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원장 곽형근)은 닭농장 100호 HACCP 적용농장을 지난 20일자로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준원에 따르면 이번 제100호 HACCP지정 닭농장인 준희농장(대표 정희자)은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에 위치한 4만수 규모의 육계농장으로 체리브로에 닭을 출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농장은 ‘07년 11월에 친환경축산물(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바 있으며, 이번 HACCP 지정으로 한층 더 안전성이 확보된 육계농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 관계자는 "가축사육단계(닭농장) HACCP은 작년 5월 2일 접수를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115개 농장이 지정신청해 100개 농장이 지정되었다" 며 "15개 농장은 심사 중에 있으며 현재 닭농장은 지역조합과 브랜드경영체를 중심으로 HACCP을 추진 중에 있어 올 하반기에도 활발히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르면 내년 6월부터 위해 우려가 있는 해외 축산물에 대해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수입.판매를 금지할 수 있게 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런 내용의 축산물위생관리법 개정안을 20일 입법 예고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축산물가공처리법의 명칭을 바꾸면서 가축의 사육 단계부터 축산물의 생산.가공.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한 위생 검사, 안전 관리를 강화하도록 개정안을 마련한 것이다. 개정안은 농식품부 장관이 특정 국가나 지역에서 도축.처리.가공.포장.유통.판매된 축산물이 위해한 것으로 밝혀졌거나 위해 우려가 있다고 인정될 때 그 축산물의 수입.판매를 금지할 수 있도록 명문화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금도 식품위생법이나 가축전염병예방법 등 다른 법을 통해 위해 축산물의 수입.판매를 금지하는 길이 있지만 이를 구체적으로 명문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예컨대 가축전염병예방법은 동물 전염성 질병의 병원체, 특정위험물질(SRM) 등에 대한 수입 금지를 명문화하고 있지만 다이옥신이나 멜라민처럼 질병이 아닌 위해 요소 또는 위해 우려 요소에 대해서는 규정이 미비한 상태다. 개정안은 정부 또는 민간기관으로 지정된 축산물
농림수산식품부는 20일 '농수산물 사이버거래소' 안에 친환경 농산물 전문 쇼핑몰(www.eat.co.kr)을 개설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수산물 사이버거래소는 친환경 농산물을 B2C(생산자와 소비자 간), 또는 B2B(기업 간) 형태로 유통하기 위해 설립한 온라인 쇼핑몰이다.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가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안정된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에게는 값싼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자는 취지로 문을 열었다. 농식품부가 지난해 선정한 친환경 베스트 농가, 친환경 인증 획득 농가 등을 상대로 상품의 차별성, 품질, 배송, 전문성 등 10개 항목을 서류와 현지 실사로 평가해 선정한 농가가 거래에 참여한다. 친환경 인증 곡류, 과실류, 채소류, 축산류, 버섯류, 가공식품 등 500여 품목이 판매되며 10월께엔 명품 농산물 코너가 추가된다. 또 소비자단체의 실사 등 외부 모니터링을 통해 불성실 농가는 상시 퇴출할 예정이다. 판매 수수료는 일반 쇼핑몰의 8∼30%보다 낮은 6% 수준으로 책정했다. 제휴업체인 옥션을 통해서도 농산물을 살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사이버거래소가 활성화되면 아
멜라민 분유 파동의 영향으로 국산 우유의 중국 수출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산 신선우유의 중국 수출은 76만 달러(6월은 잠정치)로 작년 동기의 4만 달러에 비해 19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T 관계자는 "신선우유는 유통 기간이 9일 안팎으로 짧아 종전에는 냉장물류 시스템이 낙후한 중국에 수출하기 까다로웠으나 경제 발전으로 중국에서 신선우유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다 작년부터 통관 절차가 1∼2일 이내로 줄고 멜라민 파동으로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우유의 대량 수출이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신선우유뿐 아니라 다른 유제품의 수출도 크게 늘었다. 탈지분유는 작년 상반기 1만2000 달러에서 올해 상반기 132만1000 달러로, 요구르트 등 발효유는 같은 기간 6000 달러에서 8만5000 달러로 껑충 뛰었다. aT 관계자는 "한국 유제품은 중국 제품보다 배 가까이 비싸게 팔리고 있다"며 "고급화 전략으로 유제품 수출을 더욱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식의 간판메뉴인 김치의 연구.개발(R&D)을 전담할 세계김치연구소가 광주광역시에 들어선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5일 세계김치연구소 입지선정위원회를 열고 광주시 남구 임암동 일원 2만1294㎡ 부지에 세계김치연구소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구소 유치 경쟁에는 광주시 외에도 충북 괴산군, 전북 완주군, 경남 거창군 등 4곳이 뛰어들었다. 농식품부는 "광주시는 입지 여건과 관련 인프라 구축, 전남과 연계한 지자체의 지원 의지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세계김치연구소는 김치 관련 R&D와 교육.전시.체험 등의 기능을 수행하고 앞으로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세계적인 발효식품연구소로 육성된다. 특히 민간업체가 수행하기 어려운 발효조절 기술, 저장 기술 등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보급하고 김치 재료인 배추 등의 육종, 시험생산, 가공 등의 기능도 맡게 된다. 연구소 설립 준비를 담당할 세계김치연구소 설립추진단은 다음달 중 꾸려지며 연구소 완공은 2010년 말로 예정돼 있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계김치연구소 유치를 계기로 김치를 세계적인 식품으로 키워 나가
한약의 생산부터 유통, 판매까지 이력을 추적, 관리하는 한약이력추적관리제도가 도입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14일 한약이력추적관리제도 도입을 골자로 하는 '한의약육성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했다. 한약이력추적관리제도는 우수한 품질의 한약재가 유통될 수 있도록 한약의 생산 또는 수입부터 제조, 유통까지 각 단계별 정보를 기록·관리하는 제도이다. 개정법률안에 따르면 한약 생산, 수입, 제조, 유통하는 업체 가운데 이력추적관리를 하려는 업체와 대통령령으로 정한 일정 규모 이상의 업체는 식품의약품안전청장에게 이력추적 업체로 등록해야 한다. 또 이력추적관리품이 아닌 한약재에 이력추적 표시를 하거나 두 한약재를 섞어서 판매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이와 함께 개정안은 한약재 수급 조절을 위해 한약의 생산과 소비 실태를 정기적으로 조사하는 한약수급실태조사제도를 도입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복지부는 다음달 3일까지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한약재 원산지 위변조나 중금속 검출 등 한약의 안전관리 필요성이 높아져 이력추적제도를 도입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이주호)은 식품화학분석 및 축산물 중 미생물검사기술의 국제적 능력평가에서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기술 수준으로 인정받아,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였다고 14일 밝혔다. 검역원은 금년 2월, 미생물 분야(FEPAS)에서 2종의 미생물(리스테리아, E. coli O157:H7) 검사 기술을 인정받고, 지난 6월에는 식품화학분석 검사숙련도 평가 프로그램(FAPAS)에서 3종의 물질분석(비타민, 무기물 분석 분야) 기술이 우수한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아울러 축산물의 위해물질 검사 능력 평가는 영국 식품환경연구청에서 실시하는 검사숙련도 평가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국제적으로 가장 인지도가 높아 세계 각국의 정부 및 민간 실험실에서 평가에 참여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은 식품분석 숙련도 평가와 식품미생물 검사숙련도 평가로 구분하여 실시하고 있다. 검역원 관계자는 "향후에도 축산식품의 품질 및 안전성 확보와 기술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국제 검사숙련도 프로그램에 참여할 계획이다" 며 "이러한 결과들은 축산식품 중 위해물질 검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와 신뢰도 제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국산 단감 수출 확대를 위한 ‘단감수출협의회 창립총회’가 1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렸다. 전국 수출업체와 농림식품수출입조합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모닝팜 이일봉 대표가 초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이번 단감수출협의회 창립으로 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윤장배)측은 작년부터 추진해온 ‘품목별 수출협의회’는 버섯, 파프리카 등 10개 품목별로 수출조직을 구성하게 됐다고 전했다. 단감수출협의회는 앞으로 수출업체간 과당경쟁 방지, 안전성 확보를 위한 품질관리, 공동 마케팅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산 단감은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2007년 수출액 620만 달러를 기록했고 작년에는 이보다 20% 늘어난 743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단감 전체 수출량의 절반 이상을 사들이고 있을 정도로 한국산 단감이 인기다. aT는 올해 단감 수출목표 830만 달러를 달성할 수 있도록 수출국 다변화, 해외 홍보판촉전 등 마케팅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aT 관계자는 “하반기 단감 출하가 시작되면 수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면서 “기존 시장의 소비저변을 확대하는 한편 신시장 개척활동을 통해 수출협의회를 지원해나가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김법완)은 오는 17일 오후 3시부터 진흥원 지하 대회의실에서 ‘유전자재조합식품 관리를 위한 구분유통증명서의 효과적인 활용방안’이라는 주제로 제102회 보건산업진흥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유전자재조합식품 표시제도 관련 사회적 이슈에 대해 이해당사자 간의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입안예고 중인 유전자재조합식품 표시기준에 따라 예상되는 문제점 등에 대한 의견 수렴 및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유전자재조합식품 관련 전문가인 류영기 박사가 ‘유전자재조합식품 관리를 위한 효율적인 구분유통증명서 활용방안’에 대해 주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어 식품공업협회 송성완 부장, CPK 윤종복 상무, 암웨이 조양희 상무, 한국소비자원, 하정철 박사 그리고 식약청 신소재식품과 신형수 사무관이 참석하는 패널토의가 이어진다. 진흥원 식의약산업단 정명섭 단장은 “유전자재조합식품 표시 관련 사회적 이슈에 대하여 이해관계자 간의 원활한 의견조율을 통해 이해의 폭을 넓히고, 나아가 식품안전 확보를 위해 과학에 기반을 둔 리스크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산업진흥포럼에 관심
농수산물유통공사(aT)가 한국 농식품의 수출을 늘리기 위해 미국과 유럽의 유통업체들과 잇따라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aT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윌셔그랜드 호텔에서 우리 농식품의 미국지역 수출 확대와 유통망 구축을 위해 현지 농산물공급업체인 `멜리사'와 코스트코 입점 전문유통업체인 `타이탄 푸즈' 등과 MOU를 맺었다. 이번 MOU는 식품유통정보 교환, 수출업체 알선 등 수출확대를 위한 마케팅 협력, 미국시장 유망품목 발굴.알선 협력, 한국식품 종합판촉행사 개최 협력, 상호업무협의회 구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올들어 6월말 현재 한국 식품의 대미수출은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대비 4.5% 증가한 2억1300만 달러 어치를 기록하고 있다. 윤장배 aT 사장은 "한국의 농식품 수출을 늘리기 위해서는 교포 시장을 바탕으로 현지 주류시장에 진출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현지 업체들과 MOU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aT는 앞서 지난 10일 유럽 최대의 한국농식품 수입회사인 `코리아 푸드'와 한국 농식품의 유럽 수출 확대를 위한 MOU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