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역사의 시초부터 비롯해 모든 시대의 모든 사람에게 언제나 새롭게 제기돼 온 인간의 숙명적 자문이다. 민주화운동가이자 민족사학자인 신충우씨가 이 숙명적 자문에 대해 30여 년간 연구 ‘6월 민주항쟁’ 20주년을 맞아 내놓은 사회사상서이다. 인간은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 것이라 하지만 결코 빈손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삶의 가치만큼 남기고 간다. 저자는 죽음을 통해 가치적인 인간상을 조명했다. 죽음은 삶의 끝인가, 아니면 새로운 세계로의 출발인가? 여기서 주목되는 것은 죽은 자의 사후는 산 자가 좌우한다는 사실이다. 죽음이 벽인지, 문인지는 죽은 자의 생전에 달렸다. 생존시는 돈과 권력이, 사후에는 명예가 좌우한다. ‘존재’와 ‘가치’의 문제다. 역사에 명성을 남긴 사람들은 후자의 경우다. 생존시 대의나 공익, 신앙이나 창작세계를 위해 자기자신의 삶을 희생한 사람들이다. 저자는 그 사례로 민주열사 이한열과 김주열, 순국자 신채호와 민영환, 순교자 김대건과 이차돈, 국민화가 이중섭, 살신성인 이수현 등을 들고 한국의 불사조로 국립현충원을 비롯해 4·19묘지, 3·15묘지, 5·18묘지, 부산 유엔기념공원, 절
롯데칠성음료(대표 이광훈)가 '상큼한 석류초 사랑초'를 출시했다. 이제품은 석류과즙을 숙성 발효시켜 만든 석류식초 5%와 석류과즙 5%, 벌꿀, 결정과당, 식이섬유가 함유된 제품으로 여성들의 입맛에 잘맞도록 상큼한 맛을 강화했다. 또한 기존 현미흑초 사랑초보다 식초 함유량을 2% 더 높였으며 과당에 비해 당지수가 낮은 결정과당을 사용해 보다 날씰한고 유연한 몸매를 가꾸는 여성들의 욕구를 충족했다. 디자인에서도 이제품은 여한 파스텔톤의 핑크색을 라벨 전체에 적용하고 잘익은 빨간 석류를 하단에 배치해 제품의 특징을 잘 표현했으며 패밀리브랜드인 기존 현미흑초와 동일한 서체를 사용해 브랜드 통일감을 높였다. 이밖에 용기는 휴대가 편하고 마시기 적당한 양의 350ml 페트와 180ml 캔, 병, 1.5리터 페트 등 총 4종을 내놔 선택의 폭을 다양화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제품을 식초음료시장의 주력제품으로 부상시키기 위해 주타킷층인 20대 여성들이 밀집해 있는 대학교 및 오피스 주변에 집중 입점시켜 판매를 강화할 계획이다.
올 새해 소망을 담은 사자성어 1위는 무엇일까? 보해양조는 지난 달 12일부터 한달 가량 홈페이지 회원들을 대상으로 매월 발송하고 있는 웹진 `잎새 이레터'를 통해 `새해 소망을 사자성어(四字成語)로 표현한다면?' 이라는 이벤트를 실시한 결과 `만사형통(萬事亨通)이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설문조사에는 총 654명이 참여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만사형통'이라고 입력한 비중이 5.2%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고진감래(苦盡甘來)와 `일취월장(日就月將)' 4.1%와 3.2%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또 대기만성(大器晩成), 역지사지(易地思之), 환골탈태(換骨奪胎)가 4위부터 6위를 차지했다. 만사형통은 "모든일이 뜻한 바대로 잘 이루어짐"을 뜻하는 사자성어로 황금돼지해를 맞아 취업,건강, 결혼,재테크 등 다양한 부문에서 소망이 이뤄지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가장 많았다. 또 지난해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높은 실업률을 반영하듯 "고생 끝에 낙이 옴"을 이르는 `고진감래'가 2위를 차지해 관심을 모았다.
12일 개최된 식품위생심의위원회 전체위원 간담회에서 경상대학교 정덕화 교수가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사진은 행사뒤 문창진 식약청장과 담소하는 정덕화 교수(좌)
▲연구개발국 국제기술협력과장 김현순 ▲농업과학기술원 토양관리과장 송관철 ▲농업과학기술원 잡초관리과장 오세문 ▲농업과학기술원 잠사양봉소재과장 이광길 ▲농업과학기술원 친환경농업과장 고현관 ▲고령지농업연구소 원예과장 이응호 ▲고령지농업연구소 환경보전과장 안재훈 ▲난지농업연구소 난지원예작물과장 강경희 ▲난지농업연구소 감귤과장 김광식 ▲원예연구소 시설원예시험장장 엄영철
비타민B1은 각기병의 원인으로 잘 알려진 수용성 비타민으로 1893년 아이크만에 의하여 조류백이병의 예방, 치료인자로 발견되었다. 티아민이라고도 하며 질소, 황, 메틸기가 연결된 구조이다. 오래 가열을 하면 화학결합이 끊어져 기능을 잃으며 알카리조건에서는 파괴되기 쉽다. 티아민의 결핍으로 각기병이 오는 것은 생활이 좋아지면서 현미대신에 백미를 많이 먹거나 탄수화물을 가공한 음식을 많이 먹으면서 나타나는 증세로써 쌀의 외피와 배아에 많은 티아민이 제거되었기 때문이다. 비타민B1의 흡수는 다음과 같다. 식사를 통하여 들어온 비타민B1이 소장의 상부에서 능동적 운반기전에 의하여 흡수되어 혈액을 통하여 간, 근육등에 운반되며, 각 조직에서 효소에 의하여 티아민 피로인산으로 전환된다. 필요이상으로 흡수된 비타민B1는 소변을 통하여 배설된다. 비타민B1의 필요량은 탄수화물의 복용하는 양에 비례하여 증가를 하며 보통 남성의 경우는 일일 권장량은 1.3mg, 여성의 경우는 1.0mg이 적당하다. 비타민B1의 기능은 조효소의 구성성분으로 작용하는 티아민 피로인산에 의해서이다. 가장 큰 기능은 에너지를 생산하는 탄수화물의 대사과정에 필수적인 조효소
1980 대에 임야 150평 그 땅을 실제로 관리하고 있는 땅주인의 사위로부터 등기 등 별다른 법적 절차 없이 매매계약서만 작성하고 구입한 뒤 지금까지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땅은 1950년도에도 등기 과정 없이 매매가 이뤄진 터라 현재도 등기부상으로는 30년 전에 사망한 원래 주인 명의로 되어 있습니다. 최근에 이 땅을 제 명의로 등기를 하려고 보니 등기부상 주인의 손자녀들이 거래 사실 자체를 모른다며 이전을 반대하고 있는데 구제방법이 있을까요? 귀하께서 질문하신 내용에 근거하여 살펴보면, 귀하께서는 위 토지를 소유자가 아닌 관리인인 토지주인의 사위로부터 매수하였는바, 우선 당시 관리인이 이를 처분할 수 있는 권한이 있었는지가 문제됩니다. 만약 관리인에게 처분권한이 있었다면, 귀하의 명의로 등기가 되어 있지 않더라도 귀하는 미등기매수인의 지위에서 위 토지를 계속하여 점유·사용하는 한 토지에 대한 소유권이전등기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관리인에게 처분권한이 없었다면, 귀하께서 매매계약 체결 당시 관리인이 위 토지를 처분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믿을 만한 정당한 이유가 있었다는 등의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소유권이전등기를 청구할 수 없습
설날이나 추석 같은 명절이 되면 일가 친척이 모여서 차례를 지낸다. 이것은 오래 내려온 미풍양속이라 하여 국가적으로도 그 날의 앞뒤를 공휴일로 해서 이틀을 더 쉴 수 있도록 잘 배려해 주고 있다. 이제는 더 이상 차례를 지내지 않는 가정에서도 명절 때는 같이 모여서 우애와 정을 키워 나가려고 한다. 하지만 근래 들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명절에 부모님 계신 곳으로 모이던 풍속이 달라지고 있고 이런 현상에 대한 찬반의견도 갈라지고 있다. 공휴일이 3일 연휴로 되지만 토, 일요일이 겹치면 5일까지 쉴 수 있다. 특히 추석 같은 때는 최대 9일까지도 쉴 수 있었다. 점점 치열해지는 생존경쟁의 사회생활에서 이 같은 황금 연휴에 사람들은 관광이나 골프 등을 하기 위해 해외든 국내든 떠난다. 그리고 그 곳에서 차례를 지내기도 한다. 어떤 이들은 관광지 콘도에서 차례를 지내는 가족들을 보며 이런 세태에 대해 한탄한다. 조상님의 영혼이 국내에는 찾아 갈 수 있지만 해외까지도 찾아갈 수 없다는 이유로 특히 해외에서 지내도 좋다는 의견에 거부감을 보이기도 한다. 근래 우리 사회의 변화하는 속도를 볼 때, 앞으로 이런 정도는 얘기 거리도 되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더욱
설을 앞두고 충청남북도에 소재한 식품업체들이 푸드뱅크 후원회를 결성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이 후원회는 충청지역 우수식품업체들의 모임인 중부 HACCP협의회 회원 47개사가 안전한 재고 잉여식품을 기탁하여 어려운 이웃을 돕는 푸드뱅크 사업에 동참하기로 하고 최근 대전식약청에서 결성식을 가졌다. 협의회는 첫 사업으로 동원F&B, CJ, 풀무원 건강생활이 기탁한 3억원 상당의 일반식품과 건강식품을 대전 및 충남북 광역 푸드뱅크에 전달했다. 협의회는 푸드뱅크 후원 의향서 전달을 계기로 제품생산 판매 등 기업이윤 창출에만 전념해 왔던 데서 벗어나 이웃에 큰힘이 되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고자 다짐했다고 대전식약청은 전했다. 한편 대전식약청은 그동안 식품, 의약품에 관한 전문성을 살려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오고 있는데 시험검사 시료중 안전한 잉여식품은 별도 보관하여 쪽방지역을 돕는데 쓰고 있으며 김장담그기 행사등을 통해 독거가정을 돕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웬디 커틀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미측 수석대표는 11일(현지시각) "쌀이 한국에 민감한 사항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쌀 시장 접근의 개선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커틀러 대표는 이날 협상장 부근에 차려진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의 쌀 시장 접근성을 제고하는게 미국에는 높은 우선순위에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다만, 그는 쌀 문제를 논의할 시기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커틀러 대표는 자동차와 의약품 분야 시장의 접근성 개선이 미국의 최우선 요구사항임을 재확인한뒤 "배기량 기준 자동차 세제가 갖고 있는 차별성을 없애야 한다"며 "자동차에 대한 한국의 8% 수준 관세도 제거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6차 협상때 김종훈 우리측 수석대표가 당부한 무역구제 등 분야의 '숙제'와 관련해서는 "먼저 약속을 지켰다고 말하고 싶고 지난 3주간 많은 숙제를 했다"고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특히 "양측 협상단이 각각 200명 규모로, 합쳐서 400명이 되며 이는 그동안 한미FTA협상에서 가장 큰 규모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저의 협상 전망은 낙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