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대표적인 여름과일이었던 수박의 출하가 하우스 재배 비중이 높아지면서 봄의 과일로 각광받고 있다.
창원시 농업기술센터는 21일 봄 수박 주산지로 알려진 창원 대산면 일대에서 올해 첫 수박 출하를 시작했다. 창원 대산면은 수박 재배면적이 103ha에 달하는 경남 3대 수박 주산지 중 하나로, 겨울철 비교적 따뜻하고 일조량이 풍부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봄철 수박 조기 재배’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창원에서 생산된 수박이 전국 대형마트와 도매시장으로 본격 공급된다. 주 재배 품종은 시설재배용인 ‘산타꿀’과 ‘스피드꿀’로, 저온기에 강하고 과형이 안정적이며 육질과 당도가 뛰어나 농가의 재배 만족도가 높다.
충남 논산시는 논산수박연구회 영농조합법인에서 재배한 올해 첫 수박이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하는 지난해 농촌진흥청 주관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경진대회’에서 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며, 품질을 인정받은 이후 맞이하는 첫 결실이다.
논산의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육군병장’ 이름을 달고 출하되는 논산 수박은 수확 전 농가 포장 단계에서부터 사전 당도 검사를 거쳐 수확일을 결정하고, 당도선별기를 통해 11브릭스(Brix) 이상의 고당도 수박만을 선별하는 등 철저한 품질관리를 거친다.
경북 고령군은 4월 말부터 우곡수박을 본격 출하한다. 우곡수박은 낙동강 유역의 비옥한 사질 토양에서 재배해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하고 육질이 아삭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전북 고창군도 출하를 앞두고 막바지 생육 관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지에서 이처럼 경쟁적으로 봄시즌에 수박을 출하하자 유통업계도 움직이고 있다. 이랜드 킴스클럽은 충남 부여산지에서 재배계약을 맺은 ‘달달수박’을 이번달 말부터 판매한다.
롯데마트와 이마트 역시 산지 계약 재배를 확대하며 고당도 보장을 확대하고 있다.
김종일 논산수박연구회 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올해는 봄철 높은 온도로 인해 숙기가 앞당겨지고 해충 발생 밀도도 증가하는 등 재배 여건에 어려움이 있지만 품질 관리된 수박을 비롯한 과채류의 시장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