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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브리핑]치킨업계, 외식업으로 보폭 확대...이유는?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치킨업계가 다양한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너시스BBQ는 6일 서울 송파구 송리단길에 복합 외식공간 ‘BBQ 빌리지’ 1호점을 개점했다. ‘BBQ 빌리지’는 치킨을 비롯해 브런치와 베이커리, 커피, 화덕피자 등 총 190여종의 음식을 판매한다.

 

해당 매장은 약 160평, 220석 규모다. BBQ는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 성향에 맞춰 메뉴를 확장했다는 설명이다. 윤홍근 제너시스 BBQ 회장은 "국내 점포를 확장시키고, 한국 음식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전초기지로 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국에서 치킨은 대표적인 배달 메뉴지만, 포장이나 배달에 구애받지 않는 치킨 외 다른 메뉴로 성장 가능성을 엿본다는 계획이다.

 

교촌은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법인까지 만들었다. 친환경 종이 포장, 용기 등을 직접 생산할 예정이다. CJ 출신 정동기 기획실장과 이동훈 신사업본부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돼 직접 사업을 관리할 것으로 보인다.

발효공방1991은 경북 영양양조장에 설립한 막걸리·발효식품 사업 법인이다. 앞서 교촌은 지난해 주류업체 '인덜지' 맥주 사업부를 120억원에 인수하고 수제맥주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수제맥주에 이어 막걸리 사업을 전개해 주류 사업에 더욱 힘 쏟을 전망이다.

 

가정간편식(HMR) 시장에도 공략하고 있다. 만큼 닭 가슴살을 활용한 다이어트 도시락 등 HMR 제품군 확대에 힘쓰고 있다.

BHC그룹은 치킨 이외의 신사업으로 발을 넓힌 상태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수제맥주 브랜드인 문베어브루잉을 인수했다. 가맹점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다.

 

BHC그룹은 한우 전문점 ‘창고43’, 패밀리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미국 프리미엄 수제버거 브랜드 ‘슈퍼두퍼’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1일 신논현역 인근에 슈퍼두퍼 강남점을 국내 처음 오픈하면서 본격적으로 버거 시장에 진출했다. 단순 치킨업체를 넘어 종합 외식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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