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가루쌀 산업 3년 차…올해는 소비자 곁으로 더 가까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에서 ‘2025 가루쌀 제과·제빵 신메뉴 개발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전국 100여 개 지역 베이커리가 참여해 가루쌀을 활용한 제과·제빵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출범식은 쌀 과잉 문제를 해소하고 수입 밀가루를 대체할 수 있는 ‘가루쌀 산업’의 활성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지역 베이커리들이 가루쌀을 원료로 빵과 과자를 개발할 수 있도록 신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가공 적성 기술 세미나를 통해 제품 개발 노하우도 공유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100개소의 지역 베이커리를 대상으로 샘플 제공, 기술 세미나, 신메뉴 기획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경은 농식품부 전략작물육성팀장은 “이번 행사는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와 연계해 가루쌀을 활용한 제과·제빵 업체들의 참여 기회를 마련한 것”이라며 “가루쌀 홍보 부스에서는 다양한 제품을 직접 시식하고 체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가루쌀은 수입 밀가루를 대체할 수 있는 국산 원료로, 빵, 과자,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베이커리 라이프스타일, 문화를 선보이다(Inspire Baking Life)’를 주제로 한 ‘2025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가 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국내외 150개 기업이 참가한 이번 전시회는 제과·제빵 업계의 최신 트렌드와 미래 기술, 건강한 먹거리 대안까지 폭넓게 제시하며 첫날부터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부스에서 시식과 체험이 이어졌다. 관람객들은 인기 베이커리 제품을 직접 맛보고, 셰프들과 소통하며 기능성 재료부터 기술 기반 제품까지 다채로운 빵의 세계를 경험했다. 특별관과 체험 프로그램은 전시회의 깊이와 재미를 더했다. 기능성·특허 기반 베이커리…"빵도 진화한다" 밤 식빵으로 유명한 ‘르빵(Le Pain)’은 인기 애니메이션 '브레드이발소'와 협업해 눈길을 끌었다. 르빵 임태언 오너셰프는 "무설탕 기능성 빵, 진공 쿨링 시스템 적용 제품, 특허 기반 컨설팅 등을 선보이고 있다"며 "해동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고기능성 베이커리는 업계의 새로운 기술 흐름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르빵은 현재 6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기업부설 연구소와 교육시설도 갖추고 있다. 임 셰프는 “앞으로 전국 배송과 특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대상다이브스가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커피엑스포’에 참가해 '팜스테이 콘셉트' 부스와 함께 다양한 생두 라인업, 전문적인 ‘컵핑존’을 운영하며 생두 유통 전문성을 선보였다. 스페셜티 커피부터 커머셜 생두까지 다양한 품종을 직접 맛보고 비교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마련돼, 커피업계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 부스는 ‘커피 농장 팜스테이’ 콘셉트로 꾸며졌으며, ‘비욘드 더 오리진(Beyond the Origin)’이라는 테마 아래 원산지 정보 전달을 넘어 체험 중심의 생두 유통 스토리텔링을 강조했다. 대상다이브스는 이번 전시에서 ▲30여 종의 커머셜~스페셜티 생두를 소개하는 ‘생두존’, ▲다양한 생두의 맛과 향을 직접 평가할 수 있는 ‘마이크로 컵핑 테이블존’, ▲실제 구매가 가능한 ‘현장 시음존’ 등을 운영해 커피업계 종사자들과 밀접한 B2B 접점을 강화했다. 컵핑존에서는 최대 6종의 생두를 동시에 비교 평가할 수 있어, 바이어 및 카페 로스터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1kg 단위 소규격 포장까지…“생두도 맞춤 시대” 이병욱 대상다이브스 CV기획팀 과장은 현장 인터뷰에서 “대상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오늘 점심은 삼삼하게”... 3월 31일은 짜지 않게 먹는 날, ‘삼삼한 데이’ 3월 31일, 이름도 재미있는 ‘삼삼한 데이’가 국민 건강을 위한 공식 식생활 기념일로 첫발을 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올해부터 매년 3월 31일을 ‘삼삼한 데이’로 지정,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건강한 식습관을 확산하기 위한 범국민 캠페인을 시작했다. ‘삼삼하다’는 말처럼 ‘간이 적당히 싱겁지만 맛있다’는 의미를 담아, 짜게 먹는 습관에서 벗어나자는 사회적 약속의 날이다. 전국 3만8천여 급식소, ‘삼삼한 식단’ 제공 첫 번째 삼삼한 데이에는 삼성웰스토리, CJ프레시웨이, 현대그린푸드 등 9개 대형 위탁급식업체가 운영하는 335개소 집단급식소, 그리고 어린이·노인·장애인 시설 3만8000여 곳이 참여해 나트륨을 줄인 ‘삼삼 메뉴’를 제공했다. 특히 연세대학교 학생식당에서도 삼삼한 메뉴가 제공돼 주목을 끌었다. 이날 제공된 탄탄면과 돈가스는 기존 대비 나트륨을 절반 가까이 줄이면서도 풍미를 살린 저염 식단으로, 신효섭 셰프가 직접 개발했다. 루 베이스 소스로 농도를 낮춘 ‘삼삼소스 돈가스’는 일반 돈가스(1750mg)보다 500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최근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GMO감자 수입승인 절차에 반대하는 시민사회의 공동기자회견이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은 농민·소비자·교육·환경 등을 여러 분야를 망라한 전국 47개 시민사회단체들이 참여하는 ‘GMO반대전국행동’, 전국농민회총연맹을 비롯한 8개 농민단체들의 연대모임인 ‘농민의 길’,‘먹거리’를 매개로 한 27개 시민단체들의 연합체인 ‘전국먹거리연대’와 더불어민주당 송옥주(경기 화성갑), 안호영(전북 완주·진안·무주)의원이 함께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송옥주 의원은 "정부가 7년을 끌어온 GMO 감자 수입 승인 절차를 신속하게 재개했다"며 "GMO는 단순한 무역 상품이 아니다. GMO는 독점권을 지닌 먹거리이자 변형된 생명을 잉태하는 씨앗이다. 훗날 GMO 기업이 식량 생산부터 소비까지 장악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식량 주권은 나라의 기초이고 종자 주권은 미래 생명의 원천"이라며 "GMO 감자 수입 승인 절차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충분한 협의를 거치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이어 "GMO완전 표시제를 미룰 이유가 없다. GM은 먹거리뿐만 아니라 그것을 식재료로 이용한 음식점에도 표시제를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가 한 자리에 모였다. 매장 인테리어를 가상현실(VR)로 체험하고, 소규모 식당부터 프랜차이즈까지 다양한 규모의 외식 사업 솔루션을 만나볼 수 있다. CJ프레시웨이(대표이사 이건일)는 1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푸드 솔루션 페어 2025'를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식자재 유통 및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솔루션을 총망라한 B2B 전문 식음 박람회로 19일은 사전 초청받은 산업 관계자, 20일은 일반 관람객 대상으로 운영된다. CJ프레시웨이는 이번 박람회에서 '함께 만들어가는 푸드 솔루션 생태계'를 주제로 외식 및 급식 사업자의 비즈니스 고민을 해결할 맞춤형 가이드를 제공한다. 2024 레드닷 어워드 수상작인 CJ프레시웨이의 가상 외식 브랜드 대간(大幹)의 매장 인테리어를 가상현실(VR)로 체험하는 공간을 마련했으며, 소규모 식당부터 프랜차이즈까지 다양한 규모의 외식 사업 솔루션을 소개한다. 특히 외식 및 급식 산업 생태계의 확장을 위한 미래 모델로서 온·오프라인(O2O) 플랫폼과 키친리스를 제시했했으며, 아이누리, 튼튼스쿨, 헬씨누리 등 급식 식자재 브랜드가 전개하는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야당 의원들이 홈플러스 사태 해결을 위해 피해 당사자와 정치권,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공동 대책위원회를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야당 의원들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홈플러스 사태해결, 노동자 입점업체 생존권 보장을 위한 공동대책위 제안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 지부, 중소상인자영업자 총연합회 등이 함께 했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인 민병덕 의원은 "3월 4일 홈플러스가 기습적으로 기업 회생을 신청하면서 2만명의 직원과 8만명의 입점 점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인이 길거리로 내쫓기는 상황에 내몰려 을지위원회는 이분들의 고통을 해결하고자 홈플러스 본사와 협의했고 마트점주 불안을 덜어드리기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홈플러스대책TF를 만들어서 제가 단장을 맡으면서 개인점주와 영세상인을 우선으로 밀린대금을 3월 12일부터 지급이 이뤄지도록 했지만 어제 현안질의에서 확인된 것처럼 MBK파트너스의 사태 해결을 위한 의지를 진정성있게 파악하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을지로위원회는 홈플러스 정상화 통한 고용안정과 점주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농협 개혁 국회 토론회에서 중앙회장 연임제 도입과 도농상생자금 조성 의무화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특히 중앙회장의 경영 연속성을 위해 연임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과, 권력 집중을 막기 위해 단임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 향후 국회 논의 과정에서 쟁점이 될 전망이다. 22대 국회가 농협 개혁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실질적 해법을 도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의원(경기 평택시을)과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국회 입법조사처(처장 이관후)는 18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농협 개혁, 무엇이 필요한가?'를 주제로 국회 토론회를 공동 주최했다. 토론회에는 이선신 한국법치진흥원 이사장(前 농협대 부총장)과 황의식 GS&J 농정혁신연구원 원장(前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이 발제를 맡았으며, 토론에는 ▲윤원습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정책관, ▲김동환 농식품신유통연구원 원장, ▲최범진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정책실장, ▲백승우 전북대학교 농경제유통학부 교수, ▲김규호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이 참여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정무위원회(위원장 윤한홍)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홈플러스와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 및 삼부토건과 관련 긴급 현안 질의 전체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홈플러스 경영 파탄과 관련한 MBK파트너스의 책임을 추궁하고,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국회 불출석 문제에 대한 강한 비판이 이어졌다.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 국회 불출석..."고발 조치" 여야 의원들은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인수한 후 과도한 자산 매각과 경영 악화로 기업을 파탄으로 몰아넣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유영하 의원은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인수한 이후 무책임한 경영을 이어왔으며, 이번 회생절차 신청으로 많은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병주 회장이 국회 증인 출석 요구를 회피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유 의원은 "김 회장이 증인 채택된 후 이틀 만에 해외 출장을 잡은 것은 국회를 경시하는 태도"라며, "이는 고발 조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도 "MBK파트너스는 한국 기업을 약탈적으로 운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회의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고발과 함께 청문회를 추진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김치 리소토, 블루베리 식혜, 봉골레 칼국수 등 다양한 퓨전 한식이 넘치고 있다. 한식에 기초적인 베이스가 되는 된장과 고추장, 간장을 활용한 퓨전 한식은 단순한 조리법 변형이 아닌 새로운 맛과 문화를 결합하는 창의적인 음식 트렌드로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한식은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중시하는 전통사상과 깊이 연결돼 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식재료, 그릇, 조리법이 바뀌었고 수십명의 사람들이 모여서 먹는 풍경부터 현재 혼밥까지 식사의 인구수도 변하고 있다. 고대시대부터 조선시대와 현대사회를 거쳐 오늘날 우리가 먹는 한식은 해외에서도 300조 규모에 곳곳에 1만 5000개의 한식당을 목표로 현지인 입맛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퓨전메뉴와 한식의 전통메뉴들이 성장하고 있다. 푸드투데이는 창간 23주년을 맞아 우리 식생활의 시발점이 되는 한식이 어떻게 시작됐고, 오늘날 한식의 현주소에 대해 짚어봤다.<편집자주> 한반도 민족이 뿌리내릴 때 부터 태동한 '한식' 한식은 구석기 시대로부터 내려져 오는 고유의 조리법이나 유사한 조리방법을 이용해 만들어진 음식과 이와 관련된 유.무형의 자원, 활동 및 음식문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