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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이재현, 2차 공판서 어떤 증언 나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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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재무팀장 “술집 영수증까지 회계 처리해 비자금 조성” 증언

 

이재현 CG그룹 회장
▲이재현 CG그룹 회장
CJ그룹이 비자금 조성을 위해 술집 웨이터까지 동원했다는 진술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김용관 부장판사) 심리로 이날 30일 열린 공판에서는 이재현 회장의 개인 재산을 관리한 회장실 부속 재무2팀장 출신 이모씨와 CJ제일제당 경리파트장 지낸 이모씨의 증언이 있었다.

 

이들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제일제당 경리파트에서 매달 현금 2억~4억원을 전달받아 사용했으며, 심지어 술집 웨이터에게 영수증을 구하는 등 허위로 회계 처리했다.

 

또, 제일제당 측이 1만원권 현금을 100장씩 묶어 쇼핑백에 담아 가져오면 재무2팀 측은 이를 서울 중구 본사 14층 비밀금고에 저장한 뒤 필요할 때 꺼내 회장실에 전달했다.

 

이 전 재무2팀장은 “지출에 대한 증빙 자료가 있었으나 신동기 부사장에게 보고한 뒤 매년 모두 파기했고 연말 기준 일계표는 남겨뒀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 임원들에게 상여금 명목으로 돈을 지급했다가 돌려받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했으며 법적 위험성을 인식한 것으로 안다”고 증언했다.

 

이에 이재현 회장 측 변호인은 “현금성 경비가 필요해 자금을 전달받은 후 공적인 용도로만 사용했다”면서 “상여금 지급을 통한 비자금 조성은 허위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비자금은 이 회장 사무실 옆 쇠창살과 철제 방화문으로 겹겹이 둘러싸인 가로·세로 3m 크기의 방으로 된 콘크리트 금고에 보관했는데 의복비, 품위 유지비, 미술품 구입, 카드대금 지불 등에 비자금을 이용했고 CJ그룹 공익재단인 나눔재단 출연금도 이 금고에서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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