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식업계, 대한의학·의사협 ‘건식효과 미약’ 발표에 강력반발“의약품과 사용목적 혼동에서 온 명백한 오류” 비판 “자의적 평가 무책임 발표로 소비자 혼란 초래” 지적건강기능식품의 효과에 대한 상당수 근거 미약하다는 대한의학회와 대한의사협회의 발표에 대해 건식업계가 발끈하고 나섰다. 향후 건식업계와 약계, 의학계 간 갈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의학회와 대한의사협회는 현재 많이 사용되고 있는 70가지 보완요법과 건강기능식품을 자체 개발한 과학적 검증방법으로 근거 수준을 평가한 결과, 그 효능과 안전성을 일반화하기에는 어려운 것들이 많다고 지난 9일 발표했다. 이에 대해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남승우)는 11일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의 사용목적을 혼동한데서 온 오류라고 비판하며, 이를 정정하고 해명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건식협회는 대한의학회·의사협회가 발표한 평가결과는 일부 보건의료인을 위한 의약품적 관점에서 판단한 정보로 일반 소비자에게는 건식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갖게 해 건식산업 전반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건식은 건강유지 및 증진을 목적으로 섭취하는 식품인 반면, 의약품은 질병 예방 및 치료를 목적으로 하고 있어 엄격히 구분되는데
김정숙 식약청장, 서초중 급식소 방문 급식관리 현장 살펴위생관리 철저·다양한 식단구성 주문“저도 아이를 키우면서 몇 년간 급식도우미도 해봐서 급식의 어려움을 조금은 알고 있습니다. 힘이 되는 대로 돕도록 하겠습니다”김정숙 식약청장은 12일 서초중학교 급식소를 방문, 급식소를 둘러보고 학생들과 함께 직접 급식을 먹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식약청 식품관리과 최석영 과장과 한국급식관리협회 박홍자 회장, 박정자 교장 등이 함께 참석해 급식소의 위생관리와 식중독 예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 청장은 급식소를 위탁 운영하는 다래헌의 관계자로부터 급식관리 현황을 보고받은 자리에서 “청장이 아닌 두 아이를 키운 엄마의 입장에서 학교급식을 볼 때 다양성이 없어 아이들의 입맛이 몇몇 음식에 길들여질까 우려했는데 보고를 들어보니 신선한 야채나 나물도 먹을 수 있게 해 준다는 것이 좋아 보인다”고 말하며 다양한 식단, 특히 신선한 야채나 나물을 먹을 수 있게 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김 청장은 “급식을 하니까 편식하는 버릇이 많이 고쳐졌다”며 “급식이 우리의 식문화를 만드는데 큰 기여를 하는 만큼 철저한 위생관리와 다양한 식단 구성에 애써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순영 의원, 급식 비리 재발방치책 촉구초등학교 교장이 급식관련 납품업체로부터 수백만원의 금품을 받은 사실이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그동안 공공연하게 알려진 학교관계자와 급식납품업체 간의 유착관계가 사실로 드러난 셈이다.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은 12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용산구 효창동 소재 금양초등학교 임 모(61, 여) 교장이 우유, 채소, 수산물 등 학교급식 납품업체들로부터 납품을 받는 대가로 각각 수백만원의 금품을 상습적으로 받아왔다고 밝혔다. 현재 임 교장은 교육청 징계위원회로부터 해임결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 교장은 2004년 5월부터 최근까지 9차례에 걸쳐 가구업체 D가구로부터 100여만원, 급식 수산물 공급업체 F사로부터 100여만원, 우유공급업체 S급식으로부터 200여만원, 야채공급업체 S시스템으로부터 100여만원 등 총 907만원을 상습적으로 받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의원은 “그동안 학교급식개선운동을 벌여왔던 시민단체 등에서 제기해 온 학교장과 급식납품업체간의 리베이트 수수 의혹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것이 확인된 셈”이라며 “관련자들에 대한 엄정한 징계와 함께 유사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교육청은
공정위 지방소주사 의견취합..반영 폭 주목 하이트맥주의 진로 인수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지방소주사 의견 취합과 맞물려 새 국면을 맞을 지 주목된다.공정위는 지난 달 13일 기업결합 심사에 착수했으며 이번에 지방소주사, 주류도매상들을 상대로 의견취합에 나서면서 심사에 속도를 내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공정위는 지방 소주사 등에 의견자료 제출을 요청하는 한편 하이트맥주와의 친소관계 등에 따라 성향별로 3개 그룹으로 나누어 주류도매상 9명을 정밀 인터뷰했다는 업계의 전언도 나오고 있어 공정위의 심사가 이미 본격화된 느낌이다.공정위 관계자는 1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4개월이라는 법적 시한에 관계없이 최대한 속도를 내 빨리 결론을 내리려고 한다"고 말했다.그러나 하이트맥주가 진로 실사결과의 핵심자료를 공정위에 제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데다 지방소주사 등 여타 경쟁업체의 반발도 여전한 부담이기 때문에 공정위가 심사를 속도조절하면서 '시간벌기'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도 많다. ◆ 지방소주사 반발 '여전'= 금복주와 대선, 무학, 선양 등 주요 지방소주사대표들이 이날 회동해 인수의 부정적 효과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등 반발 기류가 여전하다.일부 지방소주
공정위, 인수시 소주값 인상 여부 전망과 이유 제시 요청독과점 여부 판단 참고자료로 쓰일듯 공정거래위원회가 하이트맥주의 진로 인수가 가져올 파급효과 등에 대한 지방 소주사와 주류도매상들의 의견을 취합하기 위해 이들 업체에 자료제출을 요청했다.공정위는 이들의 의견을 하이트맥주의 진로 인수를 둘러싼 독과점 여부 판단에 폭넓게 참고할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 12일 공정위와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금복주, 대선주조, 두산주류BG, 무학주류, 보해양조, 선양주조, 충북소주, 하이트주조, 한라산 등 지방 소주사 9곳과 주류도매상 247곳에 자료제출 요청서를 보냈다.공정위는 지방 소주사들에 대해 각 사의 최근 5년간 매출액 추이와 함께 하이트맥주의 진로 인수가 향후 소주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또 하이트맥주와 주류도매상의 관계 변화를 어떻게 전망하는 지와 하이트맥주가 진로를 인수한 후 소주값을 인상할 것으로 생각하는 지를 물으면서 동시에 그 이유도 함께 제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공정위는 이와 함께 소주값 인상시 지방업체들의 대응 방안도 질의했다.주류도매상들에 대해서는 하이트맥주의 진로 인수시 구매량 변화와 하이트맥주-진로와 주류도매상들의
다이옥신·GMO 검사기관 까다롭게식품위생검사기관의 지정에 대한 기준이 일부 개정됐다. 자가품질위탁검사기관은 지정 기준이 완화되고 다이옥신, 유전자재조합식품 검사기관은 강화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위생검사기관의 검사능력을 향상시키고, 검사기관 지정의 객관성 및 투명성을 확보하는 등 현행 제도상의 미비점을 개선·보완하기 위해 식품위생검사기관 지정기준 일부개정안을 입안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식품위생검사기관에서 다이옥신, 유전자재조합식품 등을 검사하고자 하는 경우 필요한 요건을 갖춘 검사기관에 한해 지정하고, 자가품질위탁검사를 행하는 검사기관은 식품 등의 종류, 유형 등으로 구분해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그동안 관행적으로 행해져온 식품위생검사기관에서의 건강기능식품 검사를 명문화 시켰다. 이에 따라 이번 개정안에는 다이옥신검사, 유전자재조합식품 등을 검사할 수 있는 검사기관이 갖춰야할 장비, 기계, 검사원의 자격기준을 구체적으로 마련했다. 식품 등에 대한 검사능력평가를 위해 검사범위별, 평가항목 및 평가방법 등에 대해 구체적인 평가기준도 마련했다. 특히 다이옥신, 유전자재조합식품, 신종유해물질 및 신소재식품 등의 검사기관은 기존의 심의위원회의 과반수 찬
△ 한라식품 닭가공장학교급식을 전문하는 육가공업체가 업계 최초로 소고기, 돼지고기를 비롯해 닭고기까지 HACCP 지정을 받아 화제다. 축산전문기업 한라식품(대표 황인경,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소재)은 지난달 25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으로부터 계육에 대한 HACCP을 지정 받았다. 한라식품은 지난 2003년 5월 21일 우육과 돈육에 대한 HACCP을 지정 받은 바 있어 업계 최초로 세 품목 모두 HACCP을 지정받는 업소가 됐다. 황인경 사장은 “학교급식에 안전하고 위생적인 고기를 납품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HACCP를 준비하게 됐다”며 “지정받은 것에 만족하지 않고 HACCP 시스템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림부는 97년 12월 축산물가공처리법령에 HACCP근거규정 신설하고 축산물작업장 HACCP 도입을 시작으로 98년 8월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고시와 함께 도축장을 대상으로 03년 7월 1일까지 연차적 의무적용을 했으며, 02년 9월엔 가공장까지 적용을 확대했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
식약청, 4회 식품안전의날 행사 개최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식품인들의 잔치가 열린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공업협회와 급식관리협회, 식품위생안전성학회 등과 함께 식품안전에 대한 관심과 식품관련 종사자들의 자긍심 제고와 자율적 노력을 통한 식품위생수준 향상을 위한 ‘제4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행사를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17일~20일까지 4일간 갖는다. 이번 행사에서는 식품업계 영업자 및 관련분야 종사자를 비롯 명예식품위생감시원, 관련 공무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7일 오전 10시 기념식을 갖고, 우수식품전시회, 부정·불량식품전시회, 학술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개최된다. 특히 식품산업 현장에서의 식품안전관리방안(17일)과 집단급식현장의 위생관리 및 바이러스 식중독예방(18일)과 관련한 학술 세미나도 함께 열려 참석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수식품 전시회는 1층 전시홀에서 열리며 567개 국내업체와 385개 국외업체 등 총952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어서 식품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기념식 행사에서는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김영웅 상임부회장에게는 국민훈장 모란장이, 박대우 CJ 식품안전성센터
생식 기준·규격 내주 고시 예정생식을 생식제품과 생식함유제품으로 분리해 관리하게 될 기준·규격이 내주 안에 고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생식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 관계자는 지난 1월 26일 입안예고된 생식에 대한 기준·규격을 내주 안에 고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부에서 우려하는 규제개혁위원회 심사에 대해서는 “이번 생식 건은 오히려 규제완화책이기 때문에 규개위 심사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생식의 기준·규격은 그간 업계와 소비자단체 사이에서 생식원료 함량과 세균 기준을 두고 논란을 거듭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고시에서는 생식원료 80% 이상 함유제품에 대해서만 생식제품으로 규정한 입안예고안과는 달리 생식원료 80% 이상은 생식제품으로, 50% 이상은 생식함유제품으로 이원화해 규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규격은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리젠스 1g당 100이하, 바실러스 세레우스 1g당 1000이하 등 입안예고안대로 정해질 전망이다. 생식시장은 2천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최근 경기침체와 소비자들의 불신이 쌓이면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식전문업체인 이롬도 이같은 이유로 사업규모를 대폭 축소시키고 사업의 다각화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경호)은 신임 연구사업관리본부장에 염용권 전문위원을 임용했다.염용권 전문위원은 지난 2004년 9월부터 연구사업관리본부장 직무대리를 수행하면서 국가연구개발사업의 기본계획 및 전략수립,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보건의료R&D사업평가 및 신규사업개발 등 탁월한 업무수행능력을 보여준 바 있다.염용권 본부장의 임기는 2005년 5월 9일부터 2008년 5월 8일까지 3년간이다.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