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를 빨리하면 더 뚱뚱해진다? 정답은 O" 음식을 먹기 시작한 후 포만감을 느끼는데 20∼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식사를 빨리하면 배가 부를 때까지 먹는 음식의 양이 천천히 먹을 때보다 더 많이 먹게 된다는 것이다. 천천히 먹을수록 포만중추가 활성화될 동안의 시간을 벌어 과식을 예방하고 체중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인터넷, 서적 등에 만연하고 있는 잘못된 비만 상식을 바로잡고 비만과 관련된 정보를 소개하는 `비만 바로알기' 책자를 발간해 보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책자는 비만의 정의, 원인, 유발되는 질병, 진단방법, 식사요법, 운동치료, 행동수정요법, 약물치료에 대한 정보와 함께 잘못된 비만정보 바로잡기 60선으로 꾸려져 있다. 비만정보 바로잡기에서는 비만을 치료하면 골다공증이 생기는지(답: 위험은 높아지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깊게 숨을 쉬면 내장지방이 줄어드는지(답: X), 저녁을 굶을수록 비만예방에 좋은지(답: X), 지방흡입술로 한번에 체중을 줄일 수 있는지(답: X), 찬물을 먹으면 더 쉽게 살찌는지(답: X) 등에 대해 답변해준다. 복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김법완)은 국내 건강기능식품 산업체의 GMP 도입 활성화를 위해 '2010년도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 컨설팅 지원사업' 을 추진키로 하고, 고려인삼창영 등 14개업체와 오는 11일 오전 10시 30분 진흥원 중회의실에서 업무협약식 체결 및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협약은 GMP 적용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보건산업진흥원과 GMP 선정 대상업체와의 업무협약을 통하여 건강기능식품 GMP 적용을 확대 추진하게 되며 선정된 업체는 현장지도 기술지원, 기준서 작성 지도 및 검토 등 업체 규모와 종사자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기술지도를 받게 된다. 특히 현장기술 지도사업은 '기술지도 이력카드' 형식을 도입하여 해당 업체의 현황 및 의견을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GMP 지정 준비과정에서 일어나는 문제점 및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업체별 컨설턴트가 현장을 직접 방문해 GMP 개요 및 종사자 교육을 실시하는 등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현장기술 지도방법을 도입, 한층 더 강화된 기술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진흥원 정명섭 식의약산업단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GMP 컨설팅 전문가들의 정확한 현장실태 진단을 통해 대상업체가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원장 석희진)은 9일 기준원 회의실에서 축산물 브랜드 및 축산물HACCP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축산물 브랜드와 HACCP관련 실무적 사항에 대한 의견 수렴 및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는 우수축산물브랜드 인증 현지실사단 9명이 참석했으며, 축산물 브랜드 및 축산물HACCP 발전방향에 대한 정부의 우수 축산물 브랜드 인증사업 배경 및 요건에 대한 석희진 원장의 설명에 이어 두 제도의 발전을 위한 방안 등이 집중 논의 됐다. 축산물HACCP기준원 석희진 원장은 이 자리를 통해 축산물 브랜드 사업과 축산물HACCP은 위생안전성 부분에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두 제도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조언과 협조를 당부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11월부터 치즈류도 다른 유제품처럼 나트륨, 열량 등을 의무적으로 표기하도록 하는 내용 등이 담긴 '2010년 축산식품 안전관리 대책'을 1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검역원은 고시를 개정해 치즈류도 나트륨과 열량,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 당류,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 등의 성분을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할 계획이다. 지금도 조제유류나 우유류, 가공유류, 아이스크림류, 분유류, 소시지류 등은 이런 사항들을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돼 있지만 치즈류는 빠져 있었다. 다만 영세업체를 위해 유예기간을 둬, 11월 이후 새로 생산되는 제품은 의무적으로 표시하되, 표시하지 않은 채 그전에 생산된 제품도 3∼6개월간 팔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검역원은 또 6월부터 비(非)살균 액란(液卵)에 대해서도 살균 액란처럼 기준.규격을 설정해 적용하기로 했다. 액란은 껍질을 깨 흰자와 노른자만 추출한 액체 상태의 계란으로 케이크 크림 등 제빵.제과용으로 쓰인다. 지금은 살균 액란의 경우만 세균(1g당 1만마리 이하), 대장균군(1g당 10마리 이하), 살모넬라균(음성) 등에 대한 검출 기준이 있는데 비살균 액란에도 기준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비살
국제사회가 참치를 '멸종 위기종(種)'으로 지정하려 해 결과가 주목된다.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되면 국제적 거래가 금지된다. 당장은 대서양과 지중해에서 잡히는 참다랑어가 대상이지만 다른 지역의 참치류 전반으로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우리 식탁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 10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13∼25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무역에 관한 협약(CITES)' 회의에서는 대서양과 지중해 연안산(産) 참다랑어를 수출입 금지종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논의된다. 참다랑어는 참치류 중 최고급 어종으로, 주로 횟감으로 쓰인다. 모나코는 작년 10월 '대서양의 참다랑어 개체 수가 50년 전에 비해 74%나 줄었다'며 수출입 금지를 제안했다. CITES에는 전체 175개 나라가 회원국으로 가입해 있는데 회의 참가국의 3분의 2 이상이 이 안을 지지하면 대서양 참다랑어는 수출입이 금지된다. 미국과 유럽연합(EU) 회원국 등 주요 국가들은 찬성하고 있다. EU에선 참다랑어 조업국인 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이 반대하는 정도다. 대서양 참다랑어의 수출입이 금지돼도 당장 국내 산업이나 식탁에 큰 문제는 없다. 우리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정부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가 9일 정부과천청사 환경부에서 현판식을 하고 공식 출범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달 3일 제7차 녹색성장위원회에서 발표한 종합대책에 따른 후속 조치로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보건복지가족부 등이 참여한다. TF는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도입, 식재료 유통체계 개선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장소와 업종에 따른 맞춤형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소.돼지.닭 등의 가축에 쓰는 항생제 사용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가축 및 축산물 내 주요 항생제 내성 실태 조사 및 평가' 결과 지난해 축산용 항생제 사용량이 998.1t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2008년 사용량 1210.6t과 견줘 약 18%, 2001년 사용량 1594.9t과 비교해선 약 37%가 감소한 양이다. 용도별 사용량은 ▲배합사료 제조용(배합사료 제조 단계에서 넣는 것) 236.5t ▲수의사 처방용 92.8t ▲자가치료 및 예방용(축산농가가 수의사 자문 등을 거쳐 자율적으로 쓰는 것) 668.8t 등이다. 검역원은 "2005년부터 농식품부가 추진해온 배합사료 제조용 항생제 감축 정책이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고 풀이했다. 실제 2001년까지만 해도 배합사료용이 가장 비중이 크고 자가치료용이 그다음이었으나 지금은 순위가 뒤바뀌었다. 2001년 배합사료용 항생제 사용량은 766.4t이었음을 감안하면 약 69%가 감소했다. 가축 종류별 축산용 항생제 사용량은 모든 가축에서 감소했다. 돼지(551t)와 닭(206t)은 2008년 대비 약 17∼20%, 소(63t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미국과 일본, 중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인기를 끌 만한 유망 한식 메뉴를 5가지씩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불고기 피자'처럼 한식의 기본 틀은 남겨두되 현지인 입맛,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식재료, 조리 편의성, 단가 등을 반영해 현지화한 메뉴들이다. 이를 위해 나라별로 150∼350명의 현지인을 대상으로 입맛 테스트를 했고 한식당 경영주, 조리사들의 의견도 받았다. 미국의 경우 갈비구이, 너비아니, 김치해물치즈파전, 비빔밥, 닭갈비가 유망 메뉴로 뽑혔다. 파전에 는 치즈를 넣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더했다. 비빔밥에는 미국에서 구하기 쉬운 콜리플라워를 재료로 썼다. 중국에서는 갈비찜, 너비아니, 삼색전, 떡볶이, 삼계탕이 선정됐다. 갈비찜은 걸쭉한 간장 소스를 개발해 간장과 설탕으로 달콤한 맛을 낸 점이 특징이다. 떡볶이는 바삭한 식감을 선호하는 중국인 기호에 맞춰 떡을 기름에 튀긴 뒤 꼬치에 끼워 조리한 형태로 개발했다. 일본용 추천 메뉴는 비빔밥, 갈비구이, 떡볶이, 불고기, 해물파전이다. 비빔밥은 고추장에 고기를 넣어 볶다가 꿀을 넣어 매운맛과 꿀의 달콤함이 조화를 이루도록 했고, 떡볶이는 한
이달부터 일부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 수입쇠고기도 원산지와 유통기한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수입쇠고기 유통이력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2일부터 이마트, 갤러리아백화점 등에서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수입쇠고기도 한우나 육우(고기를 얻기 위해 살 찌운 젖소)처럼 이력을 파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일단 이마트 성수점.양재점 등 주요 14개 매장과 갤러리아백화점 본점(서울 압구정동), 한중푸드의 체인점형 정육점인 '고기스토아' 일부 매장 등에서 시범 운영이 시작됐다. 이에 따라 수입쇠고기에는 12자리의 수입유통식별번호가 부여되고 소비자는 이를 토대로 원산지, 유통기한, 냉장이나 냉동, 도축.가공장, 도축.가공일자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소비자는 휴대전화(인터넷 접속번호 8226)나 인터넷(www.meatwatch.go.kr)을 통해 이를 확인하면 된다. 수입유통식별번호는 수입할 때 부여되는 선하증권번호와 연계돼 이런 정보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수입유통식별번호는 쇠고기가 수입된 뒤 모든 유통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갈 때 그대로 이전된다. 국내산 쇠고기에 대한 이력제가 한우에 주민등록번호에 해당하는 개체식별번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