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과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 국회 농식품위는 지난 4일 1박2일 일정으로 전남 영광과 함평, 장성 등 농업 현장 방문에 나섰다. 이들은 이날 영광농협 종돈사업소(대마면), 굴비거리(법성면), 청보리 사료공장(영광읍), 찰보리 가공공장(군남면) 등을 방문하고 영광군 염산면 향화도 선착장에서 열리는 참조기 종묘 방류행사에 참가했다. 이어 '아름다운 비전! 멋진 식품산업을 위한 연.개.소.문(連.開.少.紋) 간담회'에 참가해 농민 등과 농수산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이들은 '청보리 한우목장'(법성면)에서 함께 숙박하며 한우 산업의 실태도 살펴봤다. 민승규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은 현장방문과 별도로 영광군 농업기술센터 교육관에서 열린 '방방곡곡 Agro-school'에 참가해 '창조적 플레이어가 되자'를 주제로 마케팅 전략 교육 등을 진행했다. 이들은 5일에는 함평 천지한우특구(함평읍)와 버섯농장(해보면), 장성 잔디작목반(삼서면), 인삼재배단지(동화면), 학사농장 친환경농산물판매점(광주 상무지구) 등을 방문한다.
홈쇼핑 판매 농산물도 원산지 표시 의무화 OEM 수입식품 업체 현지 제조공장 위생점검 ▲쌀 직불금 지급요건 강화 = 6월 26일부터 쌀 소득보전 직불급이 실경작자에게 지급되도록 요건이 강화됐다. 후계농이나 전업농처럼 일정 요건을 갖춘 농업인이나 2005∼2008년 중 직불금을 1번 이상 수령한 농업인만 직불금을 신청할 수 있다. 농업 외 소득이 연간 3700만원을 넘으면 농업인이 아니라고 보고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또 지급 상한 면적도 도입돼 개인(농업인)은 30만㎡, 법인은 50만㎡까지만 직불금이 지급된다. 부당하게 직불금을 신청하거나 수령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또 최대 5년간 직불금 신청을 할 수 없고 지급된 금액의 3배를 환수한다. ▲홈쇼핑서 농산물 원산지 표기 의무화 = 11월 9일부터 홈쇼핑, 인터넷, 카탈로그 등 통신판매 농산물 또는 그 가공품 등을 팔 경우 원산지를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또 12월 10일부터는 농산물품질인증제도가 폐지되고 대신 농산물우수관리제도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특정 지역에서 생산됐다는 점으로 가치를 인정받는 특산물에 대한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미국의 육류업체가 회수(리콜) 조치를 취한 병원성 대장균 O157(E. Coli 0157:H7) 오염 의심 쇠고기가 국내에는 수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미 콜로라도에 소재한 JBS-스위프트 비프는 4월 21일 생산한 분쇄육(햄 패티.미트볼 등 갈아 만든 고기)과 절단육(구이용 스테이크 등 썬 고기) 등 쇠고기 191t에 대해 O157 오염을 이유로 리콜 조치를 최근 내렸다. 농식품부는 문제의 쇠고기가 국내에 수입됐는지를 파악한 결과 4월 21일 생산된 제품이 111박스, 3.5t 있었지만 리콜 대상인 등심 부위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국내에 수입된 제품은 전량 냉동 갈비였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제품 박스 목록을 리콜 대상 제품 명단과 대조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며 "JBS 측에 확인한 결과로도 일본.대만에는 문제의 제품이 수출됐지만 한국으로는 수출되지 않았다고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JBS-스위프트의 'Est 969' 작업장은 작년 12월 상한 쇠고기를 우리나라에 반복적으로 수출해 수출 정지 조치를 받은 바 있다.
전통식품인 고추장과 된장, 인삼이 김치에 이어 '국제식품규격'으로 등록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9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제32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코덱스) 총회에서 고추장과 된장, 인삼이 아시아 지역 국제식품규격으로 통과됐다고 30일 밝혔다. 국제식품규격은 식품의 성분과 제조법 등을 규정한 것이다. 특히 코덱스는 세계무역기구(WTO)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설립한 기구여서 국제식품규격 등록은 그 식품이 국제사회에서 식품으로 공인된다는 뜻이다. 다만 '모든 식품규격은 지역규격으로 채택한다'는 2007년 코덱스 총회 결정에 따라 아시아 지역규격으로 이번에 등록됐다. 그러나 앞으로 아시아 지역을 넘어 교역이 확대되면 세계 규격으로 채택될 수도 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특히 고추장의 경우 독창성을 인정받아 우리말 명칭이 그대로 국제식품규격으로 채택돼 'Gochujang'으로 표기하게 됐다. 김치(Kimchi)에 이어 우리말 이름이 그대로 국제기준이 된 것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타바스코나 칠리소스 및 된장과의 차별성에 대한 논란이 있었으나 발효식품이란 특성과 고추장, 전분을 주원료로
보양 식품의 하나인 전복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5월 기준 전복 수출액이 작년 대비 80.1% 증가한 1093만9000달러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주 수입국인 일본으로의 수출이 늘어난 덕이다. 일본은 작년 1∼5월 국산 전복 157t, 607만3000달러어치를 수입했으나 올해는 같은 기간 396t, 1090만6000달러어치를 수입했다. 물량으로는 151.8%, 금액으로는 79.6%가 증가했다. aT 관계자는 "국산 참전복은 일본산과 맛과 향이 비슷해 일본인들의 수요가 꾸준하다"며 "여기에 엔고 현상, 국내 전복 생산량 증가 등이 수출에 호재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작년의 경우 일본이 수입한 활전복의 67%는 한국산이었다. aT 관계자는 "올해 전복 수출액은 작년보다 1.5배 증가한 3000만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수출량의 99%를 일본에 수출하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냉동.건조 등을 통한 전복 가공품을 개발해 홍콩, 중국 등으로 수출 시장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수출업계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감귤의 건강 기능성분을 함유한 '감귤쌀'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항산화 물질인 '플라보노이드'를 감귤에서 추출한 다음 쌀에 코팅하는 '감귤쌀' 제조 기술을 개발, 산업체에 이전했다고 30일 밝혔다. 농진청은 동물 실험을 통해 고지혈증과 비만을 억제하고 혈액 흐름을 개선하는 감귤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을 효율적으로 추출해 정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이어 높은 온도에도 안정적인 플라보노이드의 특성을 활용해 감귤쌀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농진청은 2000ppm 농도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코팅된 감귤쌀을 한 끼에 10g씩 일반 쌀에 섞어 하루 세끼를 먹으면 감귤 2개 분량인 250~300ppm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을 섭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밝은 노란색의 감귤쌀은 특히 음료수 등으로 가공한 후 남는 껍질이나 상품성이 낮은 감귤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농진청은 보고 있다. 밥이 된 다음에도 노란색이 그대로 남기 때문에 시각적 효과가 뛰어나 밥을 싫어하는 어린이들도 즐겁게 밥을 먹을 수 있게 하는 효과도 있다. 감귤쌀 제조기술을
최근 안전성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한국산 농식품에 대한 수요가 점점 높아지면서 해외 바이어 방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aT(농수산물유통공사)를 방문한 일본 최대 유통업체 CGC재팬 계열의 K상사는 “현재 40억원인 한국 농식품 연간 수입액을 2배 규모인 80억원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K상사뿐 아니라 최근 열흘 사이 10여곳의 일본과 동남아 바이어들이 한국을 찾아 농식품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국산 막걸리, 생수, 고급 김치 등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aT 측은 “안전성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한국산 농식품에 대한 수요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면서 “특히 aT 시장개척팀이 직접 발로 뛰며 해외 바이어들을 만난 것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aT가 지난 4월 새로 만든 시장개척TF팀은 수출전문 요원들을 전진 배치해 국내 수출업체와 해외 유통업체를 연결하는 ‘종합상사’ 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주력시장이었던 교포시장이 아닌 현지인 대상 시장에 직접 수출을 시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aT 시장개척팀 관계자는 "부유층을 겨냥한 ‘명품 김치’, 현지인 입맛에 맞춘 간장맛, 카레맛 라면 등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원장 곽형근)은 축산물HACCP제품 인지도 향상을 위한 2009년 2차 소비자HACCP 현장방문을 지난 25, 26일 이틀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견학은 소비자와 가장 가까운 식육판매업소 HACCP 현장 2곳(롯데쇼핑잠실점, 황우캐터링)과 알가공(조인), 도계와 계육가공(체리부로), 유가공(롯데삼강), 오리가공(다영푸드) 순으로 진행됐다. 방문 후 세미나에서는 농식품부의 2009 축산물 안전관리 정책에 관한 설명과 HACCP 진행사항, 농장HACCP 사례발표 등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소비자단체의 한 관계자는 "규모가 크고 인지도가 높은 기업은 아니지만, 크지 않은 기업에서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을 위해 소신을 가지고 애쓰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 이런 업체들에게 정책적인 보상이 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준원의 곽형근 원장은 "소비자단체 임원진들이 직접 HACCP 추진 현장을 방문함으로서 업체들의 위생 및 안전 향상을 위한 노력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식생활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업체와 소비자의 징검다리 역할도 함께하여 나가는데
쌀 재고량이 늘면서 쌀값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쌀 매입에 나서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28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쌀 재고 증가와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한 쌀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유통 중인 2008년산 쌀 10만∼15만t가량을 사들여 시장과 격리시키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재고 관리를 통한 가격 안정을 위해 유통되는 재고량 가운데 일부를 사들인 뒤 시장에 풀지 않겠다는 것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 쌀 재고량이 60만∼70만t으로 추정되는데 이 가운데 10만∼15만t이 올해 쌀 수확기 이전 소비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이를 시장에서 격리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쌀을 사들일 경우 정부가 직접 매입할 수도 있고 농협중앙회가 회원조합으로부터 사들인 뒤 매입과 보관에 들어간 비용을 정부가 보전해줄 수도 있다. 다만 후자의 경우 예산집행 절차에서 정부의 직매입 때보다 융통성이 생기게 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만약 매입한다면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며 "어떤 방식을 택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농협 미곡종
내달 3일부터 음식점들은 원형 그대로의 상추, 깻잎 등 재사용이 가능한 식재료외에 다른 사람이 먹던 음식을 손님에게 내놓아서는 안된다. 위반할 경우 영업허가 취소 등 행정처분과 3년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오는 7월 3일부터 남은 음식 재사용 행위에 대한 행정처분기준이 시행됨에 따라 음식점 영업자 및 시.군.구 담당공무원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재사용이 가능한 식재료 기준과 유형을 마련해 2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재사용이 가능한 식재료는 가공 및 양념 등의 혼합과정을 거치지 않아 원형이 보존돼 세척 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경우로 상추, 깻잎, 통고추, 통마늘, 방울토마토, 포도 등이다. 또 외피가 있는 음식재료로서 껍질이 벗겨지지 않은 채 원형이 보존된 메추리알, 완두콩, 바나나 등과 뚜껑이 있는 용기에 담겨 있어 손님이 먹을 만큼 덜어 먹을 수 있는 경우로 김치, 깍두기, 고춧가루, 소금, 후춧가루 등이 해당된다. 다만 부패.변질이 쉽고 냉동.냉장시설에 보관.관리해야하는 식품은 적용을 받지 않는다. 이외의 음식을 재사용하다 적발되면 처음 적발 시 영업정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