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는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내년부터 2013년까지 3년동안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북쪽에 사과밭 100㏊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시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과수 재배 적지가 북상함에 따라 밭작물보다 소득이 높은 과수 농가를 육성하기 위해 사과밭을 조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과는 냉해에 강하고 저장성도 좋아 농가소득을 높이는 과수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9월3일까지 신청을 받아 대상지를 선정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대상 사업지는 민통선 안쪽 군내면, 진동면 일대로 제한된다.
시 농업환경과 강상수 팀장은 "현재 파주에는 15농가가 사과밭 15㏊를 경작하는 등 아직 규모가 작다"며 "민통선 청정지역에 사과밭을 집중 조성해 새로운 사과 주산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