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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식품소재 시장 '요동'

밀가루, 설탕 등 유기농 식품소재 시장이 CJ제일제당의 참여로 대기업의 각축장으로 변모할 조짐이다.

CJ제일제당은 설탕과 밀가루, 튀김가루, 부침가루, 올리브유 등 유기농 소재식품을 출시하고 유기농 식품사업 확대를 선언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들은 2년간 해외 산지를 직접 돌며 엄격한 품질 검사를 거친 유기농원료로 만든 제품이다.

실제로 올리브유는 스페인, 갈색설탕은 남미, 밀가루는 호주에서 원료를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은 오푸드란 브랜드로 유기농식품에 참여하면서 튀김가루, 간장, 고추장, 식초, 올리브유, 참기름, 설탕 등 유기농 소재 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오푸드 유기농 소재 식품은 농약과 화학비료를 3년이상 사용하지 않았으며 자연퇴비로 만들어진 토양에서 수확한 원료만을 사용했다.

특히 오푸드는 지난 2005년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IFOAM)으로부터 신뢰받은 인증기관중의 하나인 OFDC의 인증 심사를 통해 고추장, 식초, 참기름 등 8개제품에 대한 유기가공식품 인증마크를 획득한 바 있다.

동원F&B는 유기농 소재식품을 수입 판매하고 있다. 식초, 소스 등 다양하다.

이중 ‘에덴 유기농 사과식초’는 전통적인 유기농법에 의해 재배된 사과를 원료로 사용했고 ‘리나제 유기농 와인식초’는 몬틸라-모라이즈 지역에서 한정 생산된 포도주를 미국산 오크통에서 숙성시켜 향과 풍비가 좋은 와인식초다.

또한 소스는 ‘에덴 유기농 스파게티 소스’와 ‘에덴 옐로우 머스타드’로 소비자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한국동아제분은 자회사인 해가온을 통해 튀김가루와 부침가루를 유기농으로 공급하고 있다.

해가온 유기농 가루는 청정자연이 키운 유기농 밀가루, 옥수수가루등을 이상적으로 배합해 만든 웰빙 튀김가루로 보통 밀가루보다 바삭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만들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기농 식품소재시장은 연간 30억원 정도에 불과하지만 CJ제일제당의 참여로 본격적인 경쟁체계가 구축된 만큼 급속한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