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공무원 10명 중 8명이 퇴직 후 업무 관련성이 있는 회사에 재취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업무관련성이 있어도 '특별 사유'로 인정받아 재취업에 성공했다. 이해충돌, 취업시장 공정성 저해, 관경유착 등을 막기 위해 신생 기관 재취업 금지를 명문화하고 취업승인 예외사유를 구체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30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림부·해수부 등 '관피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16년부터 2022년 6월까지 취업제한심사 및 취업승인심사를 받은 농림부·해수부 퇴직공직자 125명을 대상으로 경실련이 재취업한 퇴직공직자의 이름·퇴직 전 부서·재취업 임기·주요 경력·재취업 임기동안의 주요 변동사항 등을 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농식품부 및 해수부의 재취업 승인율은 평균 80.0%로, 전체 취업심사 대상 125건 중 100건(80.0%)이 취업가능 및 승인 결정을 받았다. 농식품부가 89.1%로 해수부 72.9%에 비해 취업 승인율이 높았다. 취업승인 심사를 받은 23명은 업무관련성이 있음에도 공직자윤리법 시행령 제3조 제3항 중 총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한국산 라면 등 즉석면류에 대한 유럽연합의 에틸렌옥사이드(EO) 관리강화 조치가 해제됐다. 그동안 한국산 라면은 2월 EU의 EO 관리강화 조치로 수출 시 EO의 최대 잔류 수준 규정의 준수 여부를 증명할 수 있는 공인시험·검사기관의 시험·검사성적서와 정부 공식증명서를 제출해야했다. EO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농산물 등의 살균제 등으로 사용되는 물질이다. 이같은 추가적인 수출서류 구비로 관련 기업에서는 경제적 부담 가중 등 수출활성화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는 지적이 있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지난해 6월부터 주벨기에유럽대사관 등과 협업, EU 보건식품안전총국에 한국산 즉석면류에 대한 강화 조치 해제를 강력히 요청했다. 라면업계는 이번 규제완화 조치로 수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운송 기간을 고려하면 우리나라에서 5~6월에 선적하는 제품부터 완화된 기준이 적용된다. 식약처는 EU의 이번 결정으로 관련 업체 수출액이 1800만 달러(한화 약 238억원) 이상 늘 것으로 기대했다. 또 EO 기준을 그대로 준용하는 대만과 태국 등에서도 한국산 라면 수출이 증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한국 라면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인 진이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예년보다 빨리 시작된 무더위로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얼음과 매출이 오르고 빙수도 다양한 제품이 나오고 있다. 23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이달 23일까지 빙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4% 늘었다. 이에 따라 가성비 빙수의 수요가 늘고 있다. GS25는 예년보다 2주 앞당긴 지난달 19일 차별화 빙수 상품 '춘식이딸기빙수'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편의점 상품 전략과 비전을 공유하는 'GS25 상품 트렌드 전시회 2023'에서 가맹 경영주, 임직원들에게 올해 히트 예감 상품 1위에 꼽히는 등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상품이다. 딸기 과육, 딸기 시럽, 딸기빙수믹스, 우유빙수믹스 등을 차례로 쌓은 4단으로 구성됐고, 우유의 고소함과 딸기의 상큼하고 달콤한 맛의 조화가 특징이다. 일반 빙수보다 더 곱게 간 얼음을 활용하는 등 특수 제조 방식이 적용돼 냉동고에서 즉시 꺼내 먹어도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 CU는 예년보다 보름가량 빠른 이날 '청도홍시빙수'를 선보였다. 청도홍시빙수는 청도산 홍시를 활용한 프리미엄 빙수로, 최상단에 홍시 퓨레 시럽을 배치해 달콤한 맛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그 아래로 홍시 과즙을 넣고 곱게 간 얼음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식약처는 올해 국민의 안전을 든든하게 하는 안전혁신, 산업을 단단하게 하는 규제혁신으로 국민과 함께 하겠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9일 서울 강남구 소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국민대표 100명과 함께 ‘식약 미래 100년, 국민 100인에게 듣다’를 주제로 열린 ‘식약 미래 국민동행포럼’에서 "올해는 식약처가 청에서 처로 승격한 지 10년이 되는 굉장히 의미 있는 해로, 지난 10년간 식약처는 국민이 안전한 식품과 의약품을 드실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처장은 "올해는 식약처가 정부 행정기관 중 유일하게 모든 부문에서 최우수를 받았고, 아시아-태평양 식품 규제기관장 협의체인 아프라스(APFRAS)를 세계 최초로 주도해 만들어 대한민국 식약처가 의장국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며 "식약처가 그동안 많은 노력을 했지만 우리의 환경은 굉장히 역동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역동적인 변화에 앞으로 미래 10년 또 미래 100년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국민분들의 의견을 겸허히 듣고자 한다"며 "그 목소리들을 모아서 앞으로 식약처가 나아갈 미래 100년에 정책을 만드는 데 활용하겠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산·학·관이 함께 처 승격·출범 10주년을 맞아 규제과학 혁신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규제과학 혁신,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대한상공회의소(서울시 중구 소재)에서 ‘제6회 규제과학 혁신포럼’을 18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❶FDA의 규제과학 혁신 전략으로 바라본 우리의 나아갈 길, ❷규제과학 혁신과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전망, ❸규제과학 전문인력 양성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미래 10년 규제과학혁신을 이끌어갈 식약처의 역할과 과제’에 대한 토의가 진행된다. 참고로 이번 포럼은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며, 참여를 원하는 분은 누구나 유튜브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를 검색한 후 시청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포럼이 규제과학 혁신 미래 전략을 제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국민께서 혁신제품의 가치를 신속하게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여 규제과학을 더욱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맥주 수요가 많아지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주류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특히 올 여름은 야구장 내 맥주 반입이 허용되고 일본맥주의 마케팅이 치열해지면서 업체간의 경쟁이 심해지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가 지난달 출시한 '켈리'는 2019년 3월 출시한 테라보다 빠른 속도로 팔리며 순항중이다. 업계는 맥주시장 1위이자 경쟁자인 오비맥주의 매출을 가져왔다는 평가다. 켈리는 출시 한 달 만인 이번 달 12일 기준 누적 판매량 111만 상자를 넘어서 약 3162만병(330mL 기준)이 팔렸다. 1초에 약 10.2병이 판매된 셈이다. 국내 맥주 브랜드 중 최단기간 100만 상자를 돌파했던 테라보다 약 3일이 빠른 속도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올해 맥주 판매량은 643만 상자다. 516만 상자를 판매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만 상자를 더 팔아 약 25%의 성장률을 보였다. 테라 판매량은 358만 상자다. 전년 328만 상자보다 30만 상자 증가했다. 필라이트와 기타 주류를 포함해 전체 주류를 127만 상자 더 팔아 증가율 약 26%를 기록했다. 테라는 맥주 시장에서 30% 후반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출시 이후 연평균 3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오뚜기(대표 황성만)가 13일 과천 서울랜드 피크닉장에서 ‘스위트홈 제26회 오뚜기 가족요리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로 26회째를 맞은 ‘스위트홈 오뚜기 가족요리 페스티벌’은 총 3000여 가족, 약 1만 2500여명이 참가한 대한민국 최대 요리축제로, 요리를 통해 가족 간 화합을 도모하고 ‘스위트홈’을 실현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올해는 전년(50개팀) 대비 참가자 규모를 2배 늘려, 총 100개팀이 참여해 한식·양식·중식·일식 등 열띤 요리 경연을 펼쳤다. 참가자 대표는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후원을 위해 요리대회 참가비에 행사를 주최한 오뚜기의 출연금을 더해 총600만원을 한국심장재단에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황성만 대표는 "올해로 스물여섯 번째를 맞는 오뚜기 가족요리 페스티벌은 요리를 통해 스위트홈을 실천하고 건강한 가족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지속돼 왔다. 올해는 더 풍요롭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많은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로 인해 지난 3년이 넘는 어려운 시간 속에서도 오늘 우리가 이렇게 함께 모일 수 있는 것은 서로 믿고 의지하며 함께하는 가족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참가해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품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병학 농심 대표이사에게 훈장을 수여했다고 12일 밝혔다. 식약처는 제22회 식품안전의 날을 맞아 12일 서울 종로구 소재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고 훈장을 수여했다. 식약처는 식품 안전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2002년부터 5월 14일을 식품안전의 날로 지정해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22회를 맞이했다. 이 대표는 1985년 농심에 입사해 38년간 구미.안양공장 공장장, 생산부문장,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면서 나트륨 줄이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중소 협력사들과 상생 경영으로 식품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농심은 2012년 정부가 실시한 나트륨 줄이기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제품의 나트륨 함량을 평균 30% 줄여 건강한 식문화 형성에도 기여했다. 또한 협력 중소기업의 어려움 해결을 위해 4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프로그램 운영하는 등 양극화 해소에 노력하고 있다. 이 대표는 "식품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는 안전을 넘어 안심으로 높아졌고, 정부는 정책적 노력으로 이에 부응해 왔다"며 "농심도 이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소비자들에게 좀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하겠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2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함께하는 식품안전·건강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제22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식에서 "글로벌 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시도하고자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오 처장은 "최근 지구 환경이 변하고,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식품산업은 전례 없는 변화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매년 80만 건이 넘는 수입식품에 대한 서류를 디지털 시스템을 통해서 좀더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필요한 정보를 디지털로 손쉽게 제공하는 부분들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소재 푸드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식품에도 안전을 보장하는 길을 만들고자 한다"며 "국제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새로운 식품 기준을 만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효율 식품산업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식품 산업은 한류 열풍을 타고 K푸드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식품산업계는 정부의 지원과 안전한 식품을 바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우리나라 주도로 세계 최초 식품규제기관장급 협의체가 출범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10일 오후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제1회 아시아-태평양 식품 규제기관장 협의체(아프라스 2023)' 출범식을 개최했다. 아프라스는 급변하는 식품환경·글로벌 이슈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식품 규제기관들이 연대해 대응하고, 식품 분야 글로벌 공통과제 해결과 규제조화를 도모하기 위한 세계 최초의 식품 규제기관장급 협의체이다. 식약처는 이번 협의체 구축으로 국가 간 비관세장벽 해소 기회를 확대하고, 우리나라 주도로 식품 분야 규제조화를 추진해 우리나라의 식품 기준이 세계기준이 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오 처장은 "세계는 지금 기후변화, 식량 위기,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 신기술 등장 등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러한 국제 문제에 대응하는 것은 한 나라 간에 숙제가 아니고 여러 나라가 협력해 같이 해결해 나가야 될 문제다. 식품산업의 국제적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식품 규제기관과 국제기구는 서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글로벌 도전과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