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서도 예외없이 AI(조류 인플레인자)가 발생하면서 국내 가축방역 행정체계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8일 농림수산식품부 및 관련 학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가축 전염병 방역은 가축전염병 예방법과 그 하위법령에 의해 시행되고 있다. 이에따라 가축방역은 중앙조직, 지방자치단체조직, 민간조직으로 분류돼 움직이고 있다. 중앙조직은 농식품부 방역팀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담당하며 가축방역 기본 계획 및 사업시달, 국경검역, 가축방역, 축산물위생 등을 맡고 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조직은 16개시도 축산관련부서, 시군 축산관련 부서, 44개 가축위생시험소가 자체 방역계획을 수립 집행하거나 전염병 검진, 살처분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밖에 민간조직은 8개 도 본부와 40개의 출장소로 나눠진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와 농협이 맡아 농장채혈 및 교육, 소독약품 공급 등 세부적인 일을 맡아 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이 가축방역 체계가 중앙부처에서 지자체로 연결되다 보니 정확한 지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게 현장 담당자들의 불만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가축방역 행정체계가 ‘농림수산식품부-시도-시군’ 지시체계로 구성되어 있지만 실질적으
밀가루, 설탕 등 유기농 식품소재 시장이 CJ제일제당의 참여로 대기업의 각축장으로 변모할 조짐이다. CJ제일제당은 설탕과 밀가루, 튀김가루, 부침가루, 올리브유 등 유기농 소재식품을 출시하고 유기농 식품사업 확대를 선언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들은 2년간 해외 산지를 직접 돌며 엄격한 품질 검사를 거친 유기농원료로 만든 제품이다. 실제로 올리브유는 스페인, 갈색설탕은 남미, 밀가루는 호주에서 원료를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은 오푸드란 브랜드로 유기농식품에 참여하면서 튀김가루, 간장, 고추장, 식초, 올리브유, 참기름, 설탕 등 유기농 소재 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오푸드 유기농 소재 식품은 농약과 화학비료를 3년이상 사용하지 않았으며 자연퇴비로 만들어진 토양에서 수확한 원료만을 사용했다. 특히 오푸드는 지난 2005년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IFOAM)으로부터 신뢰받은 인증기관중의 하나인 OFDC의 인증 심사를 통해 고추장, 식초, 참기름 등 8개제품에 대한 유기가공식품 인증마크를 획득한 바 있다. 동원F&B는 유기농 소재식품을 수입 판매하고 있다. 식초, 소스 등 다양하다. 이중 ‘에덴 유기농 사과식초’는 전통
떠먹는 요구르트 시장에 웰빙 바람이 거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떠먹는 요구르트 시장은 지난해말 현재 2400억원대로 최근 웰빙 트렌드를 반영한 무지방 제품과 영양소재 제품들이 잇달아 등장하면서 시장을 활성화시키고 있다. 동원데어리푸드는 지방 0%의 떠먹는 요구르트 ‘요러브 맛있는 지방제로’를 소와나무 브랜드로 출시했다. 이 제품은 지방 함유량이 0%인 떠먹는 요구르트로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가 먹기에 적당하다. 특히 1회 칼로리 제공량이 80㎉로 일반 요구르트 100㎉에 비해 20%나 적어 칼로리를 걱정하는 소비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배창봉 마케팅팀 과장은 “건강을 위해 칼로리를 챙기는 소비자들을 위해 무지방 떠먹는 요구르트를 출시하게 됐다”며 “소비자 테스트 결과 기존 요구르트에 비해 맛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다”고 소개했다. 롯데우유는 몸에 좋은 밤과 고구마를 넣은 웰빙 프리미엄 요구르트 ‘투엔 밤&고구마’를 출시중이다. 이 제품은 밤과 고구마를 주소재로 한 간식대용 고급 요구르트로 한국적인 맛을 살린게 특징이다. 서울우유는 고소한 고구마와 부드러운 크림치즈가 함유된 ‘고구마치즈요구르트’를 내놨다. 고구마와 치즈를 혼합한 국
담백한 맛 강조 무색소·무방부제 제품 잇따라 두유시장에 순수 바람이 일고 있다. 건강성 두유나 맛 두유를 탈피해 예전의 순수한 두유로 돌아가겠다는 의미다. 매일유업의 순두유는 순수 경쟁에서 성공한 케이스다. 칼슘을 보강한 것도 덕을 봤다. 지난 2005년초 발매된 순두유는 출시초기에는 판매량이 월 7만개에 불과했으나 영양이 풍부하고 깔끔한 맛이 알려지면서 지금은 월평균 300만~450만개까지 팔려나가는 대박상품으로 성장했다. 풀무원은 ‘리얼콩즙’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콩이 가장 담백해지는 온도와 시간에서 천천히 삶은 뒤 전통 맷돌 방식으로 정성껏 갈아 진하고 걸쭉한 콩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회사측은 최근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특히 콩의 참맛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새로운 개념의 콩즙 음료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롯데우유는 ‘순 우리콩으로 만들어진 마시는 두부’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우리콩 100%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색소나 방부제가 첨가되지 않은 신토불이 먹거리다. 특히 이색적으로 두부를 함유해 씹는 맛도 느낄 수 있으며 제조공법에 대해서는 발명 특허까지 획득한 귀한 제품이다.
과일향을 첨가한 가벼운 주류가 소비자들로 부터 인기다. 이들 제품은 풍부한 본연의 맛에 과일향을 담아 마니아층을 형성할 움직임이다. 디아지오코리아는 과일향이 첨가된 보드카 ‘스미노프 플레이버’시리즈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시리즈는 스미노프 그린애플·스미노프 오렌지·스미노프 라즈베리 등 3종이다. 이중 그린애플은 은은한 사과향이 풍미를 더하며 오렌지는 매혹적인 오렌지의 향긋함이 특징이다. 또한 라즈베리는 상큼하고 신선한 향이 혀 끝에 오래남는다. 디아지오는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이 국내 보드카 시장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천연 레몬과즙을 첨가한 ‘카스 레몬’을 지난 3일 출시했다. 카스레몬은 알콜도수 3.9도의 저도주로 카스 특유의 톡 쏘는 맛에 천연 레몬향을 첨가한 상쾌함이 특징이다. 회사측은 “소비자 조사결과 응답자의 반이상이 맥주를 마시는 이유를 상쾌함과 갈증해소라고 답했다”며 “다양한 향이 있는 상쾌한 맥주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점을 감안 카스 레몬을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 와인에 탄산을 첨가한 리큐르 제품인 ‘댓츠와이’을 내놨다. 20대 초반의 신세대
아기들 건강 이유식 시장에 유기농 제품이 몰려들고 있다. 최근 이물질 사고 등으로 식품에 대한 불신이 더해지면서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아기 엄마들의 손길이 유기농 이유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유아식 최초 로하스 인증을 받은 일동후디스는 명품유아식 4종을 새롭게 출시하며 유기농 원료로 만든 '유기농 아기밀 냠냠'을 내놨다. 이 제품은 뉴질랜드의 유기농 인증(Agri Quality Organic Standard)을 받은 유기농 100% 과일과 야채원료만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설탕, 인공향료, 인공색소, 방부제 등 인공첨가제를 전혀 넣지 않아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먹일 수 있으며 월령별로 좋은 무르기로 만들어 미각발달과 씹는 훈련을 도와준다. 배, 바나나, 사과 등 9가지의 다양한 맛으로 만들어 아기들의 입맛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매일유업은 면역력이 약한 유아들을 위한 ‘3년 정성 유기농 맘마밀 쌀이유식’을 재생산중이다. 이 제품은 국내 분유업체 대부분이 6개월 미만 이유식을 단산한 가운데 재생산된 유일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국내 친환경 유기농쌀을 100% 사용했고 유기농 쌀이 물에 잘 녹을 수 있도록 알파화
도넛 전문 업체들이 저렴한 가격과 고급스런 맛으로 커피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도넛 전문점들이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춰 다양한 커피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으며, 커피전문점에서 먹던 커피 맛과 동일한 커피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매장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던킨도너츠는 커피 그린빈(생두)를 수입해 커피원두로 만들어 판매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던킨도너츠 관계자는 “그 동안 로스팅 과정을 거친 커피원두를 수입해 쓰다 보니 신선도가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며 “커피콩을 직접 수입해 11월부터는 볶아서 커피원두를 만들어 팔 것”이라고 밝혔다. 던킨도너츠는 자체 생산한 커피원두를 매장 커피용으로 공급하는 한편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판매에도 나선다. 전국 각 지역 던킨도너츠 매장에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하고 그 후 인터넷에도 구입하게 하는 등 유통채널 다변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던킨도너츠는 카페형 매장에서만 판매가 되던 드롭커피와 에스프레소를 전국 매장으로 확대해 판매할 예정이다. CJ의 뚜레쥬르는 ‘뚜레쥬르 카페’로 카페형 매장을 늘리면서 계속해서 커피음료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 매장의 커피 가격은 3000원 선. 품질
의약품 생산시설 평가에서 유한양행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많이 처방된 21개 성분 1613개 품목에 대해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등급을 매긴 결과 9개 업체의 60개 품목이 최고등급인 A등급 시설에서 제조.관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식약청은 지난해에 건강보험 처방건수가 많은 21개 성분을 선정하고, 국내에서 생산된 이들 21개 성분의 의약품 가운데 건강보험 처방실적이 있는 1613개를 대상으로 GMP 등급을 평가했다. GMP는 우수한 의약품을 생산하기 위한 제조시설과 품질관리 기준을 뜻한다. GMP 차등평가 결과 GMP A등급 약품을 가장 많이 보유한 업체는 유한양행으로 모두 19개 제품이 A등급을 받았다. 이어 대웅제약과 한미약품, 종근당, 동아제약, SK케미칼, 한국베링거인겔하임, 한국얀센 등 총 9개 업체가 1-12개 제품에 대해 GMP A등급을 받았다. 반면 시설과 시스템 개선이 필요한 D등급을 받은 제품은 14개 업체 39건으로 집계됐다. 하원제약과 미래제약의 제품 각각 8건과 6건이 D등급으로 평가됐으며 위더스제약, 한국코러스제약, 한국프라임제
농심 새우깡에서 이물사건 원인이 오리무중으로 빠지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0일 농심의 새우깡 반제품 원료를 제조하는 중국 현지공장인 청도농심푸드유한공사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지만 이물이 혼입될 수 있는 제조 공정상의 문제점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는 식약청의 서갑종 수입식품과장과 중앙대 하상도교수, 주중한국대사관 식약관등이 참석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이본 조사결과 농심 중국 현지 공장은 제조 가공실의 출입문과 벽, 창문, 천장 및 박이 외부와 밀폐되어 있어 쥐가 제조 가공실로 들어올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새우깡 반제품 제조 가공공정은 증숙된 반죽을 압축롤러로 3.1㎜±0.2㎜의 두께와 87㎝ 의 폭으로 면대를 만들게 되어 있어 공정이전에 쥐가 혼입됐을 경우는 압축되어 형태가 심하게 훼손되므로 새우깡에서 발견된 생쥐머리 형태는 나타날 수 없다고 조사팀을 밝혔다. 특히 면대가 5mm간격으로 홈이 파져 압축절단기를 사용해 5㎜×38㎜ 크기의 새우깡 반제품 모양으로 절단하면 쥐가 혼입했을때 압축절단 공정으로 인해 반제품 형태로 절단돼 청도 농심공장에서 생쥐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이 혼입될 수 있는 제조 공정상 문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노래방 새우깡, 참치캔등의 이물 사건이후 '식품안전 소비자신고센타를 통해 접수괸 20건에 대한 원인규명을 펼친 결과 제조설비 결함, 유통 및 보관 부주의 등이 주요 원인이었다고 10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농심의 쌀새우깡, 삼립식품의 꿀호떡등에서 플라스틱이 발견된 것은 노후된 이송벨트가 일부 파손되면서 제품에 혼입됐고 동원F&B의 참치살코기 통조림과 매일유업 앱솔루트 궁 초유의 비밀-3에서 파리등이 들어간 것은 작업장내로 해충이 유입되어 제품에 혼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CJ제일제당의 햇반, 동원F&B의 보성녹차, 왕후의밥 걸인의 찬, 농심의 건면세대에서 곰파이가 발생한 것은 유통과정중 용기 충격등으로 내부 필름이나, 접착부위가 파손되어 곰팡이 등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고 오리온 초코다이제, 롯데제과 에어셀에서 애벌레가 발견된 것도 유통 보관중 유충이 포장지를 뚫고 침입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식약청은 앞으로도 이물신고등에 대해 본청과 지방청 및 각시도는 이를 철저히 조사해 그결과를 소비자들에게 공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