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는 25일 생맥주 판매량이 급신장함에 따라 '맥스 드래프트'의 전국 판매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그동안 수도권에만 한정 출시됐던 맥스 드래프트의 취급업소는 기존 1200개에서 4000개로 300% 늘게 됐다. 하이트맥주는 "지난 2월 대전, 광주, 제주를 시작으로 4월 충청, 호남, 하반기에는 영남지역으로 맥스 드래프트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지방 영업 강화를 위해 생산설비 추가 증설 뿐아니라 그동안 수입해온 생맥주 통을 국내 대량 생산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라 밝혔다. 맥스 마케팅담당 김연수대리는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의 일환으로 맥스 드래프트 지방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게 됐다”며“이를 통해 하이트맥주 전체 브랜드의 시장점유율 60%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식품 이물질 사건이 꼬리를 물고 있는 가운데 돈을 노린 블랙 컨슈머가 등장하거나 클레임 이 급증하고 있어 식품업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2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광주 북구 우산동의 한 공사장에서 인부로 일하던 S씨(38)는 자신이 먹던 A사의 단팥빵에서 지렁이가 나왔다며 5000만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회사측이 이에 응하지 않자 북구청에 신고를 했고 식품위생계 직원이 나와 조사한 결과 약 3.5cm의 지렁이가 빵속에서 죽은채 발견돼 해당 회사는 비슷한 시기에 유통된 빵 4만여개를 모두 회수했다. 그러나 제보한 S씨가 같은날 오후경 공사장에서 술과 함께 빵을 먹던중 바닥에 놔 둬 지렁이가 들어간 것 같다며 돌연 말을 바꿔 A사는 이미지 훼손 등 큰 손해를 입게 됐다. A사 관계자는 "실추된 회사 이미지를 어떻게 추스리느냐가 지금 가장 큰 고민"이라며 "회사 전체가 공황상태에 빠져 있는 것 같다"며 하소연했다. 제과업체 B사는 더욱 황당한 일을 겪었다. 클레임을 걸어온 소비자가 자신의 치아에서 빠진 아말감을 제품에서 나왔다며 우겼던 것. 해당 소비자는 돈을 요구하지는 않았으나 대기업이 이렇게 비위생적으로 식품을 만들 수
정부가 가격을 집중 관리하는 생활필수품 52개에 학원비와 라면, 버스료, 소주, 유류, 이동통신료, 공동주택관리비, 쇠.돼지고기 등이 선정됐다. 기획재정부는 25일 서민생활과 밀접한 52개 생활필수품에 대해 집중 점검하는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생활필수품 점검 및 대응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생필품은 소득 40% 이하 계층이 자주 구입하고 지출비중이 높은 품목으로 선정했으며 소비자단체와 시민단체의 의견이 반영됐다. 우선 최근 1년간 5% 이상 상승한 품목으로 밀가루.라면.배추.무.두부.파.마늘.고추장.식용유.달걀.사과.스낵과자.세제.휘발유.경유.LPG.자장면.전철료.시내버스료.도시가스료.학원비.가정학습지.납입금.샴푸.보육시설이용료.시외버스료 등 26개 품목이 선정됐다. 또 최근 1년간 2.5% 이상 오른 품목으로 쌀.소주.등유.화장지.상수도료.목욕료.쓰레기봉투료.공동주택관리비.위생대.외래진료비 등 10개가 포함됐다. 아울러 최근 1년간 2.5% 미만 상승하거나 하락한 품목으로는 빵.쇠고기.돼지고기.멸치.고등어.콩나물.양파.설탕.우유.유아용품.바지.전기료.이미용료.주거비.이동전화통화료.유선방송수신료 등 16
비타민하우스(대표 김상국) 전국 약국을 대상으로 간판교체사업을 실시한다. 비타민하우스는 서울, 수도권 등 3개 약국의 간판교체를 시작으로 올해 12월까지 총 500여개 약국의 간판교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4일까지 간판교체를 신청한 약국은 65곳이다. 비타민하우스는 선착순 모집으로 500곳의 간판을 무료로 바꿔줄 예정이다. 노란색과 주황색을 기본색깔로 구성된 간판은 비타민하우스의 캐릭터가 들어가서 친근감과 상징성을 강화했다. 회사측은 “간판교체사업을 통해 기존 가맹점의 표시기능을 개선하며 가맹점과의 유대강화 및 타약국과의 차별화를 통해 건강기능식품전문약국의 이미지를 부각하고자 했다” 고 말했다.
가공용 밀과 옥수수, 요소, 사료용 곡물, 생사, 금지금, 니켈분 등 69개 품목의 관세율이 무세화(無稅化)되고 휘발유, 등유, 경유, 중유 등 4개 석유제품의 관세율이 현행 3%에서 1%로 인하된다. 또 옥수수, 대두 등 추가 수입이 필요한 14개 품목에 대해서는 시장접근물량이 대폭 증량된다. 기획재정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08년 긴급할당관세 시행 및 시장접근물량 증량' 방안을 국무회의에 보고하고 할당관세 인하는 4월1일부터, 시장접근물량 증량은 이달 28일부터 각각 시행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정부는 우선 현재 46개 품목에 대해 적용중인 할당관세 대상에 신규로 36개 품목을 추가해 총 82개 품목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가공용 밀.옥수수, 밀 전분, 매니옥 전분, 요소(비료), 사료용 곡물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생필품 또는 생필품 원자재 32개 품목과 생사, 금지금, 니켈분, 니켈괴, 주석괴, 철분 등 국내 산업과 경쟁하지 않는 원자재 37개 품목 등 총 69개 품목의 관세율이 무세화된다. 국내 석유제품 가격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휘발유, 등유, 경유, 중유 등 4개 석유제품의 관세율
한국유통학회 설문조사 결과 대형유통업체의 PB상품 확대에 식품제조업체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유통학회가 24일 유통시장의 변화와 식품산업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실시한 연구용역 결과 PB상품에 대해 업체 2곳(8%)만 '기회'라고 답했고 3개업체(12.5%)는 '심각한 위기', 15개업체(62.5%)는 '위기라고 생각하지만 분위기상 따라가는 입장'이라고 답했다. 즉, 응답 식품업체의 약 75%가 PB상품의 확대를 위기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는게 유통학회의 설명이다. 유통학회는 기회라고 답한 식품업체 2곳은 연간 매출이 200억원 미만의 중소업체로 영세하거나 소규모 업체들은 대기업과 달리 유통망을 갖고 있지 않아 판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런 상황이 자사 제품의 판로를 개척하고 안정된 판매처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로 여기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통학회는 대신 현재 PB상품을 공급하고 있는 대다수의 업체들도 이 상황을 위기로 보고 있었다며 양면성을 지닌 식품제조업체의 입장을 꼬집었다. 식품업체와 대형마트 거래시 어떤 점이 경영에 가장 악영향을 미치냐는 질문에는 20%가 '부당거래 행위로 인한 납품단가 인하
한국유통학회 '유통시장 변화와 식품산업 발전방안' 용역 결과 발표 식품산업이 유통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합병을 통한 규모화'나 '유통시장 공정화를 위한 정책 강화' 등 식품업체의 자구책 마련과 정부의 정책적 방안이 동시에 충족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식품공업협회(회장 박승복), 한국육가공협회(회장 권태경)등 식품단체들이 대형유통업체간 서로 상생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유통학회(회장 한장희)에 의뢰한 연구용역 결과 밝혀졌다. 24일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최근들어 대형 유통업체들의 시장 재배력이 커지면서 제조업체에 대한 불균형적 힘의 사용이 많이 나타나면서 갈등과 분쟁의 사례가 많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제조업체(공급업체)의 매출이 적으면 매장에서 퇴출시키거나 신규 브랜드의 경우 일정 매출이상 보장되지 않으면 입점을 허용하지 않고, 사전에 없는 세일이나 이벤트 행사에 납품가를 인하토록 유통업체들이 압력을 행사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또한 소비자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무리하게 PB상품을 출시한다거나 골든존(golden zone,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프리미엄 맥주시장을 둘러싼 하이트맥주와 오비맥주의 선두 싸움이 치열하다. 하이트맥주는 24일 AC닐슨 조사결과 국내 유일의 흑맥주 스타우트가 지난해 12월 리뉴얼 출시이후 1개월만에 프리미엄 맥주 판매 1위에 오른데 이어 3개월만에 전년동기 대비 약 185%의 매출 성장을 달성하며 할인점내 판매 점유율 31.8%로 1위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하이트맥주는 이에따라 지난해 6월 출시된 식이섬유 맥주 'S'와 함께 할인점 내 프리미엄 맥주 판매 점유율 52%로 카프리(26.4%), 버드와이저(21.6%)의 오비맥주를 누렀다고 밝혔다. 특히 하이트는 S와 스타우트는 국내 맥주인데 반해 오비의 카프리와 버드와이저 수입 맥주라며 국산 프리미엄 맥주가 외산 프리미엄 맥주를 이겼다며 떠들썩 하다. 현재 스타우트는 리뉴얼 출시이후 3달만에 누적판매량 30만박스, 병 환산시 600만병(500ml*20병)을 팔아제쳤다. 이는 월평균 10만박스를 판매한 양이다. 하이트맥주 마케팅팀 박종선 상무는 "최근 소비자들의 흑맥주 음용에 대한 기호 및 관심 증대와, 작년 식음료 업계를 강타한 블랙 푸드 열풍이 스타우트 매출 증대의 요인으로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쥐머리 새우깡, 칼날 참치캔 등 최근의 식품 이물질 사건과 관련 정부의 뒷북행정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이번 사건들은 안전사고와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평소 정부의 강력한 관리만 있었다면 미연의 방지가 가능했다는 지적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농심의 쥐머리 새우깡 검출 발표이후 이물 대책을 만들겠다며 수선을 떨었다. 하지만 그동안 이물 사건이 났을때에는 잠자코 있다가 사안이 커지자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비난 여론을 피하기 위한 면피 대책이란 또다른 비난을 사고 있다. 쥐머리 새우깡이 반제품 상태로 중국에서 들어왔다는 점과 관련해서는 외교적 부재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즉, 중국에 공인 검증기관을 통해 들여 오는 시스템을 마련해 이중 삼중으로 안정망을 설치했어도 이같은 불량 식품 파문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의견 때문이다. 물론 정부가 중국에 지속적으로 공인검증기관제도 도입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중국이 이에 응하지 않는 것은 우리 정부가 중국 정부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 너무 소극적으로 요청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 그이전에도 식약청은 전형적인 뒷북 행정을 보였다. 대표적인 예가 수입식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용흥) HACCP지원사업단은 2008년 HACCP기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HACCP 적용희망업소에 대한 무상컨설팅 사업'을 3월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24일 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무상컨설팅사업은 HACCP적용을 희망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지정에 필요한 모든 사항을 무상으로 지원해 업소의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보다 쉽게 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기술지원을 중점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에따라 진흥원은 지난 2월25일부터 10일간의 공고기간을 거쳐 의무적용 대상 업소 등 선정기준에 따라 올해 사업량인 총 250개 업소 중 상반기에 지원받을 110개 업소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선정된 업소는 각 업소의 준비상황에 따라 HACCP적용의 1~3단계로 구분해 업소규모와 종사자 수준 등을 고려한 맞춤형 기술지도를 받게 된다. 특히 이번 현장기술지도사업부터는 '기술지도이력카드제'를 최초로 도입해 업소의 현황 및 의견을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HACCP지정 준비 과정에서 일어나는 문제점 및 에로사항 해소를 위해 업소별 전담자가 현장을 직접 방문해 HACCP개요 및 SSOP교육을 실시하는 등 새로운 현장기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