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인천 강화도 왕새우 '첫 출하'

가을이 제철인 인천 강화도의 왕새우가 최근 출하를 시작했다.

25일 인천시 강화군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도면 주문도의 한 양식어민이 평균 15㎝ 길이의 왕새우 1t 가량을 ㎏당 도매가 2만원에 출하한 것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출하가 계속될 예정이다.

이 어민은 미생물 배양액을 양식장에 살포해 왕새우의 생장을 촉진시키는 방식으로 다른 양식장에 비해 20일 가량 일찍 출하에 성공했으며, 나머지 양식장에서는 9월부터 본격 출하가 이뤄질 전망이다.

출하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추석을 전후해 생산량이 늘면 kg당 도매가는 1만5000~6000원 선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출하된 왕새우는 매일 활어차에 실려 산지 직송되는데 강화도 외포리 선착장과 연안부두 인근 횟집 등지에서 맛볼 수 있다.

왕새우는 키토산과 타우린을 많이 함유한 저열량 고단백질 식품으로 노화방지와 체내 불순물 제거,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강화군은 지역내 크고 작은 양식장 40여곳에서 왕새우를 양식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