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단감 수출 확대를 위한 ‘단감수출협의회 창립총회’가 1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렸다.
전국 수출업체와 농림식품수출입조합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모닝팜 이일봉 대표가 초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이번 단감수출협의회 창립으로 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윤장배)측은 작년부터 추진해온 ‘품목별 수출협의회’는 버섯, 파프리카 등 10개 품목별로 수출조직을 구성하게 됐다고 전했다.
단감수출협의회는 앞으로 수출업체간 과당경쟁 방지, 안전성 확보를 위한 품질관리, 공동 마케팅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산 단감은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2007년 수출액 620만 달러를 기록했고 작년에는 이보다 20% 늘어난 743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단감 전체 수출량의 절반 이상을 사들이고 있을 정도로 한국산 단감이 인기다.
aT는 올해 단감 수출목표 830만 달러를 달성할 수 있도록 수출국 다변화, 해외 홍보판촉전 등 마케팅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aT 관계자는 “하반기 단감 출하가 시작되면 수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면서 “기존 시장의 소비저변을 확대하는 한편 신시장 개척활동을 통해 수출협의회를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