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청(경기도2청)은 막걸리산업 육성을 위한 내년도 지원 예산을 올해(3억원)의 9배인 27억원으로 늘린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2청은 이를 통해 막걸리 제조업체의 생산비 절감과 노후 시설 개선, 홍보.마케팅 지원, 막걸리 현장체험 프로그램 개발, 막걸리의 저장.유통.품질 개선을 위한 연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식품위생법에 어긋나는 영세 막걸리 업체들을 행.재정적으로 지원해 'HACCP', 'ISO' 등 해외인증과 'G마크' 등 국내인증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경기북부지역의 막걸리 연간 수출 물량은 5600t(505만달러.2009년 기준)으로 전국의 막걸리 수출 물량(7400t, 627만달러)의 81%를 차지한다. 경기도2청은 2015년까지 막걸리 수출을 지금의 20배인 11만t(1억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경기도2청 관계자는 "경기도 막걸리 브랜드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쌀 소비 촉진, 고용 창출 등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식품연구원은 오는 26일 쌀 가공 산업 활성화와 소비 확대를 위한 ‘쌀 소비촉진 가공기술 산업화 연구사업단을 발족하고 현판식과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에 출범하는 연구사업단은 새로운 쌀 제품을 개발.보급하여 신규 시장을 형성하고 소비정책의 패러다임에 부응하기 위한 것으로,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하였다. 동 사업단은 농림수산식품부(전문기관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로부터 3년간 3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운영하게 된다. 또 앞으로 연구 사업단에서는 2개의 핵심연구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첫 번째 연구사업은 쌀 가공제품의 중간소재인 쌀가루의 품목별 적정 제분기술 확립하고, 제품 품목별 쌀가루의 품질규격화 지표 확립, 쌀가루의 가공적성 증진, 규모화 된 첨단 쌀 제분 시스템개발로 밀가루와의 경쟁력 확보 및 품질고급화추진이다. 두 번째 연구사업은 쌀 또는 쌀 가공부산물로부터 기능성분의 효율적 추출 및 소재화 기술로서 고부가가치 기능성 제품을 개발하고 밥 중심 식생활의 건강 기능적 우수성을 구명하여 새로운 수요 창출과 대 국민 쌀 소비확대 홍보에 필요한 과학적인 자료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총괄 운영하고 있는 이현유 박사는 간
한국식품연구원 이현유 박사팀은 26일 ‘쌀 소비촉진 가공기술 산업화 연구단’ 출범식을 갖는 간담회에서 국내최초 된장국, 콩나물국, 우유 등에 부어 먹을 수 있는 핫 시리얼인 현미후레이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따뜻한 국과 함께 밥을 먹는 우리나라의 식습관에 맞추어진 것으로 따뜻한 국물요리, 우유 등에 부어서 간편하게 아침 대용식으로 먹을 수 있는 형태인 핫 시리얼이다. 일반후레이크는 1분이 지나면 바삭바삭한 정도가 없어지지만 이 제품은 4~5분이 지나도 식감이 그대로 남아있어 오랜 시간 시리얼의 바삭바삭한 식감이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개발된 현미후레이크는 현미를 침지, 증자, 성형, 건조, 베이킹 등의 공정을 거쳐 제조하는 것이 특징으로 아침식사 대용식 또는 간식으로 적합하게 만들어졌다. 이 제품은 국내업체에 기술 이전되어 곧 시중에 판매될 예정이다. 제품을 개발한 한국식품연구원 이현유 박사는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개발에 성공한 기술로 향후 쌀 소비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맞벌이 학업 등의 바쁜 일정으로 아침식사를 거르기 쉬운 현대인들에게 많은 각광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안전하고 품질 좋은 농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농협하나로마트, 롯데마트, 이마트 등 대형마트에 `국가인증농식품관'을 개장한다고 25일 밝혔다. 국가인증농식품은 유기농식품을 비롯해 무농약.저농약 농산물, GAP(농산물우수관리),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 지리적표시 등록품, 전통식품, 식품명인 등 국가가 관련 법률에 의해 인증한 농식품이다. 농식품부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양재동 농협하나로마트에서 1호관을 개장한데 이어 오는 30일에는 이마트(성수.죽전.양재), 9월 중순에는 롯데마트(월드.서울역)에서도 개장식을 연다. 국가인증농식품관에서는 유기농산물을 비롯해 전국에서 엄선된 신선채소, 과일, 축산물, 한과, 된장·간장, 고추장 등 200여개 품목이 판매된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가을이 제철인 인천 강화도의 왕새우가 최근 출하를 시작했다. 25일 인천시 강화군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도면 주문도의 한 양식어민이 평균 15㎝ 길이의 왕새우 1t 가량을 ㎏당 도매가 2만원에 출하한 것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출하가 계속될 예정이다. 이 어민은 미생물 배양액을 양식장에 살포해 왕새우의 생장을 촉진시키는 방식으로 다른 양식장에 비해 20일 가량 일찍 출하에 성공했으며, 나머지 양식장에서는 9월부터 본격 출하가 이뤄질 전망이다. 출하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추석을 전후해 생산량이 늘면 kg당 도매가는 1만5000~6000원 선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출하된 왕새우는 매일 활어차에 실려 산지 직송되는데 강화도 외포리 선착장과 연안부두 인근 횟집 등지에서 맛볼 수 있다. 왕새우는 키토산과 타우린을 많이 함유한 저열량 고단백질 식품으로 노화방지와 체내 불순물 제거,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강화군은 지역내 크고 작은 양식장 40여곳에서 왕새우를 양식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흙은 우리에게 온갖 먹을거리를 제공해주고 나무를 키워내 사람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게 한다. 우리가 살아 숨 쉴 수 있는 것도 흙이 식물을 키워 산소를 만들어주기 때문이며, 사람이나 동물들이 쏟아내는 분뇨를 분해해 우리의 환경을 깨끗하게 해주는 것도 흙이다. 이처럼 흙은 거짓말하지 않는다고 굳게 믿고 제품 개발에 모든 노력을 기울인 결과 산성화된 땅을 알칼리로 바꿔주며 미생물이나 미네랄이 잘 자랄 수 있는 퇴비와 제품와 생산하는데 성공한 기업이 있다. 바로 농촌드라마 등을 통해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그 얼굴이 알려진 세바코리아의 임선택 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편집자주 미네랄 배합기술 활용 친환경 퇴비 생산 무농약 농산물 재배 가능한 신농법 개발
경기도 파주시는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내년부터 2013년까지 3년동안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북쪽에 사과밭 100㏊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시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과수 재배 적지가 북상함에 따라 밭작물보다 소득이 높은 과수 농가를 육성하기 위해 사과밭을 조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과는 냉해에 강하고 저장성도 좋아 농가소득을 높이는 과수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9월3일까지 신청을 받아 대상지를 선정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대상 사업지는 민통선 안쪽 군내면, 진동면 일대로 제한된다. 시 농업환경과 강상수 팀장은 "현재 파주에는 15농가가 사과밭 15㏊를 경작하는 등 아직 규모가 작다"며 "민통선 청정지역에 사과밭을 집중 조성해 새로운 사과 주산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오는 25일 충북 음성의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에서 '수경재배 인삼의 개발성과 설명회 및 웰빙요리 시식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농진청이 2008년 특허를 얻은 인삼 수경재배는 노지에서 2년 걸릴 수삼을 4개월만에, 그것도 연중 수확할 수 있는 재배법이다. 수경재배 인삼의 뿌리는 사포닌 함량이 14.3∼15.8㎎/g(5∼6년근의 60%)으로 영양적 가치가 뛰어나고 특히 잎과 줄기의 경우 뿌리보다 사포닌 함량이 8∼9배나 많다. 행사에서는 수경인삼 참치샐러드와 인삼잎 튀김, 수경인삼 피자, 수경인삼 장아찌 등 30여종의 특선음식을 선보인다. 농진청 인삼과 김용범 연구사는 "수경재배 인삼은 뿌리뿐만 아니라 잎, 줄기를 모두 활용하는 기능성 채소로 활용가치가 높아 이를 이용한 다양한 식품개발과 가공을 통한 신소비 창출로 농촌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쌀을 원료로 하는 반려견 사료 개발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농진청이 반려견 사료에 쌀을 이용하기로 한 것은 재고미 활용 측면도 있지만 영양 면에서 최적의 사료원으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쌀에는 비타민B, 비타민E, 미네랄과 순환기 질환에 좋은 감마오리자놀, 감마아미노낙산 등 기능성 물질이 다른 곡류보다 훨씬 많이 함유돼 있다. 특히 쌀에 함유된 전분은 사료의 압출.성형 과정에서 모양을 좋게 한다. 농진청에 따르면 2008년 현재 국내에서 키우는 반려견은 500여만 마리이고 이들을 사육하기 위해 연간 2만6000t(2009년)의 사료가 수입된다. 농진청 관계자는 "국내의 반려견 사료시장의 약 70%를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이 점유하고 있다"고 했다. 수입 사료는 영양 생화학적 기술로 만들어졌고 기능성 사료가 많아 선택폭이 넓은 장점이 있는 반면 대부분 고단백질과 고지방 성분이어서 비만, 당뇨 등 만성 질환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농진청은 보았다. 농진청은 이에 따라 최적의 국내산 식품원료를 활용한 건강 사료 개발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CJ제일제당과 협력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그
19일 낮 12시 30분 강원 정선군 정선읍 정선중.고등학교 급식소에 취재진이 몰려왔다. 이날이 정선군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든 학생에게 친환경 무상급식을 시작하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인지 방학이 끝나고 오랜만에 학교 급식소에서 친구와 함께 점심을 먹는 학생들의 얼굴도 상기돼 있었다. 이날 식단은 잡곡밥, 국, 닭고기 복음, 생선 튀김. 채소샐러드, 빵, 김치로 푸짐했다. 정선중 2학년 지송렬(15) 군은 "무상급식이라고 해서 질과 양이 떨어질 줄 알았는데 돈 내고 먹던 점심과 차이 없이 맛있다"라며 제법 어른스럽게 첫 무상급식 소감을 말했다. 지 군과 나란히 앉아 있던 김형진(15) 군은 "엄마가 '야호'라며 제일 좋아했다"라고 장난스럽게 거들었다. 무상급식을 하기 전에 정선중학교 학생들이 내던 한 달 급식비는 3만∼4만원 정도. 큰 액수는 아니지만, 정선중.고등학교 10명 가운데 1명이 넘는 100여명은 이 돈이 없어 국가나 자치단체, 기업 등의 지원에 급식비를 의존했었다. 최승준 정선군수가 모든 학생에 대해 무상급식을 해야겠다고 다짐한 것도 바로 이같이 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