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맥주시장을 둘러싼 하이트맥주와 오비맥주의 선두 싸움이 치열하다.
하이트맥주는 24일 AC닐슨 조사결과 국내 유일의 흑맥주 스타우트가 지난해 12월 리뉴얼 출시이후 1개월만에 프리미엄 맥주 판매 1위에 오른데 이어 3개월만에 전년동기 대비 약 185%의 매출 성장을 달성하며 할인점내 판매 점유율 31.8%로 1위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하이트맥주는 이에따라 지난해 6월 출시된 식이섬유 맥주 'S'와 함께 할인점 내 프리미엄 맥주 판매 점유율 52%로 카프리(26.4%), 버드와이저(21.6%)의 오비맥주를 누렀다고 밝혔다.
특히 하이트는 S와 스타우트는 국내 맥주인데 반해 오비의 카프리와 버드와이저 수입 맥주라며 국산 프리미엄 맥주가 외산 프리미엄 맥주를 이겼다며 떠들썩 하다.
현재 스타우트는 리뉴얼 출시이후 3달만에 누적판매량 30만박스, 병 환산시 600만병(500ml*20병)을 팔아제쳤다. 이는 월평균 10만박스를 판매한 양이다.
하이트맥주 마케팅팀 박종선 상무는 "최근 소비자들의 흑맥주 음용에 대한 기호 및 관심 증대와, 작년 식음료 업계를 강타한 블랙 푸드 열풍이 스타우트 매출 증대의 요인으로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식이섬유 맥주 S와 스타우트는 동시 선전은 국산 프리미엄 맥주 시장의 전성기를 여는 계기가 마련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