무난한데 중독성은 없어요. 2번 자주 먹고 싶지는 않아요. 3번 몇 개만 먹어도 질려요. 30대 참가자 C씨 : 1번 간이 짭잘해요. 2번 만두소가 부드럽지만 향이 나서 별로예요. 3번 느끼해요. 40대 참가자 D씨 : 1번 가장 간이 쎄게 느껴졌어요. 익숙한 맛이예요. 2번 간이 신겁고 안 맞아요. 소는 질퍽하고 쿰쿰.찝지름한 맛이 느껴져서 별로예요. 3번 재료가 큼지막하고 가장 풍성하게 들어가 있어 좋아요. 50대 참가자 E씨 : 1번 가장 보편적으로 맛볼 수 있는 맛이예요. 2번 양배추의 향과 육즙, 특유의 향이 있어요. 3번 재료의 크기가 크고, 식으며 퍽퍽해요. 익숙한 맛에 손이 더 가는걸까요. 특색은 없지만 1번 만두(CJ 비비고 왕교자)를 가장 무난하다고 평했습니다. 1번 만두 시장 점유율이 약 45%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죠. 2번 만두(하림 더미식 육즙고기교자) 육즙을 위해 넣은 돈지방과 양배추 등이 오히려 독? 된거 아닐까 싶네요. 간이 싱겁고, 질퍽, 찝지름한 맛에 전반적인 맛에서 혹평을 받았습니다. 3번 만두(오뚜기 X.O 교자 고기) 고기, 야채 등 만두소 재료가 큼직하고 양이 많다는 평입니다. 간은 적절. 다시 먹는다면...재구매 의사는요. 40대 참가자 A씨 : 1번 50대 참가자 B씨 : 1번 30대 참가자 C씨 : 1번 40대 참가자 D씨 : 3번 50대 참가자 E씨 : 1번 참가자들에게 브랜드명, 용량, 가격 등 상품정보가 전혀 제공되지 않은 블라인드 테스트 상태에서 재구매 의사를 물었을 경우, 1번 만두(CJ 비비고 왕교자) 4표, 3번 만두(오뚜기 X.O 교자 고기) 1표, 2번 만두(하림 더미식 육즙고기교자) 0표를 받았습니다. 반전은 있을까. 이들에게 브랜드와 가격 등 상품 정보를 알려줬습니다. 반전이 있을까요? 특별한 반전은 없었습니다. 상품 정보를 듣고도 이들은 1번 만두 CJ 비비고 왕교자를 선택했습니다. 한때 해태 고향만두가 이 시장을 주름잡던 시기가 있었죠. 하지만 CJ가 비비고 만두를 시장에 들고 나오면서 냉동만두 시장의 판도는 바꿔놨죠. 만두하면 비비고. 국민 10명 중 5명은 비비고 만두를 구매할 정도로 메가급 상장세를 이어가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고 있죠. 하림이 육즙이라는 컨셉으로 이같은 성공 드라마를 써나갈 수 있을까요. 소비자 평가단의 반응으로는 어려워 보입니다. 참가자가 중 한 명이 한 말이 생각납니다. "감히 라면 주제에"를 패러디한 듯 이렇게 말했다. "감히 하림 주제에..."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아토피 가진 막내딸이 있는데 라면을 먹을 때마다 입 주변이 빨개지고 반점이 생겼다”며 “좋은 재료로 라면 수프를 대신해 딸에게 줬더니 아토피가 안 생겼다" (2021년 The 미식 장인라면 출시 당시) "아토피가 있던 막내딸이 라면을 좋아해서 데리고 나가 라면을 사먹이고 들어오면 아이 입술이 부르트고 볼이 빨개져 번번히 집사람의 핀잔을 듣곤 했다. 당시 회사 R&D팀에 부탁해 닭고기를 끓여 농축한 라면스프를 직접 만들어서 기존 라면 스프를 대신해 라면을 끓여줬더니 맛있게 먹으면서도 아토피 문제가 없어졌던 기억이 난다"(2023년 푸디버디 출시 당시) 최근 하림의 신제품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 바로 '아토피'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The 미식 장인라면, 푸디버디 등 신제품 론칭 행사에 참석해 아토피로 고생한 막내딸의 사례를 들며, 이들 제품이 마치 아토피에 안전한 식품인 것처럼 맘심(Mom心)을 현혹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이들 제품은 아토피성 피부염 관련 효능.효과에 증명된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교묘하게 이를 연결시키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림은 최근 새 브랜드 '푸디버디'를 론칭하고 간담회를 갖었다. 푸디버디는 어린이 브랜드로, 즉석밥 3종, 라면 4종, 국물요리 5종, 볶음밥 5종, 튀김 요리 5종, 핫도그 2종 등 총 24종이 출시됐다. 주력 상품은 라면으로 기존 라면의 나트륨 수치보다 낮은 수준으로 개발돼 아이들에게도 마음놓고 먹일 수 있다는 컵셉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홍국 회장은 "아토피로 라면을 못 먹는 막내를 위해 장인라면을 만들었듯이, ‘찐사랑’으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아이를 위해 만든 브랜드”라며 "아토피를 앓았던 막내딸을 위해 R&D팀에 부탁해 직접 라면 수프를 만들기도 했다. MSG, 향미제 등을 빼고 고기를 직접 끓여 만들었더니 아토피 증상이 사라졌다"며 푸드버디 론칭 배경을 전했다. 아토피와 해당 상품의 효능과 전혀 관련이 없음에도 문맥을 연결, 소비자를 오인케 할 소지를 만들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피부 습진 질환으로 천식, 알레르기 비염, 만성 두드러기와 함께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 중 하나이다. 가공식품 인공 색소, 방부제, 인공 감미료 등이 들어 있는 가공식품은 아토피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회장은 더 미식 장인라면 출시행사 당시에도 "막내딸이 라면을 먹으면 아토피 증상이 나타났는데 그 이유가 라면 가루스프에 인공 재료가 많이 들아가서였다"면서 "(장인라면은) 막내 딸이 먹어봤지만 아토피 증상이 생기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문제는 김 회장의 이같은 발언이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식품은 의약품이 아니므로 질병의 예방,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표시·광고 행위는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식품에 특정질병을 거론하며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것 자체가 해당 제품은 아토피 환자에게 괜찮고, 다른 제품은 좋지 않다는 인식을 소비자에게 심어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정확한 임상데이터도 없이 김 회장의 주관적인 관능 평가에 의지한 제품 개발 과정을 그대로 홍보한 다는 것은 소비자들에게 혼돈을 야기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질병의 예방.효능.효과로 우려가 있는 표시.광고는 누구든지 할 수 없도록 표시광고법에서 정하고 있다. 이는 식품표시광고법 제 8조에 따라서 위반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하림 측은 아토피에 대한 효능.효과를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림은 장인라면 등 라면제품이 아토피 관련 임상데이터가 있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하고 "(김홍국 회장님이)개발과정에 대해서 말씀 하셨고, 아토피를 앓고 있는 막내딸을 위해서 장인라면도 개발하는데 영향을 끼친거고, 푸디버디 역시 타켓층이 장인라면과 다르기 때문에 그 부분 감안해서 어린이용 라면을 만들게 됐다고 말씀하셨다"라며 "개발과정에 대해서 이야기한거지, 그 라면으로 인해서 질병이 사라진거나 말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경제지주는 22일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2023 가루쌀 제품 판매 기획전' 기념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기획전은 정부의 쌀 소비 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가루쌀 산업 인지도 제고를 위해 마련됐으며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행사 품목으로는 ▲농협(쌀칩, 쌀팝 각 2종) ▲하림산업(쌀라면 2종) ▲SPC삼립(쌀 휘낭시에, 쌀 식빵) ▲미듬영농조합법인(쌀칩 2종) ▲호정식품(쌀 약과) ▲이가자연면(장칼국수, 비빔칼국수) 등 6개사 11종 제품을 선보인다. 행사에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해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개발 참여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루쌀 제품 전시 소개 및 시식 ▲참석자 퍼포먼스 ▲기념 촬영 등이 진행되었으며, 행사 종료 후에는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가루쌀 가공식품 꾸러미를 증정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은 가루쌀 생산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농가들이 안정적으로 가루쌀을 재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중”이라며 “가루쌀 공급 확대 및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판로 개척으로 가루쌀 산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금년 초부터 정부지원 사업을 통해 가루쌀 제품개발을 진행 중이며 재배단지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가루쌀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안정적인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생산농가의 판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종합식품기업 하림은 지난 2021년 ‘장인라면’을 출시한 이후 다음해 3월 ‘유니짜장’과 즉석밥, 냉동만두 등을 선보였다. 또, 최근에는 어린이 간편식 브랜드 푸디버디(Foody Buddy)를 론칭하고 영.유아 간편식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지난해 하림산업의 매출은 460억원으로 전년대비(217억)에서 112.7% 증가했지만 당기순손실은 638억에서 1165억으로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868억의 영업손실을 기록, 역대 최대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모델 이정재 기용했지만 부딪힌 높은 장벽...부진한 성과 받아 "그동안 인스턴트 식품으로 저평가된 라면을 고급 요리로 집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게 한다"는 목표로 야심차게 라면사업에 뛰어들었던 하림(회장 김홍국)의 라면사업이 흔들리고 있다. 하림은 지난 2021년 ‘감히, 라면 주제에’라는 캐치프라이즈로 라면시장에 합류했다. 고급 라면 요리로서 시중 라면과는 비교·평가되길 거부한다는 뜻을 담았지만 이도저도 아닌 특색없이 비싸기만한 라면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부진한 실적을 냈다. 2022년 시장조사기관 닐슨아이큐(IQ)코리아가 라면 제조사 브랜드를 조사한 결과, 더미식 장인라면은 매출 상위 20위 안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미식라면 출시 당시 윤석춘 하림 사장은 “대부분 국내 유탕면은 기름에 튀겨서 국물 배임성이 좋지만 기름의 포화지방, 칼로리 등이 다소 부담을 주고 있고, 건강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림은 유탕면 형태의 비빔면을 출시했다. 기존의 라면을 비난했지만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않자 유탕면 카드를 내민 것. ‘더미식 비빔면’ 역시 김홍국 회장이 출시 직전까지 고심한 제품이라고 알려졌다. 비빔면을 포함한 하림의 라면사업의 성적표는 초라하다. 라면업계에 실제 점유율은 1% 미만으로 본다. 라면업계 관계자는 "라면산업은 결코 만만하지 않다"면서 "출시 후 3년 이내 시장에서 유의미한 점유율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단종 수순을 밟게 되는 거싱 정해진 수순"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장 점유율 1위인 농심 신라면을 비롯해 오뚜기 진라면 등 연매출 1000억원이 넘는 메가 브랜드 위주로 시장이 형성된 이유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산술적으로 본다면 하림이 라면 사업을 지속하기 어려울 것이란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하지만 라면 사업에 대한 김홍국 회장의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구만 '프리미엄' 판매방식은 '끼워팔기'...즉석밥의 반쪽짜리 성공 현재 CJ제일제당의 ‘햇반’의 시장 점유율은 70%대에 이른다. 식품업계 1위였던 CJ제일제당이 e커머스 1위 쿠팡과 거리두기에 나서자 하림이 그 틈을 비집고 들었다. 하림은 지난 6월 쿠팡에서 ‘The 미식’ 브랜드 즉석밥 3종 세트를 1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백미밥·귀리쌀밥·오곡밥 1개씩 구성된 세트로 전체 7100원짜리지만 파격가로 판매에 나선 것. 당연히 제품은 모두 완판이 됐다. 하림은 7월에도 같은 행사를 하면서 총 6만 세트가 이렇게 팔렸다. 6만 세트가 판매됐을때 수익은 4억6000만원 수준이어야 하지만 벌어들인 판매액은 600만원. 하림은 CJ제일제당의 빈자리를 비집고 들었지만 엄청난 손실을 입고 행사를 진행했다. 프리미엄을 표방한 저가 정책으로 하림은 ‘더미식 즉석밥’을 포함한 쌀 가공식품의 매출은 80억82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같은 마케팅 방식에 지적이 많다. 일단 매출을 늘리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더 미식’ 브랜드가 추구하던 프리미엄 전략과는 전혀 다른 방식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직도 즉석밥은 갈 길이 멀다. 시장 점유율은 미미한 상태다. 20년차 광고 크리에이터인 우인덕 유니온컴 대표(CD)는 "라면과 즉석밥은 간단하게 한끼 떼우기 쉬운 제품일 수 밖에 없다"면서 "프리미엄이라는 방식을 고수해도 소비자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업체 한 곳 뿐만 아니라 업계가 동참해야 하는데 요즘처럼 불경기에 식료품비의 가격에 민감한 시기는 잘못된 선택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제품들이 한결같이 시장 안착에 성공하지 못하면서 하림산업의 영업손실은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림산업의 영업손실은 더미식이 출시된 지난 2021년 589억원을 기록했다. 하림은 어떤 기업? 종합식품기업 하림그룹은 김홍국 회장이 맨손으로 국내 축산업계 1위 업체를 일궜다. 김 회장은 자수성가 경영인인 셈이다. 18세 때 자본금 4000만원으로 양계장을 차린다. 1978년 황등농장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농업 사업에 나서게 됐다. 육계 농장에서 출발, 현재는 육계를 가공하는 공장, 유통까지 취급하고 있다. 현재 600여 사육농가로 부터 연간 1억 마리의 육계를 공급받고 있다. 80년대 정부의 정책에 따라 시작된 육계 유통 선진화 사업에 따라 계열화 사업자로 선정되어 농가와 병아리 사육에 관한 계약을 맺고 가공 유통 및 사료 공급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여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육계중개업체가 되었으며, 가공외 육계 관련 다른 분야도 상당부분 지배하고있다. 하림은 지난 2021년 ‘장인라면’을 출시한 이후 다음해 3월 ‘유니짜장’과 즉석밥, 냉동만두 등을 선보였다. 또, 최근에는 어린이 간편식 브랜드 푸디버디(Foody Buddy)를 론칭하고 영.유아 간편식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지난해 하림산업의 매출은 460억원으로 전년대비(217억)에서 112.7% 증가했지만 당기순손실은 638억에서 1165억으로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868억의 영업손실을 기록, 역대 최대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시중 판매된 하림(대표이사 정호석) 생닭에서 벌레가 대량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관할 지자체 결과 생닭을 손질하는 과정에서 내장을 제대로 제거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지자체는 이르면 금주 내로 하림 측에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1일 식약처 등에 따르면 전북 정읍시에 위치한 하림 생산공장에서 생산한 '하림 동물복지 통닭'에서 벌레가 대량 나왔다. 이에 관할 지자체인 정읍시가 긴급 현장 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해당 벌레는 외미거저리(곤충)로, 공장에서 생닭을 손질하는 공정과정 중에 소낭을 깨끗하게 제거하지 않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낭은 닭의 목 앞부분에 위치한 근육으로 된 주머니로써 농장에서 닭을 출하기 전 사료를 먹지 않는 절식 시간에 바닥에 있는 유충을 섭식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읍시 축산과 관계자는 "(거저리류)공정과정에서 들어갔다고 보긴 어렵다. 거저류가 공장 내에서는 살 수 없는 환경"이라며 "동물복지인증 농장에서 키우던 닭인데,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으니까 농장 내 있던 거저리류를 닭이 먹고 도축과정에서 제대로 제거가 되지 않아 생긴 이물"이라고 설명했다. 행정처분에 대해서는 "공정 상에서 제대로 제거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하림측)의 잘못이다"라며 "이물혼입에 대한 1차 경고 행정처분 사전통지를 곧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글로벌 식품도시 전북 익산시(시장 정헌율)의 식품정책이 중국에까지 뻗어 나간다. 시에 따르면 31일 홍경 연변주정부 주장 및 전규상 천우그룹 이사장 등 14명으로 구성된 연변주정부(연변 조선족 자치주) 방문단이 식품 관련 선진시설을 견학하기 위해 익산을 방문했다. 연변주정부 방문단은 하림산업에서 진행하는 밥 키친투어에 참여하여 즉석밥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즉석밥 시식체험도 했다. 또한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방문하여 익산시 현황과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운영·관리 방법 및 입주기업에 대한 우대정책 등을 살펴보았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글로벌 식품도시 익산을 방문한 연변주정부 방문단 여러분들을 환영한다”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식품산업이 보다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연변조선족자치주는 중국 북동쪽의 지린성 내에 위치한 자치주이며, 약 200만명이 살고있는 도시이다. 또한, 중국 최대 조선족 거주지이며, 한국어와 중국어를 공용으로 사용한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하림(대표 정호석)이 글로벌 특색을 반영한 교육비전으로 학생해외연수를 추진하고 지역인재육성을 통해 국가적 과학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하림은 27일 전라북도교육청과학교육원에서 하림 정호석 대표이사, 김정옥 교육원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과학문화확산을 위한 ‘지역인재 희망장학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4 해외 과학문화 탐방 프로그램’을 위해 하림과 전라북도교육청과학교육원이 서로 협력하고, 하림은 운영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라북도 초등학교(5~6학년), 중학교(1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 총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수·과학·발명분야에 적성과 관심이 높고 관련 활동 및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실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기준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학생은 2024년 6월경 북유럽 지역의 수·과학·발명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기관 및 시설 등을 방문하게 된다. 다양한 교육․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사전 학습과제 등을 부여하여 내실있는 탐방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호석 하림 대표이사는 “하림의 희망장학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견문을 넓히고 본인의 꿈과 잠재력을 발견하는 글로벌마인드를 함양할 수 있길 바란다”며 “지역과 함께 성장해온 기업으로써 하림이 받은 사랑을 지역민들과 다시 나눌 수 있도록 사회공헌 상생프로그램을 다방면으로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하림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익산시교육지원청, 월드비전 등 다양한 기관과 협업하여 인적·물적 자원을 지원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고 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하림이 최상의 재료로 유명 맛집의 내공과 고집을 그대로 담은 더미식 국물요리의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고 26일 밝혔다. 하림은 지난 해 11월 국내 국물요리 시장에 더미식 냉동 국물요리로 출사표를 던진 이후, 올해 4월 가정에서 끓인 것보다 더 맛있으니 보관과 이동이 간편했으면 좋겠다는 고객 니즈를 적극 반영해 파우치 형태의 상온 국물요리까지 선보이며 고퀄리티 국물요리로서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하림이 심혈을 기울여 선보인 더미식 국물요리 제품은 다수의 미식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유명 맛집보다 더 맛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출시 직후 소비자들의 빠른 입소문을 타면서 지속적인 판매 실적을 이끌었다. 하림 국물요리는 출시 이후 제품 라인을 확장해 현재까지 20종으로, 맛집 이상으로 끌어올린 퀼리티와 고흥 미역, 광천 토굴 새우젓 등 최상의 산지 재료에 아욱국, 한우사태곰탕 등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메뉴로 고객의 선택 폭도 동시에 넓혔다. 더미식 국물요리는 하림만의 기술력과 장인 내공으로 최적시간 우려낸 진한 육수와 좋은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해 두툼하게 썬 식감, 그리고 각 국물요리마다 최고의 맛집에서 고수하는 숨은 비법과 고집을 그대로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더미식 부대찌개와 등심부대찌개는 광천 토굴 새우젓으로 맛을 낸 햄을 사용해 감칠맛을 더했다. 더미식 소고기 미역국과 한우 미역국은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고흥 미역만을 고집했으며, 더미식 차돌된장찌개는 하나의 된장으로만 맛을 낸 평범함을 거부하고, 직접 개발한 레시피로 맛집에서나 맛볼 수 있는 진하고 깊은 된장찌개의 맛을 잘 살렸다. 더미식 갈비탕 역시 하림만의 비법 간장에 갈비를 조려 속까지 맛을 배게 했으며, 닭계장은 당일 도계 닭이 아니면 끓이지 않겠다는 철칙을 고수했다. 이와 더불어 하림은 더미식 국물요리 라인업 강화에 발맞춰 TVC를 본격적으로 온에어했다. 각각의 국물요리마다 ‘쉽게 타협하지 않은 맛집의 고집 그대로’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실감나게 담은 영상에 신뢰감 높은 성우의 나레이션을 더해 짧지만 강한 임팩트를 전달했다. 한편, 더미식 국물요리는 냉동으로는 ▲한우사태곰탕 ▲갈비탕 ▲양지육개장 ▲한우미역국 ▲등심부대찌개 ▲돼지고기김치찌개 ▲차돌된장찌개 ▲맑은순댓국 ▲아욱국 ▲왕갈비탕까지 10종과 상온으로는 ▲소고기육개장 ▲닭개장 ▲부대찌개 ▲소고기미역국 ▲설렁탕 ▲사골곰탕 ▲한우사골곰탕 ▲닭곰탕 ▲차돌육개장 ▲우렁된장찌개 등 10종으로 총 20종이다. 하림 관계자는 “더 많은 분들이 집에서 한 끼 식사를 하더라도 하림이 추구하는 미식의 즐거움을 한층 더 넓고 깊게 즐길 수 있도록 그 동안 소비자의 취향과 니즈를 지속적으로 반영해 국물요리 라인업을 강화해왔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더미식 국물요리는 단순히 편의성이 아닌 가정에서 끓인 것보다 더 맛있기에 즐기는 제품으로 포지셔닝해 국내 국물요리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하림(대표 정호석)이 정부의 ‘스마트 통합환경관리체계 구축’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ESG경영 실천에 나섰다. 지난 24일 서울스퀘어에서 하림 서불 경영지원실장을 비롯한 롯데케미칼 박수성 생산본부장, 이보엠텍 박춘식 대표이사 등 업무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사업장 환경관리 및 운영 효율화를 위한 MOU가 체결됐다. 이번 협약식은 ‘2050 탄소중립 실천’을 목표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자 한 배경과 함께 시범사업을 소개하고 인공지능(AI) 및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스마트 환경관리기법 공동연구의 비전을 공유하며 진행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의 스마트 통합환경관리체계 구축 시범사업은 대기오염물질 배출·방지 시설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오염물질 발생을 예측·분석해 최적의 운전조건을 도출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하림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최신 환경관리기법을 지원받고 이를 활용하여 효과적으로 오염물질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림 정호석 대표이사는 “자발적 관리 유도 방안을 마련하여 효율적인 업무시스템을 운영하고 오염물질 저감방안을 도출하겠다”며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성공적인 환경관리모델을 구축하고 2050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제로웨이스트를 전사적으로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북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18일 시청 상황실에서 ‘2023 NS푸드페스타’ 성과보고회를 열고 유공자들에게 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조항목 NS쇼핑 대표가 참석해 민관 공동 주최에 따른 성과를 공유했다. 지난 9월 15~16일 익산 하림퍼스트키친에서 열린 ‘2023 NS푸드페스타’는 요리축제에서 식품축제로, 1일에서 2일로 지난해보다 지경을 넓혔다. 다양한 식품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경연자들과 참여자들에게 맛의 즐거움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는데 성공했다. 이날 정헌율 시장은 요리경연대회 ‘익산 미식식당전’에 입상한 8팀에 시장장을 수여했다. 시는 수상팀들이 익산의 맛을 알릴 수 있는 대표 음식점이 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행사를 공동 주최한 NS홈쇼핑과 행사를 지원한 한국외식업중앙회 익산시지부, 익산시 자율방범대연합회 등 총 9명에게는 감사장이 전달됐다.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노력한 익산시 공무원 6명과 익산에서 생산한 식품을 홍보한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시장상을 수상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전국 최대 식품축제 2023 NS푸드페스타가 민관산 협치로 전국에 익산 식품을 홍보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며“앞으로 K-푸드축제를 매개 삼아 하림그룹, 국가식품클러스터와 함께 6차 식품산업 벨트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줄어드는 쌀 소비량에 식품업계가 정부의 쌀 촉진 운동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밀가루를 대체하는 ‘가루쌀’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해태제과는 전량 수입 밀가루로 만들던 오예스에 국산 가루쌀 ‘바로미2’를 섞어 만든 ‘오예스 위드미(with 米)’를 출시했다. 오예스 위드미는 가루쌀의 식감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밀가루에 쌀 원료를 넣으면 식감이 떡처럼 거칠어지지만, 해태의 특화 쌀 가공기술로 이를 해결했다는 설명이다. 오예스 위드미는 25만 상자만 생산하는 한정판이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8월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은 ‘글루텐프리’ 쌀 간식 통합브랜드 ‘The쌀로’를 론칭하고, 국내 대기업 최초로 한국 글루텐프리인증(KGFC)을 획득한 ‘The쌀로 바삭한 핫칠리맛’ 제품을 선보였다. 출시한지 한달 만에 약 1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롯데웰푸드는 향후 글루텐프리 제품을 지속 개발해 The쌀로 브랜드의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샘표식품도 농촌진흥청과 함께 신품종 가루쌀 ‘바로미2’를 이용한 ‘100% 국산 쌀 고추장’을 내놨다. 샘표식품 기술연구소와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은 바로미2의 전처리와 발효 조건을 연구했다. 이를 바탕으로 바로미2를 2주간 발효해 만든 쌀 발효물을 50% 이상 넣어 국산 쌀 고추장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 하림이 내놓은 국산 쌀을 함유한 ‘닭육수 쌀라면’ 2종도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신제품은 △맑은 닭육수 쌀라면 △얼큰 닭육수 쌀라면 2종이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지난달 15일 전북 익산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열린 ‘NS 푸드페스타 2023 in(인) 익산’에 참석, 직접 자사 ‘닭육수 쌀라면’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농심, 삼양식품 등 라면업체도 가루쌀 라면을 개발 중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56.7㎏으로 전년(56.9㎏) 대비 0.4% 감소한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으며, 식료품·음료 제조업 부문 쌀 소비량은 지난해보다 1.7% 상승한 69만 1422t이었다. 상황이 이렇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구조적인 쌀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 식량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가루쌀’ 품종의 생산 및 활용을 장려 중이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윤석열 정부가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분질미(이하 가루쌀)가 각종 우려에도 불구하고 검증된 성과 없이 무리하게 추진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나주화순)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가루쌀 로드맵이 수시로 바뀌어 정책 신뢰도가 떨어지고 농가에 혼선을 초래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신 의원에 따르면 정부는 작년 9월에는 2024년 재배면적을 약 5천ha, 목표 생산량은 2만 5천톤으로 자료를 제출했으나 몇 개월 뒤에는 목표치를 1만ha, 5만톤으로 두 배 상향했다. 이후 2026년까지 20만톤을 생산하겠다는 밝혔다. 한편 올해 정부 예산안에 가루쌀 시장 조성을 위한 ‘제품개발 지원’ 예산이 편성돼 총 15개 업체에 24억원을 지원했다 . 지원업체 중엔 농심 (1억 2800만원), 삼양식품(8000만원), 하림산업(8671만원), SPC 삼립(1억 4472만원), 해태제과식품(1억 6000만원), 풀무원(1억 6000만원) 등 대기업과 농협경제지주(1억 6000만원)가 포함돼 있었다. 그러나 현재 제품을 출시한 곳은 15곳 중 6곳(40%)에 불과하다. 또 정부는 올해 생산된 가루쌀 1만 1천톤을 공공비축미로 매입할 예정이다. 별도의 예산 없이 공공비축미 40만톤 매입 예산에 가루쌀 매입 비용이 포함된 만큼 일반 쌀의 매입 비용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는 양곡관리법상 양곡부족으로 인한 수급불안과 천재지변 등의 비상시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가 민간으로부터 시장가격에 매입해 비축하는 미곡 및 대통령령(밀 , 콩)으로 정하는 양곡을 의미하는 ‘공공비축양곡’의 취지와 다르다. 정부는 내년에는 올해 대비 재배면적과 목표 생산량을 다섯배로 늘릴 예정이지만 아직 가루쌀은 정확한 생산단수와 생산량도 모를 뿐 아니라 소득자료도 아직 없는 상태다. 앞서 가루쌀은 낮은 생산단수, 수발아, 병충해, 일반 벼와 다른 재배방식 등으로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농촌진흥청은 ‘ 바로미 2의 재배적 단점 개선 기술 개발 ’ 및 ‘ 가루쌀 수발아 피해 경감을 위한 약제처리 효과 확인 ’ 과제 등을 연구 중에 있다. 신정훈 의원은 “가루쌀의 수요, 품질, 필요성 등이 모호한 상황에서 ‘장밋빛 전망’만으로 정부가 생산, 제품개발, 소비판로, 공공비축미를 통한 매입까지 전 과정을 이끌어가고 있다"며 "양곡관리법을 두고 타 품목과의 형평성을 외치던 태도와 모순된다. 사업 초기인 가루쌀을 급격히 늘렸다가 실패한다면 모두 농가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가루쌀 ‘알박기'가 아닌 성과 점검을 토대로 한 긴 호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하림(대표 정호석)이 태양광 발전시설 준공을 통해 ‘RE100(Renewable Energy 100)’에 동참하고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자 하는 움직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림은 지난 5일 익산 본사에 위치한 육가공공장 옥상구역에서 ‘하림 태양광 발전시설 준공식’을 열고 재생 에너지를 이용한 미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준공식에는 하림 정호석 대표이사, 유한회사 해신 이상현 대표이사 등 총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산 방식을 확립해 2050 탄소중립 정책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익산공장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은 총 909KWh 규모로, 생산 가능한 연간 전력은 42,885KWh에 달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26,000tCO2의 탄소 발생량을 감축할 수 있으며 발전설비의 기대 수명인 30년간 총 780,000tCO2 이상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요금 절감, 기후환경요금 절감,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절감, 탄소세 절감, RE100 재생에너지 인증마크 획득 등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며, 추가적으로 연간 약 2억 원 이상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하림 정호석 대표이사는 “모든 사업장에 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 시행하여, 하림이 RE100에 적극적으로 앞장서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가겠다”며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탄소중립과 재생에너지의 원대한 비전이 함께 실현될 수 있도록 힘과 의지를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하림은 친환경 바이오매스 기포유동층 보일러 등 대기환경개선을 목표로 폐목재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전환을 실천하고 있으며, 더불어 줍깅 행사, 나무 식재 캠페인 등 임직원이 제로웨이스트에 스스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전사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좋은 재료와 최고의 맛을 선보여 온 하림이 ‘육즙’을 내세워 만두 시장에 도전한다. 하림이 국내 냉동만두 시장을 확장하고 새로운 ‘육즙만두’ 패러다임을 선도할 ‘더미식 만두’ 9종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더미식 만두는 ‘육즙’을 내세운 만두로, 수분을 가득 머금은 촉촉한 만두피와 진한 육즙을 꽉 채운 풍부한 만두소 등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국내 냉동만두 시장은 약 4500억원 규모로 국내 냉동식품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림은 새로워진 소비자의 취향과 니즈를 반영한 더미식 만두 출시를 통해 국내 만두 시장에서 ‘육즙만두’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시장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더미식 만두는 육즙고기·육즙새우·김치·땡초고기 교자 4종, 소고기표고·묵은지·부추새우 손만두 3종, 고기·해물 군만두 2종으로 총 9종이다. 미식에 대한 하림만의 신념과 집착으로 소비자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해 진하고 풍부한 육즙의 맛과 향, 그리고 촉촉함까지 완벽하게 구현했다. 교자 4종 중 ‘육즙고기교자’는 신선한 생 돈육을 진한 육수와 함께 12시간 저온숙성해 입 안에서 가득 터지는 깊고 진한 육즙이 일품이다. 여기에 5가지 국내산 채소를 굵게 썰어 넣어 식감 또한 풍부하다. ‘김치교자’ 역시 저온숙성으로 차원이 다른 육즙을 자랑하며 석박지와 배추를 큼직하게 썰어 넣어 아삭한 식감과 매콤한 맛을 구현했다. 이외에도 탱글탱글한 새우통을 듬뿍 넣고 12시간 저온숙성해 감칠맛이 풍부한 새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육즙새우교자’와 알싸한 땡초를 넣어 깔끔하게 매운 맛을 살린 ‘땡초고기교자’가 있다. 집에서 손으로 정성껏 빚은 듯 얇고 쫄깃한 만두피를 맛볼 수 있는 손만두는 표고버섯 본연의 수분을 살려 쫄깃한 식감과 풍부한 육즙을 동시에 선사하는 ‘소고기표고손만두’, 매콤하게 잘 익은 묵은지와 아삭한 석박지의 조화로운 식감, 그리고 저온숙성으로 깊고 진한 육즙이 풍부한 ‘묵은지손만두’, 향긋한 부추와 탱글한 새우로 식감과 풍미를 한껏 올린 ‘부추새우손만두’가 있다. 먹음직스럽고 굽기 편하게 반달 모양으로 빚은 군만두는 찹쌀가루로 바삭한 식감을 살리고 국내산 생돈육과 생채소를 굵게 썰어내 식감과 육즙이 풍부한 ‘고기군만두’, 해산물의 풍미와 촉촉한 식감을 제대로 살린 ‘해물군만두’가 있다. 하림은 육즙을 가둔 비결이 하림만의 앞선 기술력과 정성껏 재배한 질 좋고 신선한 생채소, 국내산 냉장육 등을 굵게 썰어 넣어 재료 본연의 육즙과 수분, 풍부한 식감까지 살린 데 있다고 전했다. 육수를 넣어 반죽한 만두피 역시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가득 전한다. 3시간 동안 직접 우려낸 육수를 넣은 만두피는 1만 번 치대어 쫄깃함을 극대화했다. 특히 육즙고기교자, 육즙새우교자, 김치교자는 장인의 손길로 12시간 느리게 저온숙성을 거친 만두소가 역사가 깊은 고급 만두전문점에서나 느낄 수 있는 진하고 풍부한 육즙의 맛과 향을 선사한다. 하림 관계자는 “맛있는 만두를 고르는 기준을 풍부한 육즙으로 재정립하고, ‘더미식 만두 = 육즙만두’라는 공식을 새롭게 만들고 싶다”며 “이제 더미식 만두로 고급 만두전문점에서 느낄 수 있는 입안 터지는 만두의 진한 육즙 맛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북 익산시(시장 정헌율)가 NS 푸드페스타 현장에서 열린 익산 다이로움×국가식품클러스터 성공취업 박람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700여 명의 구직자들이 참가해 294명이 현장면접을 진행하고 170여명이 최종합격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하림, 하림산업을 비롯해 삼양식품, 싱그린 FS 등 익산과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대표하는 우수 기업 43개사가 참여하여 기업 인사담당자가 채용상담과 현장면접을 진행하고 구직자들에게 깊이 있는 취업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퍼스널 컬러 진단, 면접 이미지 메이크업, 직무관련 성향 검사 등 다양한 구직자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구직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현장 면접에서 구직의 기회를 얻지 못한 시민들에게 취업 연계 및 상담을 제공하고, 구인결정이 이뤄지지 않은 기업 또한 지속적으로 사후관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박람회로 지역 내 구인 구직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고용둔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올해 1월부터 매월 세 번째주 화요일에 익산 청년시청에서 정기적으로 다이로움 성공취업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2022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식품업체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 농심, 대상, 파리크라상 등은 2021년에 이어 '최우수' 평가를 받은 반면 동원F&B, 빙그레, 하림 등은 '양호' 평가를 받으며 제자리걸음을 이어갔다.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오영교)는 18일 제76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대기업, 중견기업 214개사에 대한 2022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2022년도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동일 비율로 합산 후,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의 4개 등급으로 구분했으며 평가에 참여하지 않거나 불성실하게 참여한 9개사는 ▲미흡 등급을 부여했다. 2022년도 공표대상 214개사의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 ▲최우수 41개사, ▲우수 62개사, ▲양호 73개사, ▲보통 23개사, ▲미흡 9개사 및 ▲공표 유예 6개사로 나타났다. 식품 및 외식 업종에서는 CJ제일제당, 농심, 대상, 파리크라상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농심은 2011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를 시작한 이후 5년 연속, 파리크라상은 3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아 '최우수 명예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농심은 120여개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금융·기술·환경위생·판로확대 지원을 위한 상생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2017년부터 중소 협력사 대상 대금결제를 모두 현금으로 바꾸는 등 중소 협력사의 안정적 경영을 도우면서 품질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2009년부터 자율 분쟁 조정 시스템인 '상생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가맹점의 제빵기사에 대한 용역비 전체의 30%의 비용을 지원한다. 또 광고비, 판촉비 등 마케팅 비용과 가맹점주의 자녀 및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장학금 지급 등을 위해 매년 2000억원 이상을 지원하고 있다. ‘ESG 행복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농가와도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상은 2021년도 '우수' 등급에서 '최우수' 등급으로 1단계 상승했다. 평가 결과 '최우수' 또는 '우수' 등급인 기업은 공정위의 직권조사 면제, 중소벤처기업부의 수·위탁거래 실태조사 면제(격년), 조달청의 공공입찰 참가자격사전심사(PQ) 가점 등 정부 차원의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우수' 등급으로 평가된 기업은 ▲남양유업, ▲롯데GRS, ▲롯데웰푸드(前롯데제과), ▲매일유업, ▲오리온, ▲풀무원식품, ▲한국인삼공사, ▲SPC삼립이다. 롯데GRS는 '최우수' 등급에서 '우수' 등급으로 1단계 하락했으며, 남양유업과 매일유업, 오리온은 '양호' 등급에서 '우수' 등급으로 1단계 상승했다. '양호' 등급으로 평가된 기업은 ▲동원F&B, ▲빙그레, ▲삼양사, ▲오뚜기, ▲하림, ▲해태제과식품, ▲hy 등 7개사로 오뚜기는 전년 대비 '우수'에서 '양호'로 하락했다. '보통' 등급에는 ▲오비맥주, ▲하이트진로다. 동원F&B는 2019년 '우수' 등급에서 2020년 '양호' 등급으로 하락한 이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빙그레, 하림 역시 마찬가지다. 한편, 일각에서는 식품기업의 동방성장 의지가 타 업종에 비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식품업종의 동반성장 점수는 전체 업종 평균에도 못 미치는 초라한 성적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식품업종의 동반성장 점수는 2019년 68.13점(평균 68.2점), 2020년 67.71점(평균 69.04점), 2021년 64.55점(평균 66.44점)으로 매년 하락하고 있다. 올해 역시 63.94점으로 공표대상 214개사의 평균(66.20점)에 비해 2.26점 낮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요성이 커지면서 동반성장의 필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식품업종의 동반성장 점수가 매년 하락하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식품 대기업의 중소기업,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북 익산시(시장 정헌율)가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K-푸드축제 'NS 푸드페스타(NS Food Festa 2023 in Iksan)'를 개최한다. 시는 ‘최고의 맛을 함께 보고 먹고 즐기는 식품 축제’슬로건으로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함열읍 소재 익산제4일반산업단지 내 하림퍼스트 키친에서 'NS 푸드페스타(NS Food Festa 2023 in Iksan)를 연다고 밝혔다. 15일 공식행사로는 전국요리경연이 준비되어있다. 전국조리특성화고 단체가 참여하는‘영셰프챌린지’, 익산 외식업체 10팀을 포함한 80팀이 1억원 상당의 상금을 놓고 겨루는‘미식레시피 경연’ 최고의 가루쌀라면 요리사를 뽑는‘라면요리왕’등 저마다의 손맛을 뽐낼 무대가 펼쳐진다. 16일에는 다문화·다자녀 가정과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쿠킹클래스, 식품 업계 종사자와 농민,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푸드컨퍼런스가 준비됐다. 양일간 야외광장에서는 하림그룹 프레쉬마켓, NS미리추석마켓, 익산 맛슐랭(대물림맛집), 익산 로컬푸드마켓 등 식품 전시/판매/시식 부스들로 다채로운 식품을 맛 보고 즐길 수 있다. 또한 행사장에 오는 관람객들에게는 더미식제품을 모두 증정하여 직접 조리하여 즉석으로 맛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그 밖에 푸드올림픽, 버블쇼, 경품쇼, 청춘버스킹, 푸짐한 경품이 있는 각종 게임 등을 통해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행사에 앞서 지난 11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하림과 함께하는 미식투어' 는 축제 기간동안 현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하림 식품공장 무료 견학, 하림 생산 식품을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이와함께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K-푸드축제 NS 푸드페스타 현장에서 미래성장 주도산업인 K푸드를 이끌 전문 인재 모시기에 나섰다. 시는 오는 15, 16일 양일간 축제가 개최되는 하림산업 함열공장 주차장에서 익산 다이로움×국가식품클러스터 성공취업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대한민국 식품산업을 이끄는 국가식품클러스터와 함께 우수 기업의 구인·구직 현장만남의 장이 될 이번 취업박람회는 NS홈쇼핑과 익산시가 개최하는 국내 최대 요리경연대회이자 식품축제인 ‘NS 푸드페스타 2023 in IKSAN’행사와 연계해 진행된다. 이번 취업박람회에서는 하림을 비롯해 삼양식품 등 익산과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대표하는 우수 기업 43개사가 참여해 200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효율적인 매칭을 위해 운영 사무국(익산시 고용안정일자리센터 063-918-6083, 제이비잡앤컨설팅 063-232-3411)을 통해 사전 접수를 진행한다. 또한 현장에서도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지참하면, 당일 채용 상담과 면접이 가능하다. 취업박람회 1일차에는 참여기업 현장면접 및 취업컨설팅 중심으로 이뤄진다. 2일차에는 면접이미지메이킹, 퍼스널컬러진단, 직무관련 성향검사 등 구직자 취업서비스 제공 체험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또한 원활한 구직자 참여를 위해 익산 시내에서 박람회장을 왕복하는 셔틀버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NS 푸드페스타는 익산시가 식품 산업 문화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디딤돌"이라며 "식품 홍보와 체험, 문화, 관광의 융복합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루고 익산이 대한민국 식품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 취업박람회가 구직자와 기업 간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질적 구인·구직 만남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내 우수 기업에 대한 일자리 매칭 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다양한 일자리 정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NS홈쇼핑은 2008년부터 서울에서 열어온 식품 축제를 지난해부터는 익산으로 개최지를 옮겨 익산시와 공동 주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