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 기자] 2021년 신축년 새해를 맞아 식품.유통업계 총수들이 '위기 속에서도 생존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해 유통.식품업계는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기업도 있지만 대부분 유례없는 시련을 겪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4일 신년사에서 "전례 없는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미래 지속 성장과 발전을 위해 새로운 혁신과 도전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팬데믹을 계기로 우리 그룹이 외부 충격을 극복할 수 있는 초격차 역량에 기반한 구조적 경쟁력을 아직 갖추지 못했음을 확인하게 됐다"며 "올해 경영 환경도 녹록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손 회장의 설명이다. 이어 격변하는 경영환경 극복을 위해 "2021년을 최고 인재, 초격차 역량 확보와 미래성장기반을 강화하는 혁신 성장으로 패러다임 시프트를 이루고,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손 회장은 현재의 위기를 넘어 그룹이 성장하는데 임직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모든 임직원이 의지와 절실함, 책임감으로 무장하고 각자의 위치와 역할에서 최고 인재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4일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2006년부터 15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이어진 하이트진로음료와 마메든샘물의 악연이 끊어질 수 있을지 국회도 관심을 갖고 있다. 8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조운호 하이트진로음료 대표는 충남 지역의 생수업체였던 ‘마메든샘물’ 의 사업 방해 의혹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며, 법적 책임을 다하고 갈등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대기업과 중소가업간의 갈등이 좁혀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 대표를 증인으로 불러 하이트진로음료와 마메든샘물의 공방에 대해 질의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김용태 마메든샘물 대표와 갈등을 법적 다툼 하고있다. 하이트진로음료와 김용태 대표의 악연은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 대표가 2000년 시작한 마메든샘물은 충남 지역에서 점유율 60%를 차지했던 중소기업이었다. 하지만 2006년 하이트진로음료(당시 석수앤퓨리스)는 마메든샘물을 하이트진로음료의 대리점으로 영입하기 위해 김 대표를 찾아갔다. 김 대표가 이를 거절하자, 하이트진로음료는 마메든샘물의 대리점들을 생수 공급가를 30% 낮추는 조건으로 영입했다. 김 대표는 하이트진로음료에 항의했지만 받아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과일소주가 수출효자로 상품으로 떠올랐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딸기에이슬로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필리핀과 태국, 싱가포르 3개국의 세븐일레븐 총 4600여개 지점에 딸기에이슬을 신규 입점한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청포도에이슬 등 소주 제품들을 동남아시아 현지 대표 가정 유통 채널 대부분에 입점해 판매 중이며, 이번 세븐일레븐 딸기에이슬 입점으로 가정용 대형 유통 체인에 소주 제품 입점 완료,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딸기에이슬은 필리핀 약 2400개 지점, 태국 2000여개 지점, 싱가포르 약 200개 지점에 이번 달 내로 입점한다. 사측은 동남아시아 편의점 업계 1위인 세븐일레븐 입점이 높은 접근성으로 동남아시아 소비자들과도 가장 밀접하다고 내다봤다. 하이트진로는 2016년 소주세계화 선포 이후, 동남아시아 편의점 및 대형마트 등 가정 시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했다. 동남아시아 내 하이트진로의 소주 전체 판매량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4년간 연평균 22%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2016년 3월 베트남 하노이에 법인을 설립하고, 3년만인 지난해에
[푸드투데이 = 황인선.조성윤기자] 기해년 2019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역사의 한 페이지로 넘어가고 있는 2019년. 농식품 업계는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 돼지해에 찾아 온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중국을 시작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베트남 등 아시아 각국으로 확산되며 국내 양돈농가들은 그 어때보다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면서 양국간 갈등은 무역전쟁으로까지 번졌다. 이는 일본맥주, 화장품, 의류 등 다양한 분야로의 불매 운동으로 확산되면서 국내 경제.산업계를 흔들었다.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화학 참사 사건으로 불리는 '가습기살균제 사건'의 피해자들을 위한 가장 전향적인 지원 대책을 담고 있는 전현희 의원이 발의한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하며 2011년 4월 수면 위로 떠오른지 8년 남짓 만에 실질적인 피해구제 대책에 한발짝 내딛었다. 식품업계에는 옛 감성을 새로운 방식으로 향유하는 '뉴트로(새로움+복고)' 열풍이 거셌다. 그때 그 시절 식품이 소비자들의 요구로 재출시 되며 향수를 자극했다. 새벽배송의 원조 마켓컬리 뿐만 아니라 e커머스 업계와 오프라인 유통업체까지 새
[푸드투데이 = 조성윤. 황인선기자] '취향저격'으로 불황 뚫고 구매욕구를 불러일으킨 식품은? 2019년 식품업계는 유난히 트렌디한 제품이 사랑을 받았다. 푸드투데이는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서울·경기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4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SNS와 온라인을 통해 ‘2019년 식·음료 소비자 선호조사’ 투표를 실시했다. 올해는 젊은세대부터 기성세대까지 아우르며 인기를 끌고 있는 ‘뉴트로(New+Retro)’가 식품업계에서 연이은 히트상품의 재등장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과거 단종됐던 상품을 복원해 재출시하거나, 꾸준히 사랑받아온 스테디셀러 상품들을 ‘뉴트로’ 콘셉트에 맞게 재해석한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보수적인 식품업계에서 장기간 축적한 신뢰도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킨 제품은 무엇일까? 깊은 불황과 최저 임금 인상 등으로 스마트해진 소비형태에서 탄생한 푸드투데이 ‘2019년 히트상품’을 선정 소개한다. 냉동식품부문에서는 오뚜기(대표 이강훈) '냉동피자'가 올랐다. 육가공부문에서는 체리부로(대표 김인식)도 이름을 올렸다. '종갓집 김치'로 유명한 대상(대표 임정배)의 간편식 '안주야'도 혼술족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간편식 부문의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소주병에서 아이린과 수지의 사진이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5일 보건복지부는 음주가 미화되지 않도록 주류 용기에 연예인 사진을 붙이지 못하도록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롯데주류와 하이트진로 등 소주를 판매하는 주류업체는 그동안 인기 여성 연예인을 브랜드 모델로 내세워 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술병에 연예인 사진을 붙여 판매하고 있는 나라는 한국뿐이라는 것이 복지부의 설명이다.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 제10조는 음주행위를 지나치게 미화하거나 음주가 체력 및 운동능력을 향상하거나 질병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식으로 표현하는 것 등을 금지하고 있다. 복지부는 시행령을 개정하면 ‘음주행위를 지나치게 미화하거나’ 부분을 ‘유명인, 연예인 등’의 단어를 넣어 기준을 더 구체화하겠다는 생각이다. 이러한 기준은 지난달 15일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됐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국감현장에서 "주류 광고를 할 때 모든 소주 광고와 라벨에 여성 연예인의 사진이 부착돼 있다"면서 "OECD 회원국 중에서 술병용 기에다가 연예인이나 유명인을 부착한 사례가 있느냐"고 물었다. 현재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 제1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하이트진로와 보해양조가 유럽시장에 시동을 걸고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가 유럽 시장에 한국 소주를 알리기 위해 영국 런던, 독일 쾰른 등의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3일까지 런던에서 개최되는 영국 최대 아시아영화제인 제4회 런던아시아영화제(LEAFF)와 처음으로 주류 파트너 십을 체결, 영화제 오프닝 작품 상영 전 리셉션에서 참석자 전원을 대상으로 진로(JINRO) 소주 시음을 진행하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달에는 독일 쾰른 세계 최대 규모 식음료 산업박람회 아누가(Anuga) 2019에도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참이슬과 함께 청포도에이슬 등 과일리큐르 시음행사를 진행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각국의 최우수 식품들만 입점할 수 있어 입점경쟁이 치열한 프랑스 파리 봉마르쉐 백화점에 참나무통맑은이슬과 하이트맥주가 한국식품 코너에 처음으로 입점한데 이어 참이슬 입점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하이트진로의 전년 대비 소주 수출 증가율이 2016년 8%, 2017년 8.5%, 2018년 12.5%로 높아졌으며, 유럽에서 172만달러를 기록했다. 보해양조(대표 임지선)의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건강을 중요시하는 트렌드에 맞춰 차음료 소비가 늘면서 음료업계가 RTD 차음료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은 곡물 본연의 맛을 살린 ‘동서 보리차’와 ‘동서 옥수수차’ 2종을 리뉴얼해서 내놨다. 두 제품은 기존 차음료 브랜드인 ‘동서 맑은티엔’ 5종 음료 중에 소비자가 식수용으로 가장 선호하는 보리차와 옥수수차를 새롭게 선보였다. 국산보리 100%를 사용한 동서 보리차는 특유의 구수한 맛이 특징이다. 동서 옥수수차는 식이섬유와 비타민, 무기질 등이 풍부한 옥수수를 주원료로 사용해 고소하면서도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곡물 추출액 외에 다른 첨가물을 최소화해, 한층 진하면서도 순수한 곡물 본연의 맛을 살렸다는 게 동서식품의 설명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국내 RTD(Ready to Eat) 차 음료시장을 공략하고자, 진하면서도 뒷맛이 깔끔한 식수음료 2종을 출시했다”며 “30년 이상 식수용 차 시장을 선도한 동서식품만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비자 취향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차 음료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동원F&B(대표 김재옥)도 천혜의 녹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하이트진로가 베트남에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며 현지화 전략을 이어간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한국대사관이 주최하고 하노이 국립 외국어 대학교(ULIS, 이하 하노이 국립 외대)가 주최, 주관하는 2019년 한글날 축제에 베트남 법인(법인장 안주현)을 통해 후원금을 전달했다. 하이트진로 대표이사인 김인규 사장은 3일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 후 하노이 국립 외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국기업 CEO 특강을 진행했다. 이 날 행사에는 하이트진로 한국 본사의 김인규사장과 하노이 국립 외대 총장, 학과장 등이 참석했으며, 김인규사장이 진행한 CEO 특강에는 하노이 국립 외대 한국어학과 재학생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강연 자료는 한글로 이루어졌으며 강연도 한국어로만 진행되 한국어학과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하노이 국립 외대는 베트남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한국어학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어학과생만 700여명에 달한다. 한글날 축제는 매년 10월 한글날을 맞이해 베트남 북부와 중부 한국어 관련 13개 교육대학 3천여 학생들이 참석하는 한국문화주간 행사로 올해로 10회째다. 하이트진로는 2016년 3월 베트남 법인을 설립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하이트진로음료(대표 조운호)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B2B 식품박람회 ‘2019 삼성웰스토리 푸드페스타’에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하이트진로음료는 테이크아웃&디저트 부문으로 참가해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업계 관계자 및 일반 관람객 대상으로 회사 전 제품 알리기에서 나선다는 계획이다. 홍보 부스에서는 먹는샘물 ‘석수’, 검정보리 차음료 ‘블랙보리’, 헛개차 음료 ‘새벽헛개’, 칵테일 믹서류 ‘진로믹서 토닉워터’, 무알코올 음료 ‘하이트제로0.00’ 등 자사 전 제품을 소개하며 무료 시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간단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하여 참가자에게는 자사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경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음료 마케팅 관계자는 “우수 식자재를 전시하는 ‘2019 푸드페스타’ 참여는 여러 업계 관계자들에게 자사 제품을 직접적으로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또한 행사 참여를 통해 식음료 트렌드와 시장 동향을 파악할 수 있어 추후 제품 개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2019 삼성웰스토리 푸드페스타’는 식자재 공급업체인 삼성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