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경기도 고양시 소재 식품제조·가공업체 플라잉닥터 제2공장이 제조·판매한 ‘닭가슴적채애호박무른밥(영·유아용 이유식)'에서 세균수가 기준치를 초과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1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이 2025년 9월 17일로 표시된 제품(240g, 총 228개 생산분)이다. 검사 결과, 시료 5개 모두가 허용 기준치(평균 m=10)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고양시청에 해당 제품의 신속한 회수 조치를 지시했으며,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에게는 즉시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 또는 식품안전정보 앱 ‘내손안’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대표 김기호)가 탈모케어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고가 이미지가 강했던 탈모 관리 제품을 5천 원 이하 가격에 선보이며, ‘국민 탈모템’으로 자리잡겠다는 전략이다. 다이소는 1일 헤어케어 전문 브랜드 모다모다와 손잡고 탈모케어 전용 라인 ‘블루비오틴 스칼프’ 7종을 단독 출시했다. 샴푸, 트리트먼트, 두피가글, 버블 마스크, 앰플 등 전 제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증받았다. 소비자들은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을 통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특히 ‘두피도 양치한다’는 콘셉트의 두피가글 스케일러, 단백질·맥주효모 성분을 담은 샴푸, 1분 만에 진정 효과를 주는 버블 마스크, 연어 DNA 기반 성분을 적용한 앰플 등 다양한 기능성 포뮬러를 최대 5천 원 가격에 제공한다. 전 라인을 모두 구입해도 3만2천 원에 불과하다. 모다모다 측은 “젊은 세대까지 탈모 고민이 커지고 있는 만큼 가격과 성분 모두에서 부담 없는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 과제였다”며 “다이소 출시를 통해 합리적인 두피케어 솔루션을 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탈모는 하루 1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질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롯데웰푸드(대표 이창엽)와 해태제과(대표 신정훈)이 가을 대표 식재료인 밤과 고구마를 활용한 시즌 제품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해태제과는 올 가을에만 맛보는 특별한 제철 한정판 5종을 출시한다. 대표 제품에 햇밤의 고소함을 담은 시즌 에디션으로 10월까지 150만 개만 만날 수 있다. 이번 가을에 맛보는 제철 에디션의 주인공은 ▲맛동산 ▲오예스 ▲후렌치파이 ▲구운밤 ▲연양갱이다. 누구나 좋아는 과자에 햇밤 맛을 담아 가을 느낌을 듬뿍 살렸다. 가을이 제철인 밤은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국내산 견과류라 생산량도 1등이다. 일교차가 큰 지역에서 키운 밤이라 그만큼 진한 단맛과 깊은 고소함까지 담겼다. ‘맛동산’은 밤 원물을 갈아 넣어 콕 박힌 땅콩과 환상적인 고소함을 살렸다. ‘오예스’와 ‘후렌치파이’는 진한 밤크림과 밤 잼을 담아 수제 베이커리의 고급 디저트 맛이 특징이다. ‘구운밤’은 열풍으로 구워 기름기를 빼고 밤 시즈닝을 입혀 리얼 밤맛을 느낄 수 있다. ‘연양갱’은 밤과 잘 어울리는 콜롬비아 커피와 마스카포네 치즈로 산뜻한 밤티라미수 맛으로 MZ세대 입맛까지 맞췄다. 가을을 대표하는 밤과 찰떡궁합인 제품들로만 구성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손으로 쓰던 기록지를 센서가 대신하는 시대다. 식품안전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스마트 해썹(HACCP)’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단순히 자동화 기술을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 근로자의 효율성을 높이고 관리자와 소비자 간 신뢰를 강화하며, 정부의 맞춤형 지원까지 결합해 식품안전 관리의 혁신으로 자리잡고 있다. 기록 대신 생각할 시간, 현장 변화 온도계 들던 손에서 데이터 분석으로 “기록하느라 바빴던 사람이 이제는 생각할 시간이 생겼어요.” 한 제과업체 현장 관리자의 말은 스마트 해썹이 가져온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스마트 해썹 도입 전 현장 종사자들은 하루에도 수십 차례 온도와 습도를 측정하고 이를 수기로 기록해야 했다. 기록 누락이나 허위 작성 우려가 뒤따랐고, 정작 제품 안전을 세심히 확인할 시간은 부족했다. 이제는 센서가 자동으로 데이터를 수집·저장해 근로자들은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본질적인 품질관리와 안전 점검에 집중할 수 있다. 한 유제품 공장의 품질관리 담당자는 이렇게 전했다. "예전에는 하루 종일 온도계를 들고 다니며 기록하느라 정작 제품의 안전을 세심히 확인할 시간이 부족했었습니다. 이제 데이터가
[푸드투데이 = 조성윤 기자]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이 “남양유업 고문 지위를 주겠다고 속였다”며 한앤컴퍼니(“한앤코”) 한상원 사장 등을 고소한 데 대해 최근 검찰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홍 전 회장 측의 주장이 근거가 없다고 판단하며 “민사판결에 불복하는 취지의 고소로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한앤코 측은 “이번 검찰의 불기소 처분은 당사가 일관되게 주장해온 내용과 일치한다”면서 “민사 재판 1심부터 대법원까지 확인된 법적 판단이 재확인된 것”이라며 환영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검찰은 홍 전 회장 측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한 사장 등을 고소한 사건에 ‘각하’ 처분을 내렸다. 앞서 홍 전 회장은 지난해 10월 “한앤코 측이 남양유업 주식을 매각하면 고문 및 임원 지위를 줄 것처럼 했으나 그러지 않아 손해를 가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고소인(홍 전 회장 측) 주장과 제출한 자료만으로는 고소인과 그 가족에게 남양유업 내 지위와 역할을 보장하겠다는 구체적이고 확정적인 약속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고소인은 보수 또는 자문료, 사무실, 차량 제공 등 세부적인 대우 조건에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비대면 소비 확산과 배달 외식 수요 급증으로 급성장한 배달앱 시장에 과도한 수수료 논란이 커지자 이를 규제하기 위한 입법이 본격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의원(충북 청주 청원)은 2일 일부 대형 외식중개플랫폼 사업자의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비 부과로 소상공인 경영 안정이 저해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외식중개플랫폼, 사업자, 이용사업자, 서비스 이용료의 정의를 신설하고 ▲외식중개플랫폼 서비스 이용료의 상한을 대통령령으로 정하며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규모 이하의 소규모 외식사업자에게는 우대 이용료를 적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플랫폼 사업자가 상한 규정을 위반할 경우 조정 요구 등 필요한 조치를 내릴 수 있으며, 이를 따르지 않으면 최대 6개월간 영업 일부 또는 전부 정지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송 의원은 “배달앱은 외식업 유통의 주요 경로로 자리 잡았지만 불합리한 수수료 체계로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적정 이용료 기준 마련과 소규모 사업자 우대 적용을 통해 공정한 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소상공인의 경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컴포즈커피가 SK텔레콤과 손잡고 3일 단 하루 ‘T Day 오픈런’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SKT 멤버십 고객에게만 제공되는 특별 혜택으로 컴포즈커피의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선착순으로 총 20만 잔의 아이스 아메리카노 무료 쿠폰이 발급되며, 해당 쿠폰은 3일부터 12일까지 전국 컴포즈커피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타 쿠폰과의 중복 사용 및 유효기간 연장은 불가하다. 컴포즈커피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와 이벤트를 통해 고객과 가까이 소통하며, ‘커피를 커피답게’ 브랜드 슬로건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컴포즈커피는 ‘커피를 커피답게’ 신규 광고캠페인 런칭을 기념해 오는 10월 7일까지 ‘QR코드 쿠폰 이벤트’를 진행한다. 뷔의 광고 영상 속 QR코드를 스캔하면 총 30만 명에게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및 V COMPOSED 신메뉴 3종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000원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쿠폰은 앱 회원이라면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으며, 전국 매장에서 사용 가능하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내 식품업계가 웰에이징과 저속노화 트렌드에 맞춰 ‘저당(低糖)’ 시장을 미래 성장축으로 키우고 있다. 음료·빙과를 넘어 소스·장류 등 밥상의 기본 식재료까지 저당 제품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대체감미료 산업의 성장과 식품기업의 독자적 저감 기술이 결합하며 ‘맛은 그대로, 당은 줄인’ 제품이 본격적으로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1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저당 식품 시장 규모는 2016년 903억원에서 2022년 3000억원대로 성장했으며, 업계는 올해 4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저당소스’ 검색량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해 소비자 관심이 음료·간식을 넘어 식탁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24년 식품산업 생산실적’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확인된다. 지난해 전체 식품산업 생산액은 114조8252억원으로 5.8% 늘었는데, 이 가운데 ‘슈거제로’ 제품 생산액은 5726억원으로 전년 대비 20.1% 급증했다. 저당 제품 확산의 배경에는 대체감미료 산업의 성장도 자리한다. 알룰로스와 스테비아 같은 차세대 감미료는 설탕 대비 칼로리가 크게 낮으면서도 단맛은 유사해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해외직구 식품에서 대마·마약류 성분이 무더기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대마 사용이 합법화된 국가의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하는 직접구매 해외식품(이하 해외직구식품) 중 대마 등 마약류 성분 함유가 의심되는 해외직구식품 50개에 대한 기획검사를 실시한 결과, 42개 제품에서 마약류 또는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이하 위해성분)이 확인되어 국내반입 차단 조치했다고 2일 밝혔다. 최근 해외에서 대마, 양귀비, 환각버섯 등에 포함된 마약류 성분이 함유된 젤리, 과자 등 기호식품이 해외직구를 통해 국내 반입돼 소비자 피해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해외정보 등을 분석해 마약류 성분 함유 의심 제품을 검사대상으로 선정했다. 검사항목은 대마성분, 마약, 향정신성의약품 등 61종을 선별 적용했으며,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297종)이 제품에 표시돼 있는지도 함께 확인했다. 검사결과 총 42개 제품에서 대마성분(CBD, THC 등), 마약(모르핀, 코데인, 테바인), 향정신성의약품(사일로신 등) 등 마약류 성분(19종)과 테오브로민, 시티콜린 등 의약품 성분(4종) 및 바코파 등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026년도 예산안을 총 8,122억원으로 편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올해(7,489억원) 대비 633억원 늘어난 규모로, 증가율은 8.4%다. 식약처는 새 정부 국정과제 추진과 식의약 안전관리 혁신을 위해 ▲제약·바이오헬스 안전 및 혁신성장 기반 확충 ▲규제환경에 맞춘 식의약 안전지원 강화 ▲먹거리 안전과 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 ▲미래 대비 선제적 식의약 안전관리 체계 구축 등 4대 분야를 중점 추진한다. 제약·바이오헬스 안전 및 혁신성장 기반 확충에 1,704억원 식약처는 2026년도 예산안에서 제약·바이오헬스 안전 및 혁신성장 기반 확충 분야에 총 1,704억원을 배정했다. 이는 희귀‧필수의약품 안정공급, 화장품 안전성평가 제도 도입, 체외진단기기 관리, AI 활용 신제품 상용화, 마약류 안전관리 강화 등 산업 전반의 혁신과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희귀‧필수의약품센터 지원(45억원→67억원) ▲화장품 안전관리 강화(21억원→50억원) ▲혁신의료기기 관리체계 구축(17억원→20억원)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신규사업(150억원) ▲마약류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