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생활용품 유통 강자 다이소가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유통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다이소 특유의 ‘초저가 전략’이 프리미엄화로 빠르게 변화 중인 반려동물 건기식 시장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이목이 집중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령의 자회사 보령컨슈머헬스케어는 지난 21일 반려동물 맞춤형 영양제 브랜드 ‘리베펫 닥터(Liebepet Dr.)’ 6종을 전국 다이소 매장에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다이소에서 처음 선보이는 반려동물 전용 영양제 라인업이다. 최근 다이소는 4000~5000원대 가성비 건강기능식품이 품절대란을 일으키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 건기식의 높은 가격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찾는 '틈새 시장' 수요가 급부상하면서 초저가 영양제가 대중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흐름은 반려동물 제품군으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리베펫 닥터는 유산균, 루테인, 보스웰리아, 스피루리나, 코엔자임Q10, 초유 등 식약처에서 기능성을 인정한 원료를 중심으로 설계된 분말형 건강기능식품이다. 건강 고민별로 ▲종합 건강 ▲관절 ▲구강 ▲눈 ▲면역 ▲피모 등 6개 카테고리로 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증가와 함께 펫푸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출시되는 반려동물 영양제 일부에서 표기된 기능성 성분이 실제로는 거의 들어있지 않거나 검출되지 않는 사례가 적발됐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반려동물 영양제 20개 제품과 온라인 광고 100건을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표시된 기능성 원료가 기준보다 턱없이 부족하거나 전혀 들어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조사 결과, 전체 20개 제품 중 8개 제품은 주요 기능성 성분의 함량이 표시량의 1%~38% 수준에 불과했으며, 1개 제품은 글루코사민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또한, 한 제품에서는 법정 기준치(2ppm)를 초과한 6ppm의 셀레늄이 검출돼 과잉 섭취 시 부작용 우려도 지적됐다. 비타민 표기와 관련해서도 부실한 관리가 드러났다. 조사대상 중 17개 제품이 비타민 A 또는 D 사용을 표시했지만, 그중 7개 제품에서는 비타민 D가, 4개 제품에서는 비타민 A와 D 모두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들 제품 대부분은 여러 비타민을 혼합한 프리믹스 형태였으며, 미량의 원료 첨가에 대한 품질관리 미흡이 문제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