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윤장배)와 농림수산식품부는 수출유망국의 검역·검사관을 초청, 검역 및 수출현장을 직접 둘러봄으로써 우리 농식품의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에 초청된 검역·검사관은 싱가포르, 대만, 몽골,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8개국 15명이다. 이들은 8일부터 12일까지 농관원 시험연구소, 동식물 검역현장 등 검역기관과 김치, 홍삼, 새송이버섯 등 전국의 주요 수출품목 생산업체 및 aT센터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해외 검역관 초청 사업은 우리 농식품의 안전성과 경쟁력을 수출 대상국에 직접 알리고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농식품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2008년에는 6개국 검역관을 초청했으며, 작년에도 중국 질검총국 및 필리핀 검역소장 등을 초청한 바 있다. 국내 검역기관과 수출업체들 또한 생산부터 유통, 수출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안전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이번 초청사업이 안전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aT 관계자는 “농식품 수입국들이 자국민 보호 및 병해충 차단을 위해 갈수록 수입 검역을 강화해 나가는
식품 왕국 일본에서 막걸리와 김치가 음식 한류의 첨병으로 나서 일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도쿄 식품박람회 2010' 중 한국관에서 단연 인기는 막걸리와 김치였다. 막걸리는 일본 내 최대 유통망을 갖고 있는 이동 막걸리부터 기능성이 첨가된 메생이 막걸리에 이르기까지 수십종이 출시돼 일본 바이어들을 유혹했다. 기존에 막걸리는 한국 그대로 것이였다면 이제는 일본인의 기호에 맞게 다양한 종류로 출시됐다는 점이 이채로웠다. 이동 막걸리를 일본에서 출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동재팬의 김효섭 사장은 "올해 막걸리 인기가 절정에 달할 것"이라면서 "작년 매출이 15억엔 정도였으며 올해는 20억엔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여자의 피부에 좋고 유산균이 풍부해 건강이 좋다는 점이 일본인들에게 어필하고 있다"면서 "올해 지상파 광고를 포함해 적극적인 홍보로 막걸리 전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오사카에서 가장 많이 한국 식품을 취급하는 덕산물산의 홍여표 회장는 "3년전부터 막걸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순한데다 건강해서 일본 청주보다 좋다고 소문이 나 일본인
농림수산식품부는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등에 대비해 원유(原乳)의 생산량을 제한하는 쿼터제를 도입하는 등의 '낙농산업 발전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원유란 소에서 갓 짜내 가공하기 이전의 우유다. 지금은 낙농진흥회와 젖소농가 협동조합, 유업체가 각각 자율적으로 쿼터를 정해 원유를 생산하는 생산쿼터제를 시행하고 있다. 젖소농가는 이들 진흥회나 협동조합, 유업체와 전속 계약을 맺고 원유를 짜낸다. 대책은 그러나 이를 통합해 전체 쿼터를 정한 뒤 그 이상 생산하지 못하도록 하는 '전국쿼터제(생산량 할당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금은 특정 유업체가 판매 실적이 좋다면 알아서 원유 쿼터를 늘린다"며 "전국쿼터제는 판매 실적이 좋아 원유가 더 필요하면 다른 농가 것을 갖다 쓰도록 하는 제도"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또 통상 잉여 원유에서 전용되는 가공원료유에 대해 농가와 유업체의 손실을 일정 부분 보상해주기로 했다. 가공원료유는 분유, 치즈, 버터를 만드는 데 쓰이는 우유다. 잉여 원유는 젖소의 생리적 특성상 과잉 생산되는 원유다. 젖소는 매일 젖을 짜야 하는데 계절적으로 겨울엔 젖이 많이 나
농림수산식품부는 쌀 가공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기술 개발과 산업화.실용화 기술 개발에 올해부터 3년간 30억원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쌀가루의 용도별 제분 기술 고도화, 고품질 쌀 가공제품 개발, 쌀에서 유래한 기능성 소재 개발, 쌀의 건강 기능성 규명 등이 지원 대상 연구.개발(R&D) 과제다. 26일까지 농림수산식품기술 기획평가원에서 홈페이지(www.ipet.re.kr)를 통해 접수한다.
'마시기 쉽고 건강에도 좋은 술' 한국산 막걸리의 인기가 일본에서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5일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 도쿄 지사에 따르면 일본의 한국산 막걸리 수입량은 1999년 611t에서 지난해 6157t으로 늘어났다. 10년 만에 10배로 늘어난 셈이다. 2009년 수입량은 2008년에 비해 26% 늘어나는 등 증가세가 둔화한 기색도 없다. 수입액으로 봐도 1999년 59만4000 달러에서 지난해는 539만9000 달러로 급증했다. 일본이 한국에서 막걸리를 수입하기 시작한 것은 약 20년 전부터. 처음에는 그다지 인기를 끌지 못했지만 2002년 처음으로 수입량 1000t을 돌파한 것을 시작으로 급격히 늘기 시작했다. 2002년에는 한.일 월드컵이 개최됐고 2003년에는 드라마 '겨울소나타'가 일본에서 처음으로 방영되면서 한류 붐이 일기 시작했다. 일본에서 막걸리가 인기를 끄는 배경에는 한류 붐도 있지만 알코올 도수가 6∼7%로 비교적 낮은데다 달고 감칠맛이 있어 일본인들이 마시기 쉽다고 느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본에도 이전부터 쌀에 누룩을 섞어 발효시킨 '니고리자케'(혹은 '도부로쿠') 등 탁주 문화가 있었다는 점도 일본인
한우 웰빙부위 음식 45가지를 담은 요리책 'All about HANWOO(올어바웃한우, 웰빙한우를 즐기는 45가지 방법)'가 나왔다. 전국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은 우둔, 설도, 홍두깨, 앞다리 등 한우 저지방 웰빙부위의 요리법과 한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엮어 책을 발간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10일 수요일 11시 서울 팔래스 호텔 1층 로얄볼룸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기념회에서는 책에 소개된 한우 웰빙부위 요리 45가지를 푸드앤컬쳐코리아에서 직접 준비해 시연하고, 참석자를 대상으로 시식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는 책을 기획한 남호경 전국한우협회장, 요리법을 저술한 김수진 푸드앤컬쳐코리아 원장이 참석하여 한우에 대한 에피소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남호경 전국한우협회 회장·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이제껏 소비자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저지방 웰빙부위 요리를 통해 건강도, 입맛도 챙길 수 있길 바란다”면서 “우리 한우가 가장 안전하다는 믿음 아래, 이 책 한 권이 소비자 여러분의 건강한 식탁을 지키고, 더불어 묵묵히 한우 생산에 매진하는 생산농가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발간사를 밝혔다.
보건복지가족부는 다음 달 7일 보건의 날을 맞아 건강생활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정은아 아나운서를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4일 밝혔다. 평소 차분한 진행으로 맑고 깨끗한 이미지를 쌓아온 정은아 아나운서는 지난 2003년부터 건강관련 프로그램인 `비타민'을 진행하고 있고 10년 넘게 매주 3일 이상을 웨이트 트레이닝과 등산을 하며 건강관리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제38회 보건의 날 및 제62회 세계보건의 날 주제인 `건강도시, 행복한 삶'에 알맞은 이미지를 가진 정 아나운서를 건강홍보대사로 위촉키로 했다. 위촉식은 5일 복지부 장관실에서 열린다. 복지부 관계자는 "금연, 절주 등 건강 습관이 건강 결정요인의 51%를 차지하고 있다"며 "정 아나운서는 앞으로 이런 건강생활의 중요성을 알리는 공익광고 출연, 행사 참여 등 활동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5일 중국 우한(武漢)에서 후베이(湖北)성양유공사와 한국 농식품의 수출 확대를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4일 밝혔다. 후베이성양유공사는 후베이성 최대 수출입 전문 국유기업으로, 수출입을 동시에 담당하는 외국 국유기업이 aT와 업무협약을 맺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aT는 설명했다. aT는 또 5일 중국 내륙의 중심도시인 우한에 있는 대형 유통업체인 중바이그룹과도 MOU를 맺고 내륙지방 판매망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중바이그룹은 백화점, 편의점 등 700여개 매장을 보유한 유력 유통그룹이다. aT 관계자는 "협약을 계기로 중국 시장 개척 활동을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등 동부 연안 대도시 위주에서 우한, 충징(重慶) 등 내륙과 서부 주요도시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추와 대파 가격이 치솟고 있다. 4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의 가격동향에 따르면 배추는 산지의 공급물량이 감소하면서 한 포기가 지난주보다 810원(27.2%) 오른 3790원에 팔리고 있다. 하나로클럽 관계자는 "산지에서 병해(病害)가 발생해 매장에 내놓을 정도의 품질을 갖춘 물량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가격 폭등 배경을 설명했다. 대파도 한 단 값이 2950원으로 지난주에 비해 670원(29.4%) 비싸졌다. 대파 가격이 많이 오른 것은 비 때문에 출하 작업이 지연되면서 생긴 일시적 현상이라고 점포 측은 전했다. 이밖에 양파, 무 및 고구마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축산품 가격도 전반적으로 지난주와 큰 변동이 없는 상태다.
환경부와 사단법인 한국용기순환협회는 4일 금복주, 무학, 보해양조 등 3개 소주업체와 `소주병 공용화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지난해 6월 유사한 협약을 체결한 진로, 선양, 충북소주, 하이트주조, 대선주조, 롯데주류BG, 한라산을 포함해 전국 소주 업체 모두가 360밀리리터(㎖) 병의 공동 사용에 참여하게 됐다. 360㎖ 병은 전체 소주 출고량의 96%를 차지한다. 환경부는 자발적 협약에 따라 1∼2년 내에 거의 모든 소주병이 공용화병으로 교체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빈 병의 회수 기간이 60일에서 15일로 줄고 재사용 횟수는 5회에서 20회로 늘어나며 새 병 투입 비율이 19%에서 13%로 감소해 연간 병 2억5000만개 절감으로 329억원에 해당하는 경제적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추산했다. 이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은 6만9000톤으로, 20년 된 잣나무 1050만그루가 흡수하는 양과 맞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