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온도와 공기 조성을 조절하는 CA 선박 기술을 적용해, 한 달간의 수송 기간에도 멜론, 수박을 두바이에 시범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CA는 산소 농도를 낮추고 이산화탄소 농도를 높여 작물의 호흡을 억제하는 저장 기술로, 농촌진흥청은 이를 선박 수송에 적용해 2021년부터 다양한 실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두 작목 혼합을 고려해 온도 4도, 산소 5%, 이산화탄소 5%로 설정했고, 예비 냉장과 하역 장비 등 수출 공정을 개선했다. 멜론과 수박은 우수한 품질에도 불구하고 신선도 유지 기간이 짧아 배로 2주 이상 걸리는 나라에는 수출이 어려웠으며, 가까운 곳도 고온기 부패 비율이 높아 안정적인 선박 수출 기술 개발이 더 절실한 가운데 이번 수출 규모는 머스크멜론 2.3톤, 일반 수박 1.7톤, 씨 없는 수박 1.2톤, 총 5.2톤으로 수박은 중앙-지방 연구 협업의 하나로,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수박시험장이 힘을 보탰다.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29일에 걸쳐 수송한 결과, 멜론은 그물 무늬와 줄기 신선도가 우수했고, 기존보다 당도 변화폭이 작아 맛 변화가 적었으며, 수박도 품종별 차이가 있었지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식량과학원은 쿠첸(대표이사 박재순), 농협양곡(대표이사 강문규)과 충남 천안 쿠첸 공장에서 잡곡밥 및 쌀밥 취반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쌀 소비 감소와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증가에 대응해 잡곡밥과 쌀밥 취반 특성을 연구함으로써 국산 식량작물 소비 기반을 확대하고 국민 건강 증진과 식량자급률 향상하고자 마련된 이번 협약에 따라 국립식량과학원은 고품질 쌀 및 잡곡의 품종별 품질특성과 기능성을 분석하고, 쿠첸은 기능성과 식감이 우수한 취반 알고리즘을 개발해 자사 밥솥에 적용하며, 농협양곡은 안정적 원료 공급을 통한 상품화, 마케팅, 유통으로 소비 기반 확대를 지원한다. 국립식량과학원은 고품질 쌀 품종을 개발, 보급하고 있으며, 고혈압과 당뇨병 예방 효능이 있는 국산 잡곡 최적 혼합비율을 설정*해 식품 소재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쿠첸은 국내에서 유통되는 우수한 쌀 품종을 대상으로 기능성 혼합곡과 신품종 쌀에 최적화된 취반 알고리즘을 개발해 밥솥 제작에 적용하고 있으며, 농협양곡은 전국 농업인과 지역농협이 생산한 쌀과 잡곡 판매, 벼 중개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학교 우유급식은 1980년대 본격화된 이후 40여 년간 성장기 학생의 균형 잡힌 발달을 돕고, 국산 우유의 안정적 소비처 역할을 해왔다. 낙농업계에는 지속적인 수요 기반을 제공하며, 학생들에게는 ‘영양 공급원’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 제도였다. 하지만 2025년 현재, 학교 우유급식은 존립 위기에 직면해 있다. 학생 수 감소와 백색 우유 기피 현상으로 학교 우유급식 참여율는 매년 감소하고 있으며, 취약계층 지원 방식은 낙인효과 논란을 낳고 있다. 국내 우유 생산량과 자급률은 동반 하락하며 낙농 기반도 흔들리고 있다. 학교 우유급식이 직면한 현실은 수치로도 명확히 드러난다. 학교 우유급식 참여율은 2017년 51.5%에서 2024년 31%로 떨어지며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국내 우유 생산량도 2003년 237만 톤에서 지난해 193만 톤으로 줄었고, 국산 우유 자급률은 2014년 60.7%에서 지난해 45.8%로 하락했다. 낙농가의 수익성도 악화됐다. 젖소 한 마리당 연간 순이익은 2016년 284만 원에서 2023년 173만 원으로 줄었고, 사료값과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생산비는 리터당 1,023원까지 치솟았다. 결국 학생들은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롯데칠성음료는 주류 브랜드 '로제 청하 스파클링'의 패키지와 맛을 리뉴얼한다. 주 소비 층인 2030 젊은 여성들이 디저트 와인처럼 쉽게 음용할 수 있도록 기존의 엘더베리 농축액을 사과 농축액으로 변경해 잘 익은 적사과향이 나도록 맛과 향을 개선했다. 라벨 등 패키지는 기존의 진한 분홍색을 연분홍빛으로 변경해 시각적 부드러움과 함께 풋풋한 감성을 강조했다. 다만 출고가와 알코올 도수 7도는 그대로 유지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새로워진 로제 청하 스파클링이 가벼운 알코올 도수와 달콤함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대표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부산 해운대을, 재선)은 사적연금 생활자의 건강보험료 부담을 완화하고 현행 제도의 불합리성을 바로잡기 위한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국민연금·공무원연금·사학연금 등 공적연금 소득은 건강보험료 부과 대상인 반면, 연금저축·퇴직연금·IRP 등 사적연금 소득은 사실상 건보료 산정에서 제외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법령과 운영 간 괴리를 드러낸다. 감사원은 2022년 감사 결과에서 법적으로는 사적연금에도 건보료를 부과하는 것이 맞기 때문에 건보공단은 지속적으로 시정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 2022년 감사원은 건강보험공단 감사 결과보고서에서 “건강보험료 산정 시 공적연금뿐 아니라 사적연금까지 포함한 전체 연금소득을 파악해 다른 소득과 합산하고, 이를 건보료 부과 기준에 반영할 수 있는 관리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적하면서, “사적연금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데 공적연금과 달리 보험료 부과 대상에 포함하지 않으면 다른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이 더욱 늘어나 가입자 간 보험료 부담의 형평성을 해칠 뿐만 아니라 건강보험 재정 수입에도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하이트진로가 깔끔한 맛의 발포주 ‘필라이트 클리어’를 오는 9월 1일부터 최대 25% 싸게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고, 정부의 민생경제 회복 및 소비 활성화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가정 채널 판매 제품인 △350mL 캔 △500mL 캔 △1.6L 페트 가격이 각 20%, 25%, 15% 인하된다. 특히 소비자 수요가 가장 많은 500mL 캔 제품은 인하율이 25%로 확대됐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 4월 슈퍼 클리어 공법으로 깔끔한 목 넘김을 구현한 ‘필라이트 클리어’를 출시했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전무는 “고물가 시대상을 반영한 이번 가격 조정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가정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맥아 함량이 10% 미만인 발포주는 보리, 전분 등 비맥아 원료를 활용해 배합, 발효, 여과 등의 과정을 거쳐 만든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SPC그룹이 운영하는 브랜드 잠바(Jamba)가 리브랜딩(Rebranding)에 나섰다. 잠바의 새로운 브랜드 콘셉트는 ‘캘리포니아 선샤인(California Sunshine)’이다. 따뜻한 햇살과 여유로운 일상, 자연 속의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캘리포니아 라이프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았다. 브랜드명에서 ‘주스’를 제외하고, 스무디부터 주스, 커피, 에너지볼, 샌드위치, 샐러드 등 식사 대용 제품까지 카테고리 구성을 확대해 카페 콘셉트를 강화한다. 조명과 좌석 배치 등을 고객 친화적인 인테리어로 적용해 오랫동안 편안하게 매장에서 머무를 수 있도록 했다. 잠바는 최근 인천공항 터미널2 랜드점(5월)·서울역점(6월)·교대역점(6월)·상암MBC점(7월) 등 리브랜딩 콘셉트를 적용한 매장을 열었다. 캘리포니아의 건강한 에너지를 상징하는 ‘햇살’의 이미지를 천장과 벽면 조명에 반영하고, 우드(Wood) 소재를 활용해 따뜻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바(bar)는 아이보리 톤을 적용해 다채로운 과일 색상을 담은 제품이 돋보이도록 했으며, 메뉴보드에는 시그니처 색상인 초록색을 활용해 브랜드의 생동감을 강조했다. 잠바는 이번 리브랜딩을 계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메가MGC커피가 올여름 시즌 외식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디저트 메뉴 '팥빙 젤라또 파르페&망빙 파르페' 등과 여름 시즌 2 메뉴가 9월 3일 판매 종료를 앞둔 가운데,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메가MGC커피의 빙수 파르페는 전통 팥빙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트렌드와 조화를 이루며 여름 디저트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 고물가 시대 속에서도 4,400원의 합리적인 가격과 컵빙수 형태의 편의성, 그리고 팥 젤라또와 믹스 시리얼 등 다양한 토핑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8월 말 기준 누적 판매량 850만 개에 달했다. 나아가 메가MGC커피의 빙수 신드롬은 올여름 국내 디저트 시장을 선도하며, 가성비 브랜드를 넘어 프리미엄 브랜드들까지 컵빙수 경쟁에 합류하게 만들며 시장의 주도권을 확실히 굳혔다. 이번 여름 시즌의 대표 메뉴인 '팥빙 젤라또 파르페'는 우유빙수 베이스에 쫀득한 팥 젤라또와 팥, 떡, 믹스시리얼이 어우러져 깊은 맛을 선사했다. '팥빙 팥빙 파르페'는 팥 젤라또 대신 떡과 믹스시리얼 양을 늘려 더욱 풍성해진 토핑을 제공했으며, '팥빙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CJ제일제당이 한국 전통 발효음식인 김치 기반의 B2B(기업간 거래)용 만능소스를 해외 시장에 본격 선보이며 ‘K-푸드 영토 확장’ 가속화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쉽고 간편하게 김치요리를 할 수 있는 ‘만능 김치요리용 소스(All-purpose Kimchi Cooking Sauce)’를 유럽국가 등 12개국으로 수출해 오는 9월 초부터 본격 유통한다고 28일 밝혔다. 김치볶음밥, 김치브리또 등 다양한 김치맛 요리를 만들 수 있는 요리용 소스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B2B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수출국은 영국, 프랑스, 일본, 브라질, 칠레, 우즈베키스탄, 괌 등지이며, 현지 아시안/에스닉 식당 중심으로 김치맛 요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만능 김치요리용 소스’는 전략적으로 글로벌 B2B용으로 우선 출시됐다. 국적 불명의 K-푸드가 아닌 한국 전통음식 기반의 ‘제대로 된 한식, 김치 요리’로 해외 시장을 공략함은 물론, K-푸드 경험률이 높은 현지 외식, 급식, 호텔 등에서 메인/사이드 요리에 접목해, 소비자와 친숙해지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자연스럽게 글로벌 가정용 제품 출시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양도·양수할 경우 가맹비를 추가로 납부해야 하는지를 두고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28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오재나가 공개한 ‘와플대학 가맹비 돌려받을 수 있을까?’ 영상에 따르면, 와플대학 일부 점주들이 본사의 안내에 따라 신규 계약과 동일하게 가맹비를 납부했지만 실제 정보공개서에는 추가 가맹비 부과 규정이 없어 부당 수취 의혹이 제기됐다. 영상에 소개된 사례를 보면 와플대학 본사는 기존 점포를 양도·양수하는 경우에도 신규 창업과 동일하게 가맹비 550만 원, 교육비 330만 원, 계약이행보증금 200만 원 등 총 1,080만 원을 요구했다. 그러나 와플대학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정보공개서에는 “양수인이 양도인의 권리를 승계할 경우 교육비와 계약보증금은 납부해야 하나, 가맹비는 추가로 부담하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 실제로 일부 점주는 항의 끝에 가맹비를 면제받기도 했으나, 별다른 문제 제기를 하지 않은 점주들은 그대로 가맹비를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점주는 “남은 가맹기간이 9년 이상 남아 있음에도 신규 계약으로 유도돼 가맹비 550만 원을 추가 납부했다”며 “1년 영업권을 550만 원에 산 것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