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지난해 NH농협은행 영업이익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지만, 농민들은 유래 없는 쌀값 하락과 영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고통받고 있어 농협중앙회가 신용사업과 경제사업 이익을 농민에게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농해수위 안호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은 7일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농협중앙회 신용사업은 예대마진 등으로 역대 최고 이익을 거두었고, 경제사업도 영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익이 증대한 만큼 수익금을 농협의 주인인 농민에게 환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NH농협은행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2조 4,856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그 결과 농협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해 농협은행장도 연봉보다 더 많은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확인됐다. 2021년의 경우 금융지주 회장의 기본보수는 3억 2900만원이었지만, 성과보수는 3억 9500만원이었고, NH농협은행 대표 기본보수는 1억 4000만원이었지만, 성과급은 2억 2400만원을 수령했다. 농협중앙회 임원들도 연봉보다 높은 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농협중앙회 전무이사의 경우 연봉보다 높은 2억 2400만원의 성과급을 받았고, 상호금융대표 역시 2억 2400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지난해 국방부가 군 급식 부실 사고 발생을 이유로 50년 넘게 농협⋅수협과의 수의계약 방식으로 이뤄져왔던 군대의 급식 공급체계를 일방적으로 파기한 것은 국방부와 농협⋅수협이 1970년에 맺은 '군 급식품목 계획생산 및 조달에 관한 협정'을 위반한 것으로서 민간에 대한 공권력의 위법⋅부당한 횡포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전북 정읍시·고창군)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군 급식품목 계획생산 및 조달에 관한 협정서'에 따르면, “공급자가 임의로 납품규격, 경로, 수량 등을 변경해 납품할 경우, 2회 이하 위반 시 경고장을 발부하고, 3회 위반시에는 계약을 해지한다"는 규정에 의해서만 계약해지가 가능하도록 돼 있다. 윤 의원은 “그럼에도 국방부가 군 급식 조달협정을 일방적으로 파기함으로써 우리 농민들은 신선한 국내산 농식품을 군 장병들의 식탁에 공급할 기회를 순식간에 타의에 의해 잃게 됐다"고 지적했다. 국방부와 농협⋅수협이 1970년에 '군 급식품목 계획생산 및 조달에 관한 협정'을 체결한 이래 지난해까지 51년간 군 급식자재는 농협·수협과의 수의계약을 통해 조달돼 왔으나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제7회 카레 및 향신료 국제심포지엄’이 6일 양재동 aT센터에서 4년 만에 개최됐습니다. 오뚜기 후원으로 지난 2008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카레 및 향신료 국제심포지엄은 코로나19 등으로 그동안 개최되지 못했는데요. 4년 만에 진행돼 참석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커큐민과 폴리페놀이 풍부한 카레 섭취가 면역력 향상 및 장내미생물 균총을 건강하게 해준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커큐민은 항산화 폴리페놀 성분으로 카레의 주원료인 강황에 들어 있습니다. ‘카레·향신료로 맞이하는 100세 시대’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외 대표 전문가들이 카레 주 원료인 강황을 포함해 후추, 생강, 로즈마리 등 다양한 향신료의 생리활성 및 건강 개선에 대한 연구성과를 발표했습니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는 카레 및 향신료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향신료와 관련 제품도 전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양대학교 최제민 교수는 ‘커큐민의 면역조절 효과’를 주제로 커큐민이 T세포, B세포 증진을 통해 체액성면역을 강화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세대학교 변상균 교수는 ‘생강 및 후추의 류마티스 관절염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쌀 시장 격리를 의무화하는 양곡 관리법을 중장기적으로 수립해야 쌀 값 폭락을 막을 수 있습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의원(전남 해남군완도군진도군)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갖은 푸드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에서 쌀 시장 격리 45만 톤을 발표한 것은 농민들의 요구와는 다소 동떨어지지만 그래도 시기를 앞당겨서 발표해줬다는 데 의미가 있고 시장 격리는 올해 단기 대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중장기 대책으로 타 작물 재배 사업 그 다음에 쌀 시장 격리를 의무화시키는 '양곡관리법' 이러한 것들을 중장기적으로 수립해야지 쌀 값 폭락을 막을 수 있을 있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또 "정부에 촉구하는 내용은 시장 격리는 발표했지만 가격을 어떻게 정할 것인가"라며 "농민들의 요구가 반영돼 책정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규모가 커지고 있는 전통주 시장에 대해서도 국내산 쌀 사용 확대를 직접 챙길 의지를 피력했다. 윤 의원은 "이제 우리 쌀들이 남아도는데 전통주 시장이 많이 신장 돼 가고 있다"며 "우리 쌀로 만든 전통주가 보급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해서 그런 부분을 챙기겠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일부 컵반 제품에 수입쌀 사용으로 농민들의 질타를 받고 있는 CJ제일제당(대표 최은석)이 국산쌀로 대체할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임형찬 CJ제일제당 부사장은 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원택.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국산 쌀 사용 경위를 묻자 "일부 컵반 제품에 수입쌀을 소량 쓰고 있다"면서 "국산쌀로 대체해 나가도록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임 부사장은 "CJ제일제당은 2021년 기준 국산쌀은 6만톤을 사용하고 있고, 수입쌀은 2000톤을 사용하고 있다. 햇반은 전부 국산쌀을 사용하고 있고, 세계 38개국에 국산쌀을 사용한 햇반을 수출하고 있다"설명하고 "일부 수입쌀과의 특성 차이로 인해 컵반 제품에 수입쌀을 쓰고 있지만 R&D 역량을 강화해서 국산쌀로 대체해 나갈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안호영 의원의 쌀값 하락 속 햇반의 가격인상이 납득이 안간다는 질의에 대해서는 "햇반의 제조원가 비중은 쌀이 비중은 50% 미만"이라며 "쌀값이 많이 하락 하긴 했지만 용기 등 포장재, 전기.가스비, 물류비, 인건비 등이 너무나 폭등했기에 가격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답했다. 이어 "CJ제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지구촌 유기농 최대 축제인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을 주제로 30일부터 내달 16일까지 17일간 충북 괴산군 유기농엑스포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엑스포는 지난 2015년에 이어 7년만에 개최되는 국내 유일의 유기농분야 국제행사로 충청북도(도지사 김영환)와 괴산군, 아이폼(IFOAM) 유기농국제본부가 공동으로 개최하며, 국내외 427개의 유기농․친환경관련 기업, 단체, 기관과 해외 66개국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이다. 엑스포는 30일 엑스포 성공 기원 길놀이 공연(오성중 풍물패)을 시작으로 개장식을 열고 17일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개장식에는 김명규 충청북도경제부지사와 카렌 마푸수아 아이폼(IFOAM)유기농 국제본부 회장, 송인헌 괴산군수를 비롯한 관내 주요 기관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해 국가무형문화재 안치용 한지장인이 제작한 오색한지 테이프컷팅으로 시작했다. 이어 열리는 개막식에는 엑스포 조직위원장인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와 공동조직위원장인 카렌 마푸수아(Karen Mapusua) 아이폼(IFOAM) 유기농국제본부 회장, 국민의사 이시형박사를 비롯해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윤석열 정부의 첫 국정감사가 오는 10월 4일부터 24일까지 21일 간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4일 농림축산식품부를 시작으로 ▲농협중앙회(7일) ▲농촌진흥청(11일) ▲산림청(14일 ) ▲한국마사회ㆍ한국농어촌공사ㆍ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17일) ▲농식품부와 소관기관 종합감사(20일) 순으로 진행한다. 농해수위는 이번 국감에서 쌀값 안정화 대책 및 고물가 시기 식품업체의 제품 가격 인상 경위에 질책할 예정이다. 이에 푸드투데이는 더불어민주당 어기구(충남 당진) 의원을 만나 이번 국정감사에 임하는 각오와 중점 현안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주> - 2022년도 국정감사에 임하는 각오는? 최근 물가, 인건비, 사료값 등 싹 다 오르면서 농민들께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쌀값은 45년만에 대폭락하면서 우리 농민들은 이중삼중의 고통을 겪고 있다. 정부의 늑장대응으로 쌀값은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햅쌀의 수확을 기쁨을 누려야 할 때 농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쌀값안정화를 비롯해 이번 국감에서 국민먹거리를 책임지는 우리 농어업인들의 어려움을 제대로 대변하도록 하겠다. -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26일 먹거리분야 저탄소 식생활 문화의 전 세계 확산을 위한 저탄소 식생활 ‘글로벌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비전 선포식에서 저탄소 식생활기와 7개국‧17개 시도기 게양식을 가졌다. 공사는 지난해 4월 먹거리 분야 탄소저감 등을 위한 ESG경영을 선포한 이후 작은 것부터 몸소 실천하기 위해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을 기획해 공사 구내식당을 중심으로 저탄소 식생활 ‘그린푸드 데이’를 운영해왔다. 저탄소 식생활 ‘그린푸드 데이’ 운영 결과, 올바른 먹거리가 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다는 효과가 입증돼 작년 9월 14일 저탄소 식생활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선포식을 통해 대국민 캠페인으로 확산시키고 전국 34개 행정·교육 광역자치단체를 포함한 국내외 440여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어 전 국민이 동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저탄소 식생활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은 먹거리의 생산·가공·유통·소비 전 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 저탄소·친환경 농축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생산 ▲ 가공 폐기물 줄이기 ▲ 푸드마일리지를 감축하는 지역 로컬푸드 소비 ▲ 먹을 만큼 만들고 남김없이 먹어 음식물
[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23일 서울 중구 CJ제일제당 본사 앞에서 '햇반컵반'의 수입쌀 사용 중단을 촉구하는 쌀 생산 농가들의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쌀 생산농가들은 유례없는 쌀값폭락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식품업계 1위 CJ제일제당이 쌀값폭락을 가속시키고 농민들을 더욱 고통속에 몰아 넣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4월 출시한 ‘BIG치킨마요덮밥’, ‘BIG스팸마요덮밥’, ‘BIG스팸김치덮밥’ 등 7종의 컵밥 제품에 미국산 쌀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출시 당초 이들 제품은 100% 국산쌀을 사용했으나 지난 3월 말부터 컵밥 제품에 미국산 쌀 사용 비중을 0%에서 23%까지 올렸습니다. 이날 현장에서 농민들은 "겉으로는 농민과의 상생을 강조하는 ESG윤리경영을 홍보하면서 실제로는 국내 농업기반을 붕괴시키는 수입쌀 소비에 대기업 CJ가 앞장서고 있다"면서 "업계 1위 CJ 컵반의 원료 변경이 오뚜기, 풀무원, 동원, 하림의 다른 컵반 업계에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CJ가 원가를 낮춘 상황에서 경쟁업체도 가격경쟁력 확보를 이유로 원료 변경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또 CJ에 대한 정부 지원
[푸드투데이 = 황인선.홍성욱 기자] "계란껍데기와 포장라벨에 표시된 이력정보만으로 소비자의 알권리가 충분히 제공되고 있고, 계란껍데기의 10자리 표시정보로 이력제의 취지에 맞는 제도로 이력 추적관리에 부족함이 없다." 강종성 한국계란선별포장유통협회장은 19일 서울 영등포구 푸드투데이 본사에서 갖은 인터뷰에서 "이중 삼중 규제 계란 이력제 전산신고는 꼭 폐지 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계란 이력제는 지난 2017년 8월 계란 살충제 사건 발생 이후 계란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가축 및 축산물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개정해 지난 1월 25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계란 껍데기에 표시된 10자리로 계란 생산자, 선별포장업, 수집판매업 등 생산·유통 이력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전자 입력 시스템 접근성 부분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중복 업무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력제 시행 당시에도 대다수가 영세하고 소규모판매업자들로 이력제 시행에 어려움이 있어 사전준비와 함께 정부의 법령 개정 정비 등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2021년 한 해 동안 단속이 유예 됐다. 국내 계란은 하루에 약 4500만개가 생산되고 연간 시장규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