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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과학연구원 세계 '넘버원' 도전

243억 9000만원 예산 확정, 오는 9월 신축이전 완료
최첨단 연구시설 구축, 연구기능.국내외 네트워크 강화

국내 식품분야 대표 연구기관인 한국식품과학연구원이 세계 최고 식품 연구기관 도약에 나섰다. 오는 9월까지 연구원 이전을 완료하고 최첨단 연구시설을 구축할 방침이다.


한국식품산업협회는 29일 소공동 더 플라자호텔에서 '제137차 이사회 및 2016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해 이같이 밝혔다.


한국식품과학연구원은 1986년 설립돼 국내 최초의 국가공인식품위생검사기관으로 수입식품의 통관을 위한 수입정밀검사를 비롯해 건강기능식품의 검사, 자가품질검사, 식품 등의 표시사항 설정 등 식품검사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5월 한국식품연구소에서 한국식품과학연구원으로 명칭 변경했다.


한국식품산업협회는 식품 최고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오는 9월까지 경기도 의왕시로 연구원을 신축 이전할 계획이다. 최첨단 연구시설을 구축하고 연구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협회는 연구원 관련 예산 243억 9000만원을 올해 예산안에 반영했다.


연구원은 연구기능을 확대하고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한다. 올해까지 식품 중 미지정 보존료 분석법 연구를 완료하고 오는 2018년까지 식품첨가물안전성 평구연구를 마칠 계획이다. 가공식품 나트륨 저감화 가이드라인 개발, 주요수출국 식품첨가물 유해물질 조사사업은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여기에 식품 중 락색소 분석법 확립 연구, 식품 첨가물공전 현대화 연구 등도 진행한다.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서는 서울대 바이오융합연구소, 단국대, 원광대 등 관련기관과 교류를 강화,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FERA(영국), OMIC(미국) 등 선진 연구기관에 대한 해외 선진사례 조사와 업무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검사업무 신뢰성 확보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식품, 축산물, 한약재, 화장품 시험.검사 품질시스템을 운영하고 측정불확도 교육과 실습 등을 통한 연구원내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또한 검사이력 관리체계를 도입한다. 시험검사 전과정에 대한 검증이 가능한 Log 기록유지를 보관하는 Audit Trail 기능을 강화하고 접수 보관, 전처리 시험분석, 결과처리, 성적서 발급 등 시험검체 검사 이력과 기록을 관리한다.


검사업무 활성화를 위해 비 현실적인 검사수수료를 제안하고 대량의뢰업체 등 신규 수익모델을 개발한다.


정기총회를 통해 확정된 한국식품산업협회 올해 예산은 협회 71억 4800만원과 연구원 243억 9000만원 규모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박인구 회장의 임기만료에 따라 동서 이창환 회장을 제20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또한 ▲ 비상근 부회장 신규 선임(문성환 삼양사 대표이사, 김재옥 동원F&B 대표이사) 및 ▲ 비상근 이사 신규 선임(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이사)이 있었다. 이로서 협회 비상근 부회장은 기존 10명에서 12명으로 증가했다.


이창환 신임 회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서식품에 입사, 1998년 동서 대표이사 취임 후,  2004년에는 동서식품 대표이사로 10년 가까이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지난 2014년 부터 동서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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